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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개표문 #3-가중평균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한정윤 마스터
등록일 :
2022.09.18
|
조회 :
3,802
안녕하세요! 예전에 약속드린 대로, 개표문 3편으로 다시 찾아온 큐브 마스터 한정윤입니다.

긴 말 할 필요 없이, 바로 시작하는 거로 하죠!

1. 개념 잡기
`가중평균' 이란, 통계 자료 평균을 구할 때 자료 값의 중요도나 영향도에 해당하는 각각의 가중치를 곱하여 구한 평균값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많은 경우에, 그 가중치는 `특정 집단의 전체 인구' 가 되죠.

이것만 읽어서는 이게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가 안 가시죠? ㅋㅋㅋㅋ 뒤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올 것이니 참고 계속 읽어나가 봅시다!

가중평균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우리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산술평균에 대해 살펴봅시다.

산술평균은 변수들의 총합을 변수의 개수로 나눈 값으로, 각각의 변수들에 모두 같은 가중치가 부여되어 있을 때 사용하는 평균입니다. 

예시를 들어 보면, 학생 수가 30명으로 같은 두 반 A, B의 국어 성적 평균이 각각 50점, 40점일 때, 이 두 반의 국어 성적 산술평균은 45점이 되겠죠.

그러나 여기에서 A,B반의 학생 수가 40명, 20명으로 달라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상황에서 두 반의 국어 성적의 평균은 (40x50+20x40)/60=46.666~점이 됩니다.

이 사례들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두 반 A, B의 국어 성적 평균에 반영되는 가중치는 두 반의 학생 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두 반의 학생 수가 변동함에 따라 성적 평균이 달라진 것이죠.

그리고 여기의 후자의 사례에서 두 반의 국어 성적 평균과 각 반의 국어 성적 평균 간의 거리를 비교해 봅시다.

A반의 국어 성적 평균과 두 반의 국어 성적 평균 간 거리는 50-46.666~=3.333~이 되고, B반의 국어 성적 평균과 두 반의 국어 성적 평균 간 거리는 46.666~-40=6.666~이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두 집단의 가중치(이 사례에서는 인구)의 비가 A:B라면, 그 두 집단에서 도출한 평균과 각 집단이 가진 값 사이의 거리의 비는 B:A입니다.

이 사례에서는 (A반의 국어 평균 성적의 가중치:B반의 국어 평균 성적의 가중치)는 2:1이었고, (A반의 국어 성적 평균과 두 반의 국어 성적 평균 간 거리:B반의 국어 성적 평균과 두 반의 국어 성적 평균 간 거리)는 1:2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반대로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볼 수 있습니다: 두 집단에서 도출한 평균과 각 집단이 가진 값 사이의 거리의 비를 알려주고, 그 두 집단의 가중치를 구하게 하는 상황.

예를 들면, A 지역의 평균 소득은 50, B 지역의 평균 소득은 40이고 두 지역의 평균 소득은 46인 상황을 한 번 살펴봅시다.

이 상황에서, A 지역의 평균 소득과 두 지역의 평균 소득 간 거리는 4, B 지역의 평균 소득과 두 지역의 평균 소득 간 거리는 6이고, 이를 비로 나타내면 2:3입니다.

그럼 우리는, 두 지역의 가중치의 비, 다시 말해 두 지역의 인구의 비는 3:2인 것을 알 수 있죠.

여기에서 한 가지 사항을 짚고 넘어갑시다: 위의 국어 성적의 사례에서, 각 반의 국어 평균을 구하는 공식은 `각 반 아이들의 국어 성적의 총합/각 반 아이들의 인원수' 입니다.

그리고 위의 평균 소득의 사례에서, 각 지역의 평균 소득을 구하는 공식은 `각 지역 인구들의 소득의 종합/각 지역의 인구' 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중평균을 이용해 얻어낸 가중치는, 그 가중치를 얻어낼 수 있게 한, 다시 말해 가중평균을 활용해 거리 비교를 했던 비율의 분모 값입니다.

각 반의 평균 국어 성적의 사례에서 우리는 각 반 아이들의 인원수의 비를 알게 되었고, 각 지역의 평균 소득의 사례에서 우리는 각 지역의 인구의 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모두 거리 비교를 하는 데 사용했던 비율의 분모 값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그리고 거리 비교의 대상이 되었던 두 비율의 분모를 합친 것은 거리 비교의 기준이 되었던 비율의 분모와 같습니다.

국어 성적의 예를 보자면, 거리 비교의 대상이 되었던 두 비율은 각각 A, B반의 국어 평균 성적이고, 거리 비교의 기준이 되었던 비율은 두 반의 국어 평균 성적입니다.

그리고 A, B반의 국어 평균 성적의 분모는 각각 A반의 학생들의 수, B반의 학생들의 수이고, 이 두 가지를 합치면 두 반의 국어 평균 성적의 분모, 다시 말해 두 반의 아이들의 수와 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위의 소득의 예시에서도 똑같이 작용합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이 한 번 직접 확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난이도가 높은 주제이니만큼, 확인 문제로 넘어가기 전에 다음의 사례를 통해 가중평균을 활용해 인구/비율을 구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연습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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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자와 여자의 인구 비율을 구해봅시다: A 잡지 구독 비율에서 남자의 비율과 전체의 비율 간 거리는 1%고, 여자의 비율과 전체의 비율 간 거리는 2%입니다.

따라서 남자 인구 : 여자 인구는 위의 거리를 뒤집어 2:1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남자 인구가 여자 인구의 2배인 것이죠.

이제 이 인구 비율을 활용해 ?의 값을 구해봅시다: 위에서 보았듯 남자 인구 : 여자 인구는 2:1이니, B 잡지 구독 비율에서도 (남자의 비율과 전체의 비율 간 거리) : (여자의 비율과 전체의 비율 간 거리)=1:2가 되겠죠.

그리고 남자의 비율과 전체의 비율 간 거리가 1%이니 여자의 비율과 전체 비율 간 거리는 2%가 될 것이고, 남자의 비율이 평균보다 높기에 여자의 비율은 평균보다 낮아야 하므로 ?은 (9-2)%=7%가 됩니다.

이제 연습은 충분히 된 것 같으니, 확인문제 테스트로 넘어가도록 하죠.

2. 확인문제 테스트
1. 갑국의 A 지역과 B 지역의 인구 비율은 2:1이고, A 지역 주민들의 면허 소지 비율은 40%, B 지역 주민들의 면허 소지 비율은 55%일 때, 갑국의 면허 소지 비율은?
* 갑국은 A 지역과 B 지역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 면허 소지 비율=(면허 소유 주민 인구/전체 주민 인구)x100

2. XX 고등학교의 A반의 평균 국어 성적이 50점, B반의 평균 국어 성적이 45점이고 두 반의 평균 국어 성적이 47점일 때, A반과 B반의 학생 수 비율은?
* 평균 국어 성적=전체 국어 성적 총합/전체 학생 수

3~4. 다음 표는 ㄱ 지역 남/녀 자가용 소유 비율이다.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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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X가 61%일 때, ㄱ 지역의 남자 : 여자 인구 비율은?

4. ㄱ 지역의 남자 : 여자 인구 비율이 7:3일 때, X의 값은?

답 1. 45% 2. 2:3 3. 3:2 4. 62%

1번 해설: A 지역과 B 지역의 인구 비율이 2:1이니 A 지역 면허 소지 비율과 평균과의 거리: B 지역 면허 소지 비율과 평균과의 거리는 1:2이고, 40과 55를 1:2로 내분하는 지점은 45이므로 답은 45%입니다.

2번 해설: A반 평균 국어 성적과 전체 평균과의 거리: B반 평균 국어 성적과 전체 평균과의 거리는 3:2이므로, A반 학생 수 : B반 학생 수는 2:3입니다.

3번 해설: X가 61%라면 남자 자가용 소유 비율과 평균의 거리 : 여자 자가용 소유 비율과 평균의 거리는 4:6=2:3이므로 남자 : 여자 인구 비율은 3:2입니다.

4번 해설: 남자 : 여자 인구 비율이 7:3이라면 남자 자가용 소유 비율과 평균의 거리 : 여자 자가용 소유 비율과 평균의 거리는 3:7이고, 65와 55를 3:7로 내분하는 지점은 62이므로 답은 62%입니다.

3. 실전문제를 통한 확인
1. 2018년 고3 3월 모의고사 1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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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두 변수의 비율, 가중치를 알려주고(월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전체 소득/전체 가구 수' 이고, 전체 가구 수는 가중치의 역할을 하므로))과, 전체 비율을 구해야 하는 형태로 출제되었네요.

A 지역은 빈곤 가구 수보다 비빈곤 가구 수가 많다고 되어 있으니, 우리는 제시된 모든 연도에서 비빈곤 가구의 월평균 소득과 전체 가구 월평균 소득 간 거리가 빈곤 가구의 월평균 소득과 전체 가구 월평균 소득 간 거리보다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2015년 전체 가구 월평균 소득은 300 초과, 2016년은 320 초과, 2017년은 335 초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이이기이죠.

이제 선지 판단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2015년 전체 가구 월평균 소득은 300 초과이므로 빈곤 가구 월평균 소득인 100의 3배보다 많기에 이 선지는 옳은 선지입니다.

2. 2016년 전체 가구 월평균 소득은 위에서 보았듯 320 초과이므로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3. 2015년 대비 2016년 빈곤 가구의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110-100)/100x100%=10%이고, 비빈곤 가구의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530-500)/500x100%=6%이므로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4. 2015년 대비 2017년의 월평균 소득 증가`액'은 빈곤 가구는 120-100=20, 비빈곤 가구는 550-500=50이므로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5. 빈곤 가구와 비빈곤 가구 간 월평균 소득 격차는 2017년은 550-120=430, 2016년은 530-110=420이므로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답은 1번입니다.

2.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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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중평균을 활용해 출제되는 형태 중에 가장 흔한 형태인, 두 변수와 그 둘 간의 평균을 주고 가중치를 구하게끔 하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는 앞에서 계속 연습을 해 왔듯이, 각 변수와 평균 간 거리를 비교해 가중치(대부분의 경우 인구)를 구해주는 식으로 풀이를 이어나가면 되죠.

일단 (가) 제도는 공공 부조, (나) 제도는 사회 보험입니다.

(가) 제도를 이용하여 t년 A/B 지역 인구를 구해보자면, `A 지역의 수급자 비율과 전체 수급자 비율의 거리:B 지역의 수급자 비율과 전체 수급자 비율의 거리' 는 1:4이므로, `A 지역의 인구:B 지역의 인구' 는 4:1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똑같이 (가) 제도를 이용하여 t+10년 A/B 지역 인구를 구해보자면, `A 지역의 수급자 비율과 전체 수급자 비율의 거리:B 지역의 수급자 비율과 전체 수급자 비율의 거리' 는 1:1이므로, `A 지역의 인구:B 지역의 인구' 는 1:1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년과 t+10년의 OO시 총인구는 동일하다는 조건이 있으므로, 이 조건까지 이용하면 t년의 인구는 A 지역 800, B 지역 200으로 놓고, t+10년은 A 지역 500, B 지역 500으로 놓을 수 있겠죠.

이제 선지 판단으로 넘어가 봅시다.

1. 수혜 정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복지 제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준 만큼 뺏어갈 거면 주는 이유가,,? 하여튼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2. 사후 처방적 성격이 강한 제도는 (가) 제도이고, 이 제도의 t년 A 지역 수급자 수는 800x4.8%=38.4, B 지역 수급자 수는 200x2.8%=5.6이므로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3. 강제 가입의 원칙이 적용되는 제도는 (나) 제도이고, 이 제도의 t년 A 지역 수급자 수는 800x3.4%=27.2, B 지역 수급자 수는 200x7.4%=14.8이고, t+10년 A 지역 수급자 수는 500x4%=20, B 지역 수급자 수는 500x8%=40이므로 이 선지는 옳은 선지입니다.

4. 상호 부조의 원리가 적용되는 제도는 (나) 제도이고, 이 제도의 t년 A 지역 수급자 비율/B 지역 수급자 비율=3.4/7.4=1.7/3.7이고, t+10년에는 4.0/8.0=1/2이고 1.7/3.7<1/2이므로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5. 보편적 복지의 성격이 강한 제도는 (나) 제도이고 이 제도의 t년 지역 간 수급자 수 차이는 800x3.4%-200x7.4%=12.4이고,  선별적 복지의 성격이 강한 제도는 (가) 제도이고 이 제도의 t+10년 지역 간 수급자 수 차이는 500x5.0%-500x3.6%=7이므로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답은 3번입니다.

3. 2021학년도 고3 6월 모의고사 1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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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문제와 마찬가지로, 이 문제 역시 두 변수와 그 둘 간의 평균을 주고 가중치를 구하게끔 하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우선 (가)는 공공 부조, (나)는 사회 보험, (다)는 사회 서비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 지역의 (가) 에서 `남성 수혜자 비율과 전체 수혜자 비율의 거리: 여성 수혜자 비율과 전쳬 수혜자 비율의 거리' 가 1:1이므로, A 지역 남성 수혜자 비율과 여성 수혜자 비율의 분모 값인 A 지역 남성 인구와 A 지역 여성 인구의 비율이 1:1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 지역에서 같은 방법으로 (나) 와 (다)를 이용해 인구의 비율을 구해도 모두 1:1이 나오는데, 이는 (가), (나), (다) 제도의 A 지역의 수혜자 비율이 모두 같은 분모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B 지역도 같은 방법으로 남성 인구와 여성 인구의 비율을 구하면 1:3이 나옵니다. 

A 지역과 B 지역의 총인구는 동일하다는 조건이 있으므로 A 지역은 남자 500 여자 500, B 지역은 남자 250 여자 750으로 인구를 둘 수 있겠습니다.

이제 선지 판단으로 넘어 가 봅시다. 

ㄱ. 비금전적 지원을 원칙으로 하는 제도는 (다)이고 (다) 제도의 성별 수혜자 수 차이는 A 지역에서는 500x0.016-500x0.012=2이고 B 지역에서는 750x0.016-250x0.012=9이므로 서로 다르기에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ㄴ. 강제 가입이 적용되는 제도는 사회 보험, (나)이고 이 제도의 A 지역의 여성 수혜자 수 대비 남성 수혜자 수는 4/5, B 지역의 여성 수혜자 수 대비 남성 수혜자 수는 7/15이므로 A 지역이 더 크기에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ㄷ. 금전적 지원과 사후 처방의 성격을 모두 가지는 제도는 (가)이고 (가) 제도의 A 지역의 남성 수혜자 수는 50, B 지역의 남성 수혜자 수는 25.5이므로 A 지역이 많기에 이 선지는 옳은 선지입니다.

ㄹ. 공공 부조는 (가), 사회 서비스는 (다)이고 여성의 (다)/(가) 비율은 A 지역에선 1.6/9.6, B 지역에선 1.6/9.4이기에 A 지역이 B 지역보다 더 작으므로 이 선지는 옳은 선지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답은 3번입니다.

4.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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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율과 두 변수의 비율이 주어져 가중치를 구해야 했던 기존의 문제들과는 다르게, 이 문제는 전체의 비율과 한 변수의 비율, 가중치가 주어져 나머지 한 변수의 비율을 구해야 하는 형태로 출제가 된 문제입니다.

우선 2010년 시골 가구의 절대적 빈곤율을 구해봅시다: 가중치(인구)는 1:1이니 전체 비율과의 거리도 1:1이고, 도시 가구의 절대적 빈곤율은 전체 가구의 절대적 빈곤율보다 3%가 적으니 농촌 가구의 절대적 빈곤율은 전체 가구보다 3%가 많은 10.5%가 되겠죠.

마찬가지 방식으로 2010년 시골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을 구해보자면, 역시 가중치는 1:1이니 전체 비율과의 거리도 1:1이고, 도시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보다 2%가 적으니 농촌 가구의 절대적 빈곤율은 전체 가구보다 2%가 많은 12%가 되겠죠.

2011년 농촌 절대적/상대적 빈곤율도 같은 방식으로 구해보면 각각 12%, 15%가 나옵니다.
 
가중평균을 이용한 판단 외에, ㄱ~ㄹ 선지들의 판단은 이후 챕터에서 설명할 절대 빈곤/상대 빈곤 유형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기에, 여기에서는 생략을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5. 2020년 고3 4월 모의고사 1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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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문제까지 살펴본 후 이번 칼럼은 마무리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언뜻 봐서는, 가중평균을 활용해야 하는 문제처럼 보입니다: 이는 남성/여성 가구주 가구와 전체 가구의 비율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잘 보면, 이상한 점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제시된 모든 년도에서, 전체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은 남성 가구주 가구와 여성 가구주 가구보다 모두 높습니다.

이는 A반의 국어 평균 성적이 50점, B반의 국어 평균 성적이 40점인데 이 두 반의 국어 평균 성적은 55점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일까요?

이는 각 년도의 남성과 여성 가구 소득 5분위 배율의 분모, 다시 말해 각 년도의 남성과 여성 1분위 평균 소득을 합친 것이 전체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을 합친 것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체 가구에서 1분위 가구들, 다시 말해 전체 가구에서 소득 하위 20%를 차지하는 가구 안에는, 남성 가구 소득 하위 20%와 여성 가구 소득 하위 20% 가구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남성 가구 소득 하위 21% 혹은 22%, 여성 가구 소득 하위 21% 혹은 22%도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따지면 소득 하위 20% 안에 들어갈 수 있죠.

그렇기에 남성 가구주 1분위 평균 소득과 여성 가구주 1분위 평균 소득을 합친 것이 전체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과 다를 수 있는 것이죠.

요약하자면, 두 변수의 각각 분모의 합이 그 두 변수의 평균의 분모의 합과 같지 않기에 이 문제에서는 가중평균을 활용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가중평균이 아닌 다른 방법을 활용헤서 해결을 해야 하며, 그 방법은 이미 제가 첫 칼럼에서 설명했던 수와 비율에 관한 내용만으로 해결할 수 있기에 이 문제는 해설까지 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우선, 소득 5분위 배율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상위 20% 이내 가구 평균 소득이 하위 20% 이내 가구 평균 소득의 몇 배인지에 대한 수치인 것을 알 수 있네요.

또한, 여성 가구주 가구의 경우 1분위(하위 20% 이내 가구)평균 소득은 매년 상승했다는 정보도 체크를 하고 가야 합니다.

1. 이 선지는,,만약 이 문제를 가중평균으로 접근을 했다면 함정에 빠지게끔 만드는 선지였습니다.

2016년 전체 가구와 여성 가구주 가구 간 거리가 전체 가구와 남성 가구주 가구 간 거리보다 작기에 여성 가구가 남성 가구보다 더 많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앞에서 설명했듯 이 문제는 가중평균으로 접근하면 안 되는 문제였죠.

따라서 이 문제에서 가구주 수 비율은 알 수가 없으니,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2. 2016년 남성 가구주 가구와 여성 가구주 가구의 5분위 평균 소득을 비교하려면 소득 5분위 배율 관계식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 가구주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을 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먼저 알아야 하지만, 이 1분위 평균 소득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5분위 평균 소득 역시 비교가 불가능해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입니다.

3. 2017년 여성 가구주 가구에서 5분위 평균 소득은 1분위 평균 소득의 12.4배이고 남성 가구주 가구에서는 11.9배입니다.

그러나 이 선지는 `액수 차' 에 대해 물어보고 있고, 문제에서 구체적인 액수를 구할 수 있는 정보는 주지 않았기에 이 선지도 정오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선지에서도 첫 번째 칼럼에서 언급했던 수와 비율의 구분을 확인할 수가 있는 것이죠. 

4. 2018년 남성 가구주의 경우, 5분위(상위 20% 이내)평균 소득은 1분위(하위 20% 이내)평균 소득의 12배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상위 20%보다도 더 잘 사는 사람들인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하위 20%보다도 더 못 사는 사람들인 하위 10%의 평균 소득의 12배보다는 많을 것이고, 이 선지는 옳은 선지입니다.

5. 2018년 여성 가구주의 경우 5분위 평균 소득은 1분위 평균 소득의 12.5배이며, 2019년의 경우에는 12.6배입니다.

그리고 여성 가구주의 경우 1분위 평균 소득은 매년 상승했다는 언급이 있기에, 2018년에 비해 2019년 1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도 당연히 증가를 했겠죠.

그러나 2018년에 비해 2019년의 5분위 평균 소득이 1분위 평균 소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는 것은(12.5배->12.6배), 5분위 평균 소득이 1분위 평균 소득이 증가한 것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따라서 이 선지는 옳지 않은 선지이고, 이 문제의 답은 4번입니다.

이 주제와 관련하여 여러분들이 갖춰야 할 능력은 
1. 전체 비율과 두 변수의 비율, 가중치 세 가지 요소 중 한 가지의 요소가 없을 때, 나머지 요소들을 이용하여 없는 요소를 구하기 
2. 어떤 상황이 가중평균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처음 이해를 하는 데에는 가장 어려운 주제이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는 관련 문제를 모두 편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 주제이기에 이 주제는 특히 익숙해질 때까지 문제를 풀어보면서 충분한 연습을 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칼럼 주제는 `낯선 관계식' 입니다. 역시 4일 뒤 업로드가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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