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윤서진

 올해의 윤서진

 7-8시

 기상, 아침식사, 씻기

바자관에 8시까지 등원해야했기 때문에 아침잠이 매우 많은 저는 7시까지 잠을 자고 학원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올해의 저는 새벽 5-6시에 잠들어 이 시간엔 잠을 자고 있습니다..ㅋㅋ

 8-11시

 국어 월간지, 주간지, 기출지문 독서/문학 각 3~4지문씩 풀기

아침 첫 공부는 거의 항상 국어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제 국어 공부방법은 전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양치기였기 때문에 오답을 샅샅히 분석하는 데에는 크게 시간을 쓰지 않고 특정 선지가 왜 정답/오답인지 정도만 체크하고 넘어갔습니다!

 이 시간도 올해의 저에겐 없는 시간이나 마찬가지입니다ㅠ

 11-12시

 수학 문제풀이 - 주간지/n제

이전 국어가 끝나지 않으면 국어를 이어서 공부했고, 끝나면 수학으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네요 ㅎㅎ 사실 저는 수학을 풀 때 만큼은 반드시 노래를 들으면서 풀었습니다..! 집중하기에 좋은 방법이 아니긴 하지만 저는 수학 풀 때 듣는 노래가 없으면 지루해서 하루종일 공부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ㅋㅋㅋ 여름방학때는 새로운 고난도 문제들을 풀며 새로운 유형을 풀이하는 연습을 했어요. 해설지는 도저히 감도 안잡힌다 싶을 때 살짝 참고했고 뭔가 제 힘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들은 끝까지 스스로 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이쯤 밍기적 거리며 눈을 뜨고 배가 고파질 때까지 침대에서 나가지 않습니다!

 12-13시

 점심시간

주로 바자관에서 급식을 먹었습니다!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라 무난하게 잘 먹었던 것 같아요. 식사 후 양치를 한 다음 자습시간 시작까지 20-30분 정도가 남았는데 저는 제 자리 책장에 머리를 기대고, 담요를 뒤집어쓰고 잠을 잤습니다!ㅎㅎ 자기에 시간이 아까운 날(아~주 가끔 있었습니다..)에는 수학문제를 이어서 풀던 적도 있던 것 같아요.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고 먹바눕을 성실하게 실천하는 중입니다 ㅎㅎ 

 13-16시

 수학 문제 풀이를 이어서 했습니다!

 오후에 제 하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엔 과외를 하기도 하고 헬스장에 가기도 합니다. 카페에서 멍때리는 걸 좋아하는데, 오후에 시간이 크게 빌 때는 주변 카페에 가서 할 일도 하고 멍을 때리기도 합니다.

 16-18시

 국어 수능특강 풀이

저녁시간 전 1-2시간 정도 항상 남았는데 이 시간엔 국어 수능특강을 풀었습니다! 제가 연계 체감을 못하는 편이라서 독서는 수특을 열심히 풀지는 않았는데요..ㅎㅎ 이 시간에 그냥 n제 풀듯이 가볍게 풀었던 것 같아요. 문학은 문제풀이보다는 작품 분석이나 보기 분석에 더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

 알바를 가는 날엔 알바를 가고, 알바가 없는 날엔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ㅋㅋ

 18-19시

 저녁시간

바자관 급식을 먹거나 친구랑 마라탕을 먹기도 했던 것 같아요. 저녁시간도 마찬가지로 밥 먹고 양치 후에 잠을 자거나 수특 문학 강의를 틀어두었습니다.

 똑같이 이 시간 쯤 배가 고파져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는 것 같아요!

 19-20시

 영어 공부

영어 주간지를 풀고 주말에 조정식 선생님 현강에서 배운 부분을 복습하는 시간으로 활용했어요. 주간지를 풀거나, 수업을 듣거나, 어떤 상황에서든지 모르는 단어가 생기면 그때그때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이 시간을 활용해 정리해서 외우기도 했습니다.

 20-22시

 탐구 공부

사탐으로 하루 공부를 마무리했던 것 같아요! 그날그날 경제, 사문 중 더 땡기는 과목을 먼저 했고, 방학기간 중에 사회문화의 경우 인강으로 고난도 n제 커리를 따라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경제같은 경우, 제가 7월에 한지에서 경제로 바꾸었기 때문에 2학년 내신 때 해서 가물가물한 개념과 기출을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탐구도 어디서 어떤 문제를 풀든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개념이나 선지가 나오면 형광펜으로 칠해두고, 해당 챕터나 단원이 끝날 때 한꺼번에 오답노트에 정리를 해서 그 부분만 자세히 공부했었어요!

저녁시간엔 제 취미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아직 히라가나를 외우는 중이긴 합니다..)를 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댄서 선생님의 춤수업을 들으러 학원에 가기도 합니다.  

 22-23시

 귀가, 씻기, 야식먹기

해야하는 공부가 많이 남지 않은 대부분의 날은 10시 땡하면 집에 와서 씻고, 라면을 먹었습니다..ㅋㅋ 공부 후 라면은 정신건강에는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으나 고2때보다 10키로 정도 증량을 하게 만든 주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험생이 살 좀 찌면 어때요!! 꼭 먹는게 아니더라도 이 시간에 가볍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작년과 동일하게 이때쯤 집에 와서 씻고, 끝내주는 새벽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23-0시

수험생활 중 가장 행복한 시간..!

12시 정도까지 저는 하루도 빠짐 없이 아이돌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제가 마음으로 낳은 아들(최애)의 그날 헤메코를 보며 주접도 떨고 에너지를 머리 끝까지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0-7시

 취침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서는 작년과 비슷하게 아이돌 영상을 시청합니다.. 그리곤 새벽 5-6시 쯤 눈이 스르륵 감길 때까지 무한 넷플릭스, 유튜브 시청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