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 입시리포트

ll 지난해 입시 결과 및 학생부 교과·비교과를 분석하여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다.

2016학년도 대입은 2015학년도와 큰 틀에서 동일하기 때문에 지난해 입시 결과를 살펴보는 것은 올해 대입 준비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은 자신의 비교과 영역 및 작년 입시 결과를 분석한 후 준비 여부를 판단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내신 성적을 가졌다면 학생부 종합 전형의 지난해 입시 결과를 꼼꼼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주요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체 대학 기준으로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선발 인원이 모두 증가해 전체 정원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4학년도 44.4%, 2015학년도 55.0%, 2016학년도 57.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시모집의 선발 트렌트가 논술 전형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이동되고 있는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38.4% (140,181명)이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18.5%(67,631명)로 교과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하지만 주요 15개교를 기준으로 보면 교과형 10.3%(4,950명), 종합형 27.9%(13,433명)로 종합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훨씬 많다. 특히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선발 인원은 2015학년도 모집 인원보다 2.8% 증가하여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홍익대를 제외한 주요 14개교의 학생부 종합 전형의 인원 증가와 서강대가 학생부 교과 전형을 폐지하고 종합 전형의 인원을 대폭 증가 선발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하였다.

**[표1] 주요 대학 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인원 변화**
대학		모집 인원(명)		증감
대학		2015	2016	인원(명)	비율(%)
건국대		618	787	▲169	▲27.3
경희대	서울	701	723	▲22	▲3.1
경희대	국제	740	790	▲50	▲6.8
고려대		325	405	▲80	▲24.6
동국대		308	446	▲138	▲44.8
서강대		243	602	▲359	▲147.7
서울대		1,675	1,688	▲13	▲0.8
서울시립대		494	557	▲63	▲12.8
성균관대		1,149	1,162	▲13	▲1.1
숙명여대		325	405	▲80	▲24.6
연세대		423	480	▲57	▲13.5
이화여대		570	595	▲25	▲4.4
중앙대		1,342	1,514	▲172	▲12.8
한국외대		333	376	▲43	▲12.9
한양대		964	1,030	▲66	▲6.8
홍익대		184	184	0	0

주1) 각 대학의 모집 인원은 2015학년도는 수시요강 기준이고, 2016학년도는 주요사항 기준임
주2) 모집 인원은 정원 내 인원 기준이나 중앙대는 정원 내/외 인원을 모두 포함함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학생이라면 도전해 볼 수 있는 전형이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부가 상위권이지만 수능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선발 인원 증가에 따라 지원 인원도 대폭 증가했다.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이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의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내신 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 모집 인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상승하였다. 서울 소재 15개 대학 기준으로 2015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의 총 모집 인원은 1,829명이 증가한 8,683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 인원이 2014학년도 72,844명에서 2015학년도 106,333명으로 크게 증가하여 경쟁률이 10.63 대 1에서 12.25 대 1로 다소 상승했다. 주요 대학 15개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은 동국대의 Do Dream 전형으로 254명 모집에 6,035명이 지원하여 무려 23.7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4학년도보다 약 2배 가깝게 경쟁률이 상승하였는데 이는 교사 추천서나 포트폴리오 등의 추가 서류를 받지 않고, 면접 방식을 10분 내외의 일반면접으로 축소하여 수험생이 준비해야 할 항목들이 전반적으로 간소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표2] 주요 대학 2014~2015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 경쟁률 비교**
대학	2014학년도					2015학년도					증감
대학	전형명		모집 인원(명)	지원 인원(명)	경쟁률	전형명		모집 인원(명)	지원 인원(명)	경쟁률	증감
건국대	KU자기추천		385	4,833	12.55	KU자기추천		575	7,805	13.57	▲1.02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서울	287	3,403	11.86	네오르네상스	서울	500	6,982	13.96	▲2.10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국제	293	2,476	8.45	네오르네상스	국제	400	5,086	12.72	▲4.27
고려대	OKU미래인재		120	1,495	12.46	융합형인재		280	5,095	18.20	▲5.74
동국대	Do Dream		163	2,161	13.26	Do Dream		254	6,035	23.76	▲10.50
서강대	학교생활우수자		131	2,136	16.31	학생부종합		243	2,634	10.84	▽5.47
서울대	일반 전형		1,838	16,667	9.07	일반 전형		1,675	15,532	9.27	▲0.20
서울시립대	입학사정관		465	3,351	7.21	학생부종합		340	4,143	12.19	▲4.98
성균관대	성균인재		805	10,003	12.43	성균인재		518	6,729	12.99	▲0.56
성균관대	-		-	-	-	글로벌인재		631	6,081	9.64	-
숙명여대	숙명미래인재		180	1,139	6.33	숙명미래리더		230	2,505	10.89	▲4.56
	숙명리더십인재		230	2,254	9.80	-		-	-	-	-
	-		-	-	-	숙명과학리더		70	597	8.53	-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		510	3,628	7.11	학교활동우수자		373	5,109	13.70	▲6.59
이화여대	미래인재	글로벌인재	180	1,859	10.33	미래인재		530	9,994	7.54	▽1.40
이화여대	미래인재	과학인재	120	822	6.85	미래인재		530	9,994	7.54	▽1.40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294	4,970	16.90	학생부 종합(일반)		442	6,612	14.96	▽5.30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294	4,970	16.90	학생부 종합(심화)		308	2,091	6.79	▽5.30
한국외대	HUFS글로벌인재		247	2,395	9.70	일반		307	3,184	10.37	▲0.67
한국외대	HUFS-Diplomat		24	134	5.58	-		-	-	-	-
한양대	브레인한양		254	4,734	18.64	학생부종합		850	14,744	17.35	▽1.78
한양대	미래인재		155	3,088	19.92	학생부종합		850	14,744	17.35	▽1.78
홍익대	1차 일반(미술계열)		173	1,296	7.49	일반-학생부종합		157	1,375	8.76	▲1.27
합계			6,854	72,844	10.63	합계		8,683	106,333	12.25	▲1.62

주) 각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 중 대표적인 전형만을 기준으로 정리함

학과 선호도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큰 편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수험생들의 학과 선호도에 따라 상위 학과와 하위 학과 간의 경쟁률 차이가 큰 편이기 때문에 학과별 경쟁률도 함께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과와 비교과를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자신을 드러내기 쉬운 학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시모집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는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있어 인기 학과와 비인기 학과의 경쟁률 차이가 큰 편이다. 연세대의 경우를 살펴보면 인문계열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사회학과(29.60 : 1)와 가장 낮은 신학과(5.00 : 1)의 경우 약 6배의 경쟁률 차이를 보이고, 자연 계열은 경쟁률이 가장 높은 생명공학과(25.29 : 1)와 가장 낮은 실내건축학과(6.50 : 1)가 약 4배의 경쟁률 차이를 보였다.

[표3] 2015학년도 수시모집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학생부 종합 전형 학과별 경쟁률 비교

- 인문계열

구분	고려대 - 융합형 인재				서울대 - 일반 전형				연세대 - 학교활동우수자
구분	학과	모집 인원(명)	지원 인원(명)	경쟁률	학과	모집 인원(명)	지원 인원(명)	경쟁률	학과	모집 인원(명)	지원 인원(명)	경쟁률
경쟁률 상위 학과	정치외교학과	4	193	48.25	교육학과	12	189	15.75	사회학과	5	148	29.60
	미디어학부	4	167	41.75	농경제사회학부	10	148	14.80	정치외교학과	11	286	26.00
	사회학과	7	210	30.00	철학과	12	151	12.58	심리학과	5	117	23.40
	철학과	4	103	25.75	심리학과	12	147	12.25	언론홍보영상학부	6	140	23.33
	경제학과	7	176	25.14	언론정보학과	10	120	12.00	교육학부	7	150	21.43
경쟁률 하위 학과	역사교육과	3	47	15.67	종교학과	10	55	5.50	식품영양학과	3	23	7.67
	불어불문학과	2	30	15.00	독어교육과	10	51	5.10	실내건축학과	3	23	7.67
	서어서문학과	3	42	14.00	독어독문학과	10	49	4.90	생활디자인학과	4	28	7.00
	독어독문학과	2	24	12.00	경제학부	75	357	4.76	간호학과	5	28	5.60
	한문학과	2	23	11.50	불어교육과	10	46	4.60	신학과	5	25	5.00

- 자연계열

구분	고려대 - 융합형 인재				서울대 - 일반 전형				연세대 - 학교활동우수자
구분	학과	모집 인원(명)	지원 인원(명)	경쟁률	학과	모집 인원(명)	지원 인원(명)	경쟁률	학과	모집 인원(명)	지원 인원(명)	경쟁률
경쟁률 상위 학과	의과대학	7	166	23.71	식품·동물생명 공학부	16	199	12.44	생명공학과	7	177	25.29
	수학교육과	3	61	20.33	바이오시스템 ·소재학부	16	197	12.31	수학과	5	110	22.00
	화학과	5	93	18.60	응용생물화학부	17	205	12.06	시스템생물학과	4	86	21.50
	생명과학부	10	185	18.50	의예과	35	386	11.03	생화학과	4	76	19.00
	화공생명공학과	8	147	18.38	산업공학과	15	164	10.93	의예과	10	182	18.20
경쟁률 하위 학과	건축학과	4	45	11.25	건축학과 -건축공학	10	54	5.40	치의예과	6	46	7.67
	컴퓨터학과	11	102	9.27	화학생물공학부	47	241	5.13	도시공학과	5	38	7.60
	건축사회환경 공학부	9	82	9.11	치의학과	30	146	4.87	건축공학과	10	71	7.10
	가정교육과	2	16	8.00	기계항공공학부	75	358	4.77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10	68	6.80
	간호대학	6	37	6.17	전기·정보공학부	83	359	4.33	실내건축학과	2	13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