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 입시리포트

ll 정시모집 선발방법은 비슷해 보여도 대학마다 모두 다르다. 나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기 위해서는 대학의 선발방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정시모집 선발방법은 수능 100%, 혹은 수능+학생부로 단순한 것 같아도 자세히 살펴보면 오히려 수시모집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복잡하다. 왜냐하면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찾아 전형 유형을 선택하여 목표 대학 위주로 지원하면 되지만, 정시모집은 대학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 활용 점수에서부터 학생부 반영 방법, 수능 반영 방법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선발방법의 차이에 따라 대학마다 유ㆍ불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시모집 지원전략 수립은 수시모집보다 훨씬 어렵다. 따라서 대학별 선방방법을 확인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선발방법을 적용하는 대학을 제대로 찾아야만 정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상의 정시모집 지원전략 수립을 위해 2015학년도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백분위, 중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주로 반영한다.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로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이에 따라 대학들도 수능 성적을 활용할 때 표준점수 혹은 백분위를 주로 활용한다. 대학별 표준점수, 백분위 중 어떤 점수를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탐구 영역에서만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그리고 가천대, 경기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등 서울 중위권 대학과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등 이화여대를 제외한 여대에서는 주로 백분위를 활용한다. 4개 영역 모두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예 제외), 한국항공대, 홍익대 등이 있다.

[표1]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대학 수능 성적 활용지표
구분	대학명
표준점수+백분위	가톨릭대(의예),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
표준점수	가톨릭대(의예 제외), 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교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백분위	가천대, 경기대, 경인교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서경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인천대, 한성대

주) 각 대학의 2015학년도 대입 주요사항 또는 정시모집 요강 인문ㆍ자연계열 기준으로 작성함

[표2] 2015학년도 정시모집 탐구 과목 점수 활용 방법
구분	대학명
표준점수	가톨릭대(의예 제외), 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교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백분위	가천대, 경기대, 경인교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서경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아주대, 인천대, 한성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	가톨릭대(의예),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

주) 각 대학의 2015학년도 대입 주요사항 또는 정시모집 요강 기준으로 작성함

대학이 수능의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지가 중요한 이유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특성에 기인한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전체 수험생의 평균 성적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표준편차를 이용해 나타낸 점수이다. 표준점수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통해 산출되기 때문에 평균이 낮고 표준편차 값이 작은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이에 반해 백분위는 전체 응시자 중 본인보다 낮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들이 전체 응시자 중 몇 %인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수험생들의 영역별 석차를 통해 점수로 환산하게 되는데 이는 시험이 어려운 과목의 점수는 조금 낮게 받았지만 상대적인 등수는 높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어떤 과목의 성적이 좋고, 나쁜지에 따라 표준점수 반영 대학과 백분위 반영 대학 간에 유ㆍ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목표 대학들의 점수 활용 방식을 잘 살펴 두 가지 활용 점수 중 더 유리한 성적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 수능 100%로 선발하며 학생부를 반영하더라도 영향력은 미미하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상당수 대학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를 반영하여 선발하며 반영 비율도 5~30%(주요 대학 기준)로 대학마다 다르다. 처음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발표한 학생부의 반영 비율을 보이는 숫자 그대로 인식하여 단순히 “난 학생부 성적이 좋으니까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해야지” 혹은 “난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으니까 수능 100% 대학에 지원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시에서는 실질적인 학생부의 영향력이 매우 낮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고교간의 학력 격차에서 오는 불공정함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수험생이 동등한 위치에서 치르는 수능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학생부 반영 시 기본 점수를 부여하거나 등급 간 점수 차이를 매우 작게 두어 학생부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표3] 주요 대학 모집 군별 학생부 반영 대학 및 반영 비율
모집 군	학생부 반영 비율	반영 대학
가	5%	숭실대
	10%	명지대, 이화여대
	20%	경기대, 서울시립대, 인천대(일반학생)
	30%	인하대(수능학생부)
나	10%	고려대, 명지대, 서울여대, 연세대, 한양대
	20%	서울교대, 서울시립대
	30%	동덕여대, 세종대(일반전형), 인하대(수능학생부)
다	5%	숭실대
	20%	인천대(일반학생)
	30%	건국대, 인하대(수능학생부)

주) 각 대학의 2015학년도 대입 주요사항 또는 정시모집 요강 기준으로 작성함

예를 들어 나군 연세대의 경우 전형 총점 1000점 중 학생부가 10%로 100점이 반영되지만 실제 연세대 학생부 반영 방법을 보면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 교과별 3과목 총 12과목만 반영되며 1등급과 5등급의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3년 동안 교과별로 가장 잘한 과목 3과목이 모두 5등급이어도 모두 1등급인 학생과 비교해 1000점 중 단 1점의 차이만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국대, 인하대 등과 같이 학생부 성적이 30% 반영되더라도 단지 보이는 반영 비율이 아닌 반영 교과 및 과목 수, 등급 간 점수 차이 등을 고려한 실질 반영 비율을 따져보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본인의 학생부 성적과 목표 대학과의 실제 유ㆍ불리를 점검하여 학생부 영향력이 높은 대학과 낮은 대학 중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표4]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대학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
대학명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등급	9등급	차이 (1등급-5등급)
건국대	300	299.7	299.1	298.5	297.9	297.3	289.8	280.8	270	2.1점
고려대	100	99.9	99.7	99.5	99.2	98.8	96.8	88.8	73	0.8점
서울시립대	200	199.8	199.4	198.8	198	197	192	184	170	2점
연세대	100	99.75	99.5	99.25	99	98	96	93	88	1점
이화여대	100	99.99	99.96	99.93	99.88	99.76	99.59	99.18	90.06	0.12점
한양대	100	99.5	99.0	98.5	98.0	97.5	97.0	96.5	0	1.5점

주) 출석, 봉사 점수는 만점으로 가정하여 산출함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대학들은 수능 성적 반영 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별로 가중치를 달리 적용한다. 가중치에 따라 영역별 점수는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별 가중치 영역은 서울대와 같이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수학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대학에서는 인문, 자연계열 혹은 모집단위별로 가중치 적용 영역이 다르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하여 본인의 유ㆍ불리를 판단해야 한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의 대학별 주요 가중치 영역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에서는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성신여대, 한국외대 등 상위권, 중위권 구분 없이 많은 대학들이 국어, 영어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가군), 연세대, 중앙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 동등하게 가중치를 두고 있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과 영어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많다. 건국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경대, 성균관대(나군), 중앙대 등이 이에 속한다. 이 외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가군), 연세대, 한양대 등 주요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과 과탐 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

[표5] 주요 대학 2015학년도 정시 수능 영역별 가중치 반영 현황

- 인문계열
수능 유형	수능 가중치 영역				대학명
수능 유형	국	수	영	탐	대학명
3+1 유형	○		○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인문),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성신여대, 숭실대(인문), 숙명여대, 아주대(일반전형②⑤), 인천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	○		경희대(사회), 서강대, 성균관대(나군), 숭실대(경상), 아주대(일반전형③④⑥)
	○	○	○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가군),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에리카)
			○		동덕여대, 세종대, 이화여대, 한성대
	기타 (동일 비율)				경인교대, 서울교대, 한양대, 홍익대
2+1 유형	○	○	○		이화여대(건강과학대_국어, 영어 중 택1)
특이 유형	○		○		덕성여대, 서울여대

주1) 다수 모집단위에 해당하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기준으로 정리하였음 주2) 국어, 수학의 A/B형 선택 및 사탐/과탐 선택에 따른 가산점에 대한 가중치는 고려하지 않았음

- 자연계열
수능 유형	수능 가중치 영역				대학명
수능 유형	국	수	영	탐	대학명
3+1 유형			○		가천대, 동덕여대
		○	○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서경대, 성균관대(나군), 세종대, 아주대, 인천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
		○			경희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숙명여대, 숭실대, 인하대, 한성대
		○		○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가군), 연세대, 한양대
	기타 (동일 비율)				이화여대
2+1 유형		○			가톨릭대
2+1 유형	기타 (동일 비율)				홍익대
특이 유형		○	○		덕성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