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감사인사라도 남기고 싶은데 남길 만한 곳을 못찾아서 여기다 남깁니다. 작년 지구과학을 처음 시작하고 줄곧 박선 쌤 강의만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하시라는 대로 한 결과 지구과학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6월 모의고사의 난이도는 등급컷으로 보건데 쉽지 않은 시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시험을 푸는 동안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여타 모의고사들처럼 무난히 풀어냈습니다. 그 비결은 박선 선생님의 방향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것은 교과서 봐라, ebs봐라 등 원론적인 이야기처럼 들리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도리어 그 원론적인 것들을 어느정도 실천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저는 지구과학 교과서 2종 중 한종은 교과서를, 한종은 교사용 지도서를 구해서 읽었습니다. 읽을 때에도 그저 스쳐 지나가듯 읽는 것이 아니라 이미 풀어본 문제들과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바탕으로 무엇이 핵심인지 보고, 무엇이 새로 나올 만한 것인지 등을 꼼꼼히 봤습니다. 이러한 학습법은 이번 6월 모의고사에 나온 온대저기압 문제를 풀 때 그 효과를 증명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을 보니 아예 ㄷ 선택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저 여름철에 비가 더 많이 온다는 이유만으로 온대저기압이 더 잘 발달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더군요. 하지만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이 만나 정체전선을 형성한 후 파동에 의해서 저기압이 형성된다는 내용을 알고 있다면, 각 계절별로 어떠한 기단이 우리나라에 우세한지를 알고 있다면 논리적으로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을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온대저기압에는 온난전선과 한랭전선이 있고 각 기단이 지나갈때 날씨나 기압은 어떻게 변하는지 등만 공부했다면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박선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것은 원리입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원리가 필요 없다면 온갖 현상들을 다 외우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문제, 특히 평가원 시험은 그저 결과 혹은 현상만 알고 있어서는 해결되지 않고, 그 많은 현상들을 다 외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원리를 알고 있다면 어떠한 것을 물어보더라도 논리적으로 그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죠.
인강을 듣는 사람들 중, 현재 고3이라서 학교 지구과학 선생님이 질문들을 다 해결해 주시거나, 학원에 다녀서 학원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지 않는이상 의문점들을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교과서를 뒤져보고, 생각을 해 봐도 간혹 확실하게 모르겠는 것들이 남곤 합니다. 박선 선생님과 조교선생님들은 아주 신속하고, 명쾌하게 그 의문점들을 해결해 주십니다. 제가 했던 질문들을 볼 때 스스로 이런걸 어떻게 질문했지 싶을 정도로 단순하고, 기초적인 내용들을 질문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질문들에도 답변은 상세하게 달려있습니다. 다른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조차 질문은 박선 선생님께 한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여담이지만 질문만 하지 말고 강의도 들읍시다...)
개념강의는 어느 선생님이나 그 핵심적인 내용은 동일할 것입니다. 그러나 질의응답과 같은 세심한 데서 그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부터 박선선생님만 들어온 저는 제 지구과학 실력의 8할은 선생님 덕분이라고 자부합니다. 제가 주변에 열심히 들으라고 영업을 하는 선생님도 박선 선생님이 유일합니다. 끝까지 듣고 나면 분명 머릿속에 남아있는 양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개념에 입각한, 원리에 충실한 박선선생님의 강의 꼭 많이 많이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