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메가 입성하신 올해 겨울방학부터 강의를 들은 학생입니다.
3등급으로 시작해서 수능날 1등급을 받아내기까지 선생님을 원망도 해보고 별 짓 다해봤습니다 ㅋㅋㅋ 못된 버릇이죠
글 읽는 법, 문제 푸는 법은 여기저기서 흘려듣기만 했던 저의 어설픈 영어실력으로는 잘 맞아봐야 2등급 턱걸이, 보통 3등급이었습니다.
절대평가 시대에 영어3등급은 어림도 없는 점수잖아요. 그래서 각 잡고 제대로 배워보자.. 해서 선택한 선생님이 정식쌤이었습니다.
처음에 메가패스가 아니라 단과로 구입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신규선생님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도박이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인강에서 이전에는 보지못했던 선생님이라는 느낌적인 느낌(?)과 선생님의 당당함에 매료되었는지, 이 선생님건 꼭 듣고싶다...는 마음에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단어,문장 수업할 때는 양과 내용 모두 간단하면서도 모든게 담겨있는 것 같아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어요. 글 읽는 법 강좌를 시작하면서 선생님의 논리 구조를 따라가고 적용하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한번도 해본 적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겨울방학때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돼?”라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꾸역꾸역 머릿속에 집어넣고, 선생님 따라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글 읽기가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라면 겨울방학 이후에 빈칸,순서,삽입 강좌들로 저의 영어 실력을 쌓아갔습니다.
ebs 변형 강좌의 변형문제들의 퀄리티도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ㅋㅋ 짱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2등급은 안정적으로 나오더라구요. 근데 사람이란게 참 ...ㅋㅋㅋ 2등급이 되고 1등급 넘볼만 해지니까 영어 공부에 소홀해졌습니다. 영어를 잘 봐야된다는 걸 알면서도... 영어는 쉽게 점수가 떨어지지 않을거라는 착각과 함께 다른 과목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9월 모의고사를 쳤는데 다시 3으로 복귀해버렸습니다 ㅋㅋㅋ 정말 발등에 불떨어지게 된거죠. 때가 때인만큼 샘이 말씀하신 ebs로 돌아가는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다시 묵묵히 하다보면 수능날 빛을 보리라... 하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수능을 처음 경험해봤지만 시험이 쉽든 어렵든 긴장도는 평소의 배가 되니까 알던것도 모르겠고 모르는건 더 모르겠는데 수능이더라구요.
가채점표를 써올 시간이 안되서 정확한 점수는 모르지만, 영어영역에 1이라는 숫자가 찍혀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감격이었습니다
항상 쌤이 말씀하신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것’ , 그것을 염두에 두고 공부해왔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음 정말 끔찍합니다 그 긴장감은.. 특히나 ebs강좌와 파이널에서 시간 빡빡하게 잡고 시키셨던 모든 것들이 수능날 빛을 본게 아닌가 싶습니다.
쌤을 만나서 올 한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능 그 날까지 옆에서 함께 달려주신 러닝메이트 정식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