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번째 칼럼으로 인사드립니다. 첫 칼럼에서는 수능에 관한 얘기를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내신성적을 올리는 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성적향상의 핵심은 충분한 공부량입니다. 좋은 방법이여도 공부량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 다만 공부를 많이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을 위해 방법을 제시해보겠습니다.)
1-1부터 3-1까지 제 내신은 아래와 같습니다.
2.34
1.34
1.12
1.12
1.00
눈에 띄는 것 첫번째는 1-1에서 1-2로의 상승
5학기 동안 하락없는 성적대 정도가 있습니다.
이렇게 성적을 올리기 위해선 자기자신에 대한 피드백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선 이 피드백을 하는 방법, 제가 했던 피드백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피드백의 핵심은 냉정해야 하고, 대책이 있어야합니다.
피드백은 어떤 점이 아쉬웠냐, 어떤 걸 못했냐에서 시작되는데 그걸 단지 실수였다 정도로 넘겨버리면 피드백이 안됩니다. 실수도 실력이라는 생각으로 냉정하게 문제점을 찾아내야합니다.
이렇게 문제점을 찾았으면 그 문제점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생각해보아야합니다. 때로는 불안하더라도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취해보는 것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1-1가 끝난 후 제가 한 피드백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1-1 성적입니다.(과목이랑 등급만 남겨놨어요)
이 성적표를 보고 제가 찾은 문제점 첫번째는 수학영어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중2, 중3에 너무 공부를 하지 않아서 실력 자체가 너무 부족한 것에 비해 그리 공부를 많이 하지도 않았습니다. 근본적인 실력 자체가 중요한 수학영어 내신 특성 상 당연히 저는 잘 볼 수가 없었죠.
그 해결책은 공부량을 늘리자! 였지만 여름방학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큰 학습공백을 매우긴 어렵다고 생각해 현실적으로 22로 올리자 생각했고 겨울방학에 확실히 공부해서 2학년 때 성적을 올리자고 생각했습니다.(실제로 1-2에 수학2 영어2를 받았습니다.)(공부량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점이였기 때문에 공부량을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였습니다)
두번째 문제점은 암기과목에서 등급확보를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수학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차라리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암기과목에라도 집중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암기과목에서도 깎인 등급이 많았습니다.
또한 저는 암기과목을 단기간에 공부시간을 늘려서 암기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저는 단기기억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라 시험 들어가면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해결책으로 방식을 바꿔보았습니다.
(암기과목을 잘 못하시는 분은 한 번 시도해봐도 괜찮을 거 같아요...)
단기기억이 약하니 장기적으로 공부를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시험기간 3주 전부터 하루에 한 번 암기과목 시험범위를 정독했습니다.
외우려는 생각을 크게 하기보다는 그냥 책 읽는다 생각하고 읽어나갔습니다. 처음 몇번 읽을 땐 시간이 꽤나 오래걸리지만 그 몇번 읽고나면 점점 스피드가 붙고 외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내용이해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부분들이 늘어납니다.
그렇게 2주이상 매일 읽어가면 암기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내용들이 기억이 납니다. (소설책의 줄거리가 기억나듯 기억나는 느낌이에요)
이 상태에서 문제집을 좀 풀어주면 놓친 부분들이 보입니다. 그것들과 여러번 읽어도 외우지 못한 부분들만 시험직전에 암기해주면 암기과목 내신은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바꾼 뒤로 암기과목들에서는 거의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단기기억이 좋으신 분들은 단기간에 해도 잘보실거에요...
이렇게 부족한 걸 공부하자!라는 생각과 내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확실히 받자!라는 두 가지 피드백을 가지고 1-2시험을 보니 성적을 많이 올릴 수 있었고 이어지는 학기에서도 피드백을 거듭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며 꾸준히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위 내용들은 제 상황에 대한 피드백이였고 여러분들의 상황은 모두 다를 것이기에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많이 공부한 만큼 최대한의 결과를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