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장학생 정유비입니다.

저는 첫 수능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고 재수를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정말 성실하지 못한 편이라서 내신과 생기부를 챙기지 못했고

그나마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와서 속히 말하는 정시파이터라고 스스로를 말하고 다녔습니다.

사실 마음가짐부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하며, 뭔가 나는 무조건 성공할 것만 같은 근자감과

터무니없이 높던 목표, 그에 맞지 않던 노력은 저를 재수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제대로 된 과정이 없이 결과만을 바라보던 저의 어찌 보면 뻔했던 결말이었죠.

정시라는 전형의 특성 상,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나기 때문에 자신이 중간 과정에서 한 노력이

전부 드러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재수를 시작할 때 세운 목표는 '과정에 후회가 없도록 하자' 였습니다.

정말 이것보다 더 열심히 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야 제가 수능에 미련을 갖지 않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입시란 것은 어쩔 수 없이 결과가 가장 중요시 될 수밖에 없지만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작은 시험들을 보고 결과에 대해서 걱정하기보단

매일매일 눈앞에 놓여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