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김나현입니다.

중간고사가 거의 임박한 시점(지금 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에야 이렇게 첫 수기를 쓰게 되었네요. 지금 이런 시기야말로 딱 어울리는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중간고사를 일주일 이내로 앞두게 되었을 때, 각각 본인들이 과목의 진행 상황이 느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수학공부는 어느 정도 했는데 국어 문학이 부족하다거나 사회탐구 과목에서 암기를 덜 했다는 식으로요.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해도 어차피 늦었다는 생각에 할 의욕이 잘 생기지도 않고, 진작 공부를 해둘 걸 하는 후회가 몰아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시험기간이 들이닥치기 전에 공부를 착실히 해두는 것이겠지만, 과거는 바꿀 수가 없고 지금 현실은 부족한 나의 공부량과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시험입니다.

수시를 준비하면서 내신 성적의 중요성을 아는데 이번 시험을 망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과 불안으로 시험이 다가올 수록 오히려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공부하다가 나의 부족한 점이 느껴지면 '아.. 진작 좀 할걸. 이거 지금부터 해서 될까..?'하는 불안한 생각 때문에 집중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시험이 일주일, 하루가 남았는데 지금부터 집중하면 원하는 성적 받을 수 있다! 는 허무맹랑한 희망적인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것 아닐까? 에 대한 대답은 늦었다. 가 맞습니다. 미리 해야해두는 것이 맞고, 시험을 이렇게 앞두고 부족함이 느껴질 만큼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합니다. 실제로 지금부터 그 부족함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며 원하는 성적을 받기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험 전까지 공부를 놓으면 마음이 편할까요? 공부해야 하는데.. 어쩌지하는 생각에 초조할 것입니다. 원하는 목표가 있으니 지금부터 해도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시험전까지 그 공부를 놓을 수는 없겠죠. 결론은 해야합니다!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공부를 해야합니다.

시험 성적이라는 게 그날의 컨디션이나 출제 경향 같은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는 요소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순전히 노력만으로 원하는 성적을 받는다는 확언은 드릴수 없지만, 대부분은 노력과 성적은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늦었다는 생각에 당장 눈앞의 활자에 집중하기 어렵겠지만 불안과 초조함으로 인한 생각을 계속하기보다 실질적으로 남은 시간 동안은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공부해 보세요.

그리고 그러한 초조함과 불안함은 '이 정도 성적은 받아야 하는데, 못 받을 것 같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번 이 시험은 망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범위가 100페이지인 시험이 있는데 완벽하게 숙지를 못했다면 실제로 망할 확률이 높겠죠. 그렇지만 어떡하지 생각을 해봐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미리 안했고, 잘못이고, 그러니 망했다.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부터 보는 거라도 맞춰야겠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공부를 해보세요. 그렇게 침착하게 받아들이면 벼락치기인 공부이지만 그나마 집중이 되기 시작하고, 이전에 한번이라도 봐두었다면 분명 조금씩이나마 기억이 나기 시작할 겁니다. 또 그 동안 막판스퍼트로 공부한 내용이 실제로 시험에 출제될 수도 있는 거고요.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들, 벼락치기 한 것들 무조건 시험에 나온다! 그래도 남은 시간들 동안 집중하면 훨씬 더 좋은 성적 받을 수 있다! 파이팅 넘치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해보는 게 좋습니다. 어떡하지 생각만 반복해서 하다보면 오히려 더 처지고 실질적으로 공부에서 효율도 잘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은 유치하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는 것을 목표로 해봅시다!!

매번 돌아오지만 중간고사는 참으로 힘든 시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조금만 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