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으로 선정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김수향입니다! 1년간 잘 부탁드려요 :)

 많은 학생이 중간고사를 마쳤거나, 치르고 있을 텐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칼럼의 주제는 <중간고사를 마친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입니다.

1. 확실하게 쉬고, 확실하게 공부하기

시험이 끝나고 나면 공부에 집중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고 3학생들은 12월부터 쭉 달려왔기 때문에 굵직한 시험이 없는 5월에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저는 시험 끝난 날 혹은 시험 다음 날부터 공부하라는 말 대신에 확실하게 쉬고 확실하게 공부를 시작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건강한 휴식도 긴 레이스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아예 쉬는 기간/ 예열 기간/ 원래의 페이스로 돌아오는 기간의 날짜를 정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공부를 아예 쉬는 기간은 길면 공부하는 습관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짧으면 하루~길면 3~4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열 기간은 공부하기로 정한 양/시간을 정해 하고, 다른 시간에는 여유롭게 보내는 기간입니다. 예를 들어 저녁 3시간은 집중해서 공부하기 등 최소한 해야 할 것을 하면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준비를 하는 식입니다. 저는 이때 꼭 했으면 좋겠는 일로 고 1~2학년 학생들은 중간고사 오답/ 수학 기말고사 준비, 고 3학생들은 비문학 지문 풀기를 꼽고 싶습니다. 물론 꼭 쉬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과 마음이 좀 지쳤다고 생각하시는 학생들은 쉬는 건지 공부한 건지 모르는 애매한 기간을 보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계획적으로 쉬고 공부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2. 수행 평가/생기부 활동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5월은 밀려 드는 수행 평가와 생활기록부 관리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수행평가도 중간고사/기말고사만큼 성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경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활용할 만한 생기부 활동이 부족한 학생들이라면 5월에 그 부분을 채우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5월에 자소서 공통 문항에 들어갈 소재를 정해보고 자신의 상황을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발표나 보고서의 소재 정하는 팁들은 제 대입 성공기에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무엇보다도 수행 평가와 생기부를 챙기다 보면 가장 중요한 공부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균형을 놓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3. 수능 공부

6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에 그대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주력할 입시 전형과 학교 등 입시 방향을 정하는 데 쓰이기 때문에 6월 모의고사를 잘 대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또 수시와 함께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4월에 까먹은 지식을 되돌리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6월에는 기말고사, 7~8월에는 자소서 작성, 9월에는 원서 접수, 10~11월에는 면접 준비의 과정을 겪게 되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시간을 많이 쏟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6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한 달 동안 탐구 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훑고 시험을 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본 사탐의 경우, 교육청과 평가원의 기조와 난이도가 조금 달랐기 때문에 2번의 평가원 시험의 기회가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부분은 이번에 안 봤으니까 틀려도 괜찮아”와 같은 변명의 여지를 남겨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의 수험 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