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장학생 김진일입니다!

6월 모의평가와 관련 피드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이제는 9월 모의평가, 그리고 수능을 향해 달릴 시기네요.

반수를 했던 저의 경우 작년 이 시기에 6평 전부터 해오던 개념 학습과 기출 분석을 마무리하면서 문제 풀이 커리큘럼을 포함한 계획을 세웠던 것 같네요.

수능이 다가오면서, 그리고 수능을 본 후 이 시기 공부에 대한 여러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아쉬움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어떻게 보완할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부디 이번 칼럼이 도움이 되어 여러분은 아쉬움이 덜 남는 수험 생활이 되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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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준점(개념, 기출)에서 멀어지지 말자

작년 10월 초 (수능 연기를 고려하면 올해 9월 중순~말쯤이 되겠네요) 저는 수학에서 많은 문제 풀이 교재와 사설 모의고사를 풀었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서 필요 이상으로 시간 단축을 추구하였고 그러다 보니 조건 해석보다는 문제 형태를 보고 거의 반사적으로 풀이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평가원 고난도 문제나 정제된 문제를 풀 때 차분히 조건을 해석하고 경우를 고려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었고 조건을 잘못 해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했던 생각이 “내가 지금 출제 가능한 범위인데 잊어버린 내용이 있는 걸까? 아니면 내용은 다 아는데 연결하는 능력이 떨어진 걸까?”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3주 정도 동안 문풀 및 모고 비중을 줄이고 수1, 수2, 확통 뉴런을 다시 회독하고 기출을 차분히 푸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기계적으로 푸는 것이 아닌 차분히 해석하면서 푸는 습관을 다시 얻었습니다.

비록 너무 이른 조언일 수도 있지만, 이처럼 앞으로의 공부에서 지금까지 공부하였던 개념과 기출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개념을 복습하는 것은 중요하고 여러분들도 실천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사설 문제를 풀 때 개념/기출과 연결하는 작업을 하기를 추천합니다. (수학으로 예를 들자면 매주 일요일에 틀린 문제를 다시 풀면서 근거 조건들을 해석하면서 관련 개념을 떠올릴 수 있겠네요)

실제로 저도 수능 전까지 수학, 사회탐구 과목에서 계속했던 방식인 만큼 추천해요!

2. 문제점에 대한 분석, 다만 방대하지 않게

저의 경우 국어 성적이 정체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피드백을 진행하였고 국어 성적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능이 다가오면서 누적된 피드백은 오히려 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시험장에서 활용하기에는 무리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분께 두 가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선, 어느 과목을 공부하든 모의고사를 풀고 피드백을 하는 과정은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후반부가 다가오면서 실전 연습을 많이 진행하실 텐데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이를 보충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국어에서 비문학 세트를 연속으로 풀 때 현저하게 시간이 오래 걸려서 주 3회 정도 사설 비문학 문제는 2~3개 연속으로 풀었습니다.)

또한, 피드백을 진행하실 때는 일반적이고 공통으로 진행하길 바랍니다. 보통 피드백은 세부적일수록 좋을 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문제, 해당 유형이 수능에 똑같이 나올 확률은 낮습니다. 따라서 풀이 습관 / 접근 방법(비문학, 미적분, 특정 단원처럼 포괄적이게)과 같이 피드백을 큰 단위로 진행하길 바랍니다. 또한, 체화한 피드백은 지우고 될 수 있으면 이미 있는 피드백에서 해답을 찾는 등, 피드백이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고민과 Q&A 게시판 그사이에

저는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격인지라 Q&A 게시판을 잘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제 과목에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어 Q&A 게시판에 질문을 달았고 몇 시간 고민하던 내용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Q&A 게시판을 열심히 활용하였습니다.

관련해서 제가 Q&A 게시판을 활용하되 남용하지 않았던 방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과거의 저처럼 Q&A 게시판을 아이에 활용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사용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교재나 필기에 없는 내용일 때, 아무리 스스로 고민을 해도 한계가 있으며 정확성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Q&A 게시판을 남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한 친구는 사회탐구 과목에서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Q&A 게시판에 바로 올렸었는데 이후에 해당 답변에 대한 기억이 사라졌다고 말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모르는 내용이 나왔을 때 해당 소단원이나 관련 개념들을 쭉 다시 보면서 개념 간 관계 속에서 헷갈리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발견한 모르는 이유 (개념 간의 차이점이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개념 또는 사례와 충돌한다, 특정 개념에서 파생되는 과정이 이해되지 않는다)를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를 직접 해결하려고 시도해본 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 Q&A 게시판을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면 받은 답변도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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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하루하루를 보내셔서

수능 당일에 꼭 웃으시기를 바라요

파이팅! 

이다음 칼럼에서는 여러분들의 Q&A 중 몇몇 고민에 대해 깊게 다루고자 합니다.

팅팅 탱탱 튀는 특수한 고민부터 일반적인 질문까지 우선 댓글에 편하게 달아주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