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작성한 글입니다. 

참고로 저는 경찰대학,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고려대 통계학과 3개 붙어서 서울대를 선택했습니다.

(왜 서울대를 선택했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경찰대학 혹은 경찰보다 더 재밌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서요.)

1차 시험 한 달 남은 친구들은 그냥 여태까지 하던거 총정리도 하고 유지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쯤에서 제가 도움이 되어드릴 거는 그냥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제목을 동기부여 or 기만으로 해서 서울대 생활들을 적어서 학생분들의 동기부여를 이끌고자 했는데, 

독자분들의 원망을 살까봐 참았습니다^^ 대신 서울대 생활이 어떤지 보고싶다면 제 유튜브 채널을 추천드립니다.

경찰대학 멋있어 보이죠 ㅇㅇ 멋있습니다. 

직업이 정해진채로 대학생활하고 그렇게 인생살면 되니까 굉장히 편안하지만, 그만큼 가기 어려운 대학입니다.

얼마나 어렵냐

제 경험상으로는 서울대 학생분들도 경찰대하면 '오~' 할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공부잘하면 서울대 올 수 있습니다. 공부만잘하면 경찰대는 못 가요.

그렇다면 공부와 무엇을 더 준비해야 갈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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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대학에 들어가 모집요강을 보면

1차 시험20% + 체력시험 5% + 면접시험 10% + 학교생활기록부 15% + 수능 성적 50% = 100%

라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1차 시험을 붙어야 2차 시험인 (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경찰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1차 시험은 첫 관문이자 제 2의 수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1차, 2차 시험들을 정리하기 전에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시와 정시를 둘 다 챙기려고 하는 의지와 노력입니다.

내신 4등급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도 널렸구요. 4등급보다 더 해도 들어갈 수는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챙겨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정시에 더 중요도를 둬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시도 챙겨야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따라서 수시 기간일 때는 수시에 올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내신 기간 한 달 그냥 내신에만 올인하시고 다른거는 생각하지마세요!! 다만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은 수시 기간이 아닐 때인데요. 수시 기간이 아니면 제발 놀지 마시고 정시 공부를 하세요 ㅎㅎㅎ 물론 조금씩 조금씩 노는 것은 상관없지만 맨날 논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습니당ㅎ.. 저도 고1,2때부터 내신기간에는 내신공부 빡시게 하고 내신 기간아닌 3월,5월,여름방학 등에는 조금씩 놀면서 정시공부 빡시게 하려고 하다보니까 차곡차곡 실력이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대학에 갈 확률을 최대한 100퍼센트에 가깝게 하고 싶다면 수시와 정시를 둘 다 챙기셔야해요!! 특히 경찰대학이라면 더 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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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험은 국어, 영어, 수학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능과 다른 점은 시간이 적고 난이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찰대 1차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 하는데요. 

공부법은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줬을 것 같아서 간단히 적겠습니다.

(너무 대충 작성한거 아니냐는 말이 있을 수 있는데, 공감은 하는데 저는 정말로 인강 선생님들이 하라는 대로 하면서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게 정말로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인강선생님들도 너무 다양해서 너무 다양한 방법이 있다보니까 딱히 하나를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국어는 첫 번째로 보는 시험이고 역시 수능에서와 마찬가지로 멘탈깨지기 가장 쉬운 과목입니다. 

원래 옛날에는 경찰대 국어에서 문법이 제일 수능과 다른 부분이었는데, 이번 출제범위를 보니까 독서랑 문학밖에 없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나올지는 저도 예상이 안 가네요.. 

그리고 경찰대 국어는 약간 물어보는 유형이 다른 문제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것들은 경찰대 기출들을 보면서 해결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45문항인데 60분이라서 엄청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국어 같은 경우 문제 난이도가 수능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수능 준비하듯이 준비하면서 대신 문제를 정확하고 빨리 푸는 습관들을 더 기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예를 들면, 평소에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재고 푼다든지 애매한 거는 그냥 넘어가는 습관을 들인다든지 이런 방법이 있겠네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문제풀이를 할 때에 문제이고 이것이 아니라 넘기면서 문제를 다 풀고 나서 애매한 문제가 있다면 풀고 난 뒤에 다시 한번 곰곰이 해석하고 고민하는 습관이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읽기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가 경찰대 영어는 악랄합니다. 영어 단어가 거의 일반 외국인들도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는 단어를 가져와서 해석도 안 되지, 시간은 적은데 문제 수는 똑같지. 미칠 지경이죠. 글을 읽으려면 일단 단어를 알아야겠죠?

경찰대 영단어를 따로 외우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메가스터디 곽동령선생님 영단어장을 이용했었는데요.

적당히 도움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꼭 이 선생님거가 아니여도 좋으니 관련 영단어장과 기출 영단어들은 꼭 매일 외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외우지 않으면 좋은 점수 맞는 거는 상상하지도 마세요~

영단어가 읽힌다면 읽어야겠죠? 이런거는 수능과 별 다를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도 문제 유형에서 좀 다른 것들이 있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보면서 익숙해지거나 관련 인간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 보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수학은 25문항, 80분이고 출제 범위가 수학I, 수학II로 되어있는데, 

문제 난이도는 약간 블랙라벨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소위 문제가 더럽다고 하는 것처럼 물어보는 취지가 약간 더럽기도 하고 깊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능 준비하듯이 인강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인강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복습하고 예습하고 공부하는 것에 블랙라벨 같은 고난도 문제집과 경찰대 기출 문제집을 곁들인다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25문항이고 배점이 3,4,5점이라서 한 문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큰 편입니다. 

따라서 계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모의고사 들어가기 전 한번 떠올리고 문제 풀면서도

계산 틀리지 말자라는 말을 상기하고 시험 중에 검산을 하면서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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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은 1차 시험이 통과해야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시 한번 1차 시험의 중요성을 깨닫길 바랍니다. 

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

경찰대 담당자분들을 비하하는 건 아닌데, 신체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은 웬만한 사람이면 다 상관없습니다.

면접도 그냥 자신의 꿈이 경찰인 것처럼 알아서 잘 말하면 입시 결과에 절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나마 2차 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체력검사입니다. 

1차시험과 마찬가지로 체력검사도 5가지 종목 중 한 가지라도 1점을 받을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불합격처리 되고 체력검사보다가 집으로 쫓겨나야합니다.

종목은 좌우 악력, 팔굽혀펴기(1분), 윗몸일으키기(1분), 50m 달리기, 왕복오래달리기 입니다. 

제가 아까 그래서 공부만 잘한다고 갈 수 있는 대학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어떤 학생들은 에이 내가 1점 그거 하나 못 받겠냐라고 말할 수도 있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주위에는 정말로 운동은 죽어도 싫고 공부만 잘해서 체력시험 기준 미달인 학생들도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경찰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평소에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면서 기초 체력을 쌓던지 

아니면 최소한 고2 겨울방학 때부터라도 공부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푸는 목적으로도 좋은 운동을 조금씩 병행하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중3때부터 경찰대학을 꿈꾸고 겨울방학 때 혼자 팔굽혀펴기도 해보고 하면서 계속 기초 체력을 키워나가다 보니까 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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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그냥 정시 공부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이 글은 수능과 다른 점들을 위주로 적으려고 노력해서 굳이 잔가지들을 적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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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