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글을 잘 읽고, 선지를 명확히 판단하면 국어는 끝일까요? 아닙니다. 여러 요소가 더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스피드'죠. 국어를 정말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80분이라는 시간 제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성과 속도를 가장 중요시해야하는 과목인만큼, 평소 연습할 때, 지문별 독해시간을 계속 점검하는 것이 좋은 습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b. 수능날의 기세를 결정하는 정말 중요한 과목이라는 것을 상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알아요. 여러분들이 계획표에 국어를 적을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지고, 국어를 공부할 때만큼 수학이나 사탐을 하고 싶을 때가 없다는 걸. 하지만 그런 순간들을 이겨내는 것이 국어 실력의 한 단계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씀드립니다. 

c. 양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국어실력이 늘기를 원한다면, 질적인 독해뿐만 아니라 양적인 독해도 해야된다는 것이죠. 수많은 지문에 부딪혀보면서, 설령 그것이 읽기 힘든 지문일지라도, 본인의 독해법이 견고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논리에 의거하여, 기출만 1년 내내 파고 있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기출과 고난도 사설, 그리고 ebs까지 고르게 다루어주는 것이 본인의 '독해실력'의 향상에는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내 줄거에요!

202112 26-30 <예약 지문 2단락 중> 

 

...이를 위해 '예약'이 활용된다. 일상에서 예약이라고 할 때와 법적인 관점에서의 예약은 구별된다. (가) 기차 탑승을 위해 미리 돈을 지불하고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을 '기차 승차권을 예약했다'고도 하지만 이 경우는 예약에 해당하지 않는 계약이다. 법적으로 예약은 당사자들이 합의한 내용대로 권리가 발생하는 계약의 일종으로, 재화나 서비스 제공을 급부 내용으로 하는 다른 계약인 '본계약'을 성립시킬 수 있는 권리 발생을 목적으로 한다...(중략) 

 해당 글을 읽으면서, 6월 때의 저는 아마

'어, (가)라는 시그널링이 나왔네. 저거 문제에 나올 거니까 집중해서 읽어야지.' 

'아, 여튼 예약이랑 본계약이 있고 28번 문제 보니까 그것에 대해 묻고 있네? 잘 읽어야지'

등의 사고만 거쳤을 것입니다. 물론 정말 소중한 독해태도들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독서 제재를 극복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이죠. 12월의 저는 해당 단락에서 이러한 생각들을 하며 평가원을 이해하려 했습니다.

'일상에서 예약과 다르다고?  일상의 예약과 다르다는 소리니까 그 차이점이 뭔지 봐야지!'

'시그널링된 부분이 우리가 아는 일상적 의미이니, 다른 의미는 3문단이나 문제에서 다루겠네.'

'예약이 본계약을 발생시킨다고? 그러면 내포된 관계로 계약이 존재하니까 도식을 그려봐야겠다!'

이러한 사고과정을 기계적으로 하기 전까지 수많은 노력을 했고, 깎여봤습니다. 아팠지만 전장에서 승리자가 되게 만들어주는 과정임을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네요.

 본론으로 돌아옵시다. 글을 잘 읽는다는 것은 크게 3가지 단계를 잘 해낸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 단계는

<문장의 초점을 잘 잡는다.> / <단락 간의 연결관계를 잘 파악한다.> / <정보의 위치를 잘 기억한다.>

이죠. 이는 다르게 말하면 글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평가원을 이해한다는 것은 글 안에서의 최선과 더불어 글 밖의 필자가 왜 이 워딩을 했는지도 알아내는 것입니다. 다른 언어시험은 모르겠지만, 수능은 '기출'과 '6모, 9모'가 있잖아요? 수십년 간의 자료를 통해서 평가원의 일관된 워딩을 본인의 힘으로 파악해내는 것이 국어 실력과 더불어 국어 성적의 반등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서 제재에 대해 언급하고 싶은 것은 위에 언급했던 '글을 잘 읽는 방법'에 대해서입니다. 제가 현역 당시에 마음에 품고 있던 행동강령(전체적, 제제별)들을 적어놓을테니, 기출이 되었든 사설이 되었든 꼭 한 번 즈음은 적용시켜보면 잃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제재별 독해 : (재탕 : http://www.megastudy.net/campaign/study/snote_view.asp?idx=1058083&mOne=study3&mTwo=&mento_cd=&page=1&skey02=&sword=%C7%CF%BB%F3%BF%ED&ord=1)

a. 법 지문 : 법의 Keypoint는 적용관계다. 법리가 어떻게 현실에 적용되는지 or 법의 원칙이 법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유의하자. 이들을 물어볼 것이다. 나아가 법은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낯설다. 이를 유념하고 중간에 글이 씹힌다면, 구체적인 이해보다 텍스트 자체로 대하는 것도 좋다! 

b. 경제 지문 : 경제의 Keypoint는 인과관계다. A가 B를 (야기한다 / 상승시킨다 / 하락시킨다)등의 인과를 확실히 정리하면서 넘어가자. 가장 좋은 건, 텍스트로 표현되어 있는 것은 식이나 그래프로 표현해보는 것이다! 언제나 도식화는 소중하다. 

c. 과학 지문 : 생명, 지구 관련 지문은 용어들 간의 집합관계를 파악하자. 물리와 화학은 경제와 법처럼 적용 그리고 인과관계의 발견이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로 기술 지문과 융합해서 나오기 때문에 d에서 언급할 ‘기술의 원리’로서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이 원리를 이해할 때는 물리 이론이 쓰일 가능성이 높으니, 인과관계를 찾자는 태도로 글을 읽자! 

d. 기술 지문 : 기술이 달성하고자 한 바가 무엇인지, 그 달성을 위해서 어떤 원리를 사용하는지를 분석하자. 작년 기출인 OIS 지문을 보면 좋을 것 같다. 나아가, 기술이 여러가지가 나온다면, 기존 기술의 문제가 뭐였고, 새로 나온 기술은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읽자. (Mission Principle / Problem Solution)

e. 예술 지문 : 이건 진짜 그읽그풀이다. 202109 예술의 발전과 비판 지문을 시간을 질질 끌면서 읽을 필요는 없다, 지문에 그림이 보이거나, 선지에 예술 관련 표현이 보이면 마음을 추스르고 읽어주자. 

f. 융합 지문 (가)(나) : 반드시 상이한 두 소재의 연관성을 잡아야 한다.  최근 (가) (나)로 바뀌면서 굳이 글을 순서대로 읽고 풀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가) 1단락, (나) 1단락 독해 후, 거시적인 글의 방향을 잡는다. 그리고 (가) 전체를 읽고 단독 문제, (나) 전체를 읽고 단독을 푼 후 <보기>나 융합적인 문제들을 풀자. 시간이 아껴진다!

g. 단(短)지문 : 딱 느낌이 온다. 지문이 짧은데, <보기>가 길다. 본디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으니, 방심하지 말자. 지문이 짧은데 고난도라는 것은 정보 압축력이 높다는 말이므로 <유기적 구조독해>를 하는 게 좋다! 실전에서 정 안되면, 정보의 위치를 파악하고 눈알 굴리기를 해서라도 맞추자.

 - 연결사에 항상 주의하라. 그 뒤에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 나온다. 초점 렌즈 on

 - 1문단 독해는 그 어느 독해보다 소중하다. 1문단에서 뿌린 정보들을 어떻게 거두는가 check

 - 이항대립 관계는 공통, 차이점에 유의하자. 반드시 문제로 나올 것이며 글의 흐름이 된다.

 - 시그널링된 부분들은 당연지사 집중의 질을 높여야 한다. '나 문제 나와요'하는데 무시할소냐.

 - 생각보다 빠르게 풀겠다고 인자하며 움직일 필요가 없다. 되려 침착하게 글을 읽는게 낭비가 적다.

202109 43-45 <김혜순, (한강물 얼고, 눈이 내린 날)>

 

한강물 얼고, 눈이 내린 날

㉠ 강물에 붙들린 배들을 구경하러 나갔다.

㉡ 훈련받나봐, 아니야 발등까지 딱딱하게 얼었대. 

우리는 강물 위에 서서 일렬로 늘어선 배들을 

㉢ 비웃느라 시시덕거렸다. 

 

㉣ 한강물 흐르지 못해 눈이 덮은 날 

강물 위로 빙그르르, 빙그르르. 

웃음을 참지 못해 나뒹굴며, 우리는 

보았다. 얼어붙은 하늘 사이로 붙박힌 말들을. 

 

언 강물과 언 하늘이 맞붙은 사이로 

저어가지 못하는 배들이 

나란히 날아가지 못하는 말들이 

나란히 숨죽이고 있는 것을 비웃으며, 우리는 

빙그르르. ㉤ 올 겨울 몹시 춥고 얼음이 꽝꽝꽝 얼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제한되는 사회에서 개인은 자신의 의사를 온전히 표현할 수 없어서 자유가 억압되고, 그 사회 또한 경직된다. 이런 맥락에서 (가)와 (나)를 해석할 수 있다. ...(중략)... (나)는 자유롭게 쓰여야 할 언어를 ‘붙박힌 말’로 표현함으로써 개인의 언어 사용이 제한된 상황을 비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말을 대체할 수 있는 웃음이나 몸짓과 같은 또 다른 의사소통의 방법을 보여 준다.

 정리하자면, 효율적인 문학 파훼법은 다음과 같은 순서를 띈다고 할 수 있습니다.

a. <보기>를 독해한다.

b. <보기>에 의거해서 지문을 읽되, 표현법은 기출회독을 통해 얻은만큼 알아낸다.

c. 선지를 판단할 때에는 작품과 <보기>, 2가지 모두를 근거로 삼는다.

a. 정말 꾸준함만이 살 길인 과목이다. 하루의 아침을 화작으로라도 열며 매일매일 화작을 공부하자.

b. 기출 클리셰가 꾸준한 제재. 기출을 분석할 때, 반복적으로 물어보는 포인트들을 캐치해보자.

c. 속도에 치이지만, 빠르게 풀겠다는 생각은 버리자. 꾸준히 공부하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확보한다.

d. 사설을 많이 대하지는 말자. 평가원이 내는 화작 지문들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 이상은 금물,

e. 화법은 원래 말하기 용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그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

f. 작문은 글을 쓰는 것이 목적이니, 그 상황에 맞춘 문제들만 나올 것이다. 독서처럼 읽지는 말자,

g. 실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니 평소 연습할 때 화작도 최선을 다해서 풀자.

a. 개념! 개념! 개념! 백지정리가 될 정도로 음운 체계, 문장론, 중세국어 등의 개념을 머릿속에 박아놓자.

b. 지문형 문제가 아닌 문제들은 클리셰가 정말 심하다. 평가원의 모든 선지를 문법 개념과 대응시켜보자.

c. 지문형 문제들은 먼저 '독해'가 필요하다. 어려운 내용이어도 당황하지 말 것. 제 2의 독서처럼 다루자!

d. 클리셰 중에서 오답을 유도하는 클리셰가 명확한 제재다. 해당 부분들은 확실하게 잡고 넘어가자.

 ex ) 음운 변동을 물어볼 때, ㄲㄸㅃㅆㅉ를 두 개의 음운으로 카운트

      관형절에서 생략된 성분에 따른 분류

e. 중세국어는 난해한 지문이 나올 수도 있다. 당황하지 않고, 선지를 먼저 보는 태도를 가지자.

1. 지문에 표시해가면서 독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옛날엔 밑줄이나 슬래시, 화살표 같은 것을 표시했었는데, 최근에는 첫째 표시가 실전적 효용성이 없는 듯하고 둘째 표시되지 않은 부분을 놓치게 하는 것 같아서 지문에 아무런 표시를 남기지 않고 문제를 푸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분들이나 선생님들은 거의 전부 표시를 해가면서 읽으니 정말 이것이 효율적인지 의문이 들어 의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표시를 지나치게 하는 것은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틀에 맞추어진 표시법이 있다면, 그리고 그 정도가 정해져있다면
표시를 하며 독해하는 것은 무작정 글을 읽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2. 한 지문을 읽기 시작할 때, 첫 부분에서 집중과 몰입이 잘 안될 때가 있는데 (문장의 난도와 상관없이 문장이 마음속에 들어오지 않음) 이런 경우를 방지하려면 지문을 읽기 시작할때 어떤 태도를 가지고 읽어가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런 마음을 가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전 그럴 때, 첫 단락을 글 전체의 첫 단락이 아니라, 한 책의 미리보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자세하게 말씀드리자면, '내가 지금 읽어야하는 글의 길이는 짧다'라고 의식적으로 사고한 거죠!
그러니까 첫 단락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 독해가 막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__^

3, 모의고사를 치기 시작하는 순간에 글을 읽는 속도가 너무 안나서 답답해요 ㅠㅠ 국어 치기 전에 뭘 하면 좋을까요?!

6월 평가원 시험 전에 제가 예열지문이라는 것을 배포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수학에 국한되었지만요,
국어의 읽는 속도를 만들기 위에서도 이러한 예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김동욱 선생님의 연필통이나 가장 잘 독해했던 기출 지문들을 9평 치기 전에 읽어봤었어요!
수능날에는 비교적 시간이 많았기에 6평, 9평 시험지를 모두 훑어보고, 전날 봤던 마지막 국어 모의고사 (바탕 13회)를 들고 가서 실전적 감각을 되살려줬습니다!
9평 때, 혹시 6평 시험지를 읽어보고 국어를 쳐보는 건 어떨까요? ㅎㅎ

4. 국어 실모 피드백 방법 궁금합니다. 비문학 문학 언매 영역별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실모에 대한 피드백은 실전 중심이었습니다.
- 비문학/문학 : 글에서 언급한 국어의 두 핵심이 있습니다. 독해습관과 행동강령이 그 두 가지이죠. 오답들과 헷갈렸던 문제들 혹은 저 스스로가 문제를 풀면서 머뭇거렸던 순간들을 기억해, 자신의 독해습관과 행동강령 중 어디가 작동되지 않아 막혔는지 반문했습니다. 글 자체의 소재나 내용에 대해서는 피드백하지 않았어요,

- 매체 : 딱히 피드백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언어 : 언제나 시험에 있는 모든 선지들에 해당하는 문법 개념들을 적으며, 개념 체계를 꾸준히 확인했습니다. 그게 피드백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답이든, 정답이든 상관없이요. / 지문형 문제들은 비문학처럼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5. 문학에서 답은 골랐는데, 애매한 선지가 남는게 시험마다 3,4번 정도 있어요.

남는 시간은 모두 이 애매한 것들을 검토하는데 쓰지만, 답이라 생각했던 것이 답이어서 시간을 남기는 것이 의미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그걸 알아도 비문학은 애매한 것이 한두개인데 문학은 많아서 문학을 검토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결국 화작이나 비문학 쉬운 3점 같은 이상한데서 한개씩 틀립니다.

애매한 선지는 ‘허용’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기출을 봐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감이 잘 안서요…

도움될만한 선생님이나 팁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1. 문학에서 애매한 포인트가 많이 나온다면, 그러한 부분들은 따로 표시해놓고 돌아오는 게 더 좋습니다. 가져갈 수 있는 점수들은 모두 가져가고 시험장에서 나오는 게 좋기 때문이죠.
2. 애매한 선지는 허용하라... 실전에서 찝찝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결국 문학에서는 끊임없는 기출분석을 통한 명확한 판단의 준거를 세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최인호 선생님 문학을 들으면서 애매함을 지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보기>에 집중하고, 문학 개념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당!

 6. 시험장에서의 변수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다리 떠는 친구들도 있고, 시험지 과하게 펄럭거리는 친구들, 샤프 똑딱거리는 친구들, 하품하는 친구들 너무나 변수는 많죠. 그래서 제가 칼럼에서 '우리는 기대하는 곳까지 올라가는 게 아니라, 연습한 곳까지 떨어진다'라는 명언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러한 변수들이 나의 성적을 흔들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하자라는 게 제 대처법이었습니다 ㅎ             

7. 원래 ‘그냥’ 읽고도 97~98점 받아왔는데요, 재수 시작하고 만 점 목표로 공부하면서 제 기본 읽던 습관을 분석하고 나름의 틀을 짜려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더 독해가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시간 부족 문제도 생기고요 ㅠㅠ 마닳 기출 분석 주구장창하면서 주간지 조금씩 풀고 있는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해결 될 문제일까요 ㅠㅠ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느껴 조급해져요. 멘토 님은 독해의 틀을 짜게 되며 이런 괴리감 느끼신 적 없는지, 있으시다면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질문자와 같은 경우에는 틀이 없는 독해를 더 잘하는 타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기본적인 독해력이 높다라고 하죠. 전 독해력이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무언가를 이해하는 데에 꽤 시간이 걸리고, 읽었던 정보의 흔적을 뇌에 남기는 것이 어려웠죠. 그래서 전 저만의 독해틀을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틀로 갇히면 위대해지지 못하는 것이 있듯, 질문자 님의 독해법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요? 그읽그풀을 기본으로 하고, 정 안되면 구조독해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 조급한 것은 국어 과목의 특징이죠. 이를 해결하는 것은 '본인에게 맞는 독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판단의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독해법이 구조독해일 수도 있고, 그읽그풀일 수도 있는 것이죠 ㅎ
조급해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맞는 국어풀이법을 체화하는게 베스트일 것 같습니다. 지금 바꿔도 절대 안 늦습니다! 화이팅이에요~!          

8. 내 맘대로 되는게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 세상에는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딱 하나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내 마음.
나는 나만이 바꿀 수 있다.

그것이 의지다. 그것이 열정이고, 그것이 변화다.
                  좌절하지 마라 젊은이여, 태양은 언제나 너를 비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