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대학교 한의예과 21학번이자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배혜정입니다. 

종합 전형 준비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또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제대로 된 칼럼은 아니고, 다음 칼럼이 올라오기 전에 그냥 올리는... 그냥 글입니다....

그동안 댓글 및 메가스터디 어플 큐브 등으로 저에게 몇몇 같은 질문 및 요청사항이 계속해서 들어와서 그 중 공유하고자 하는 답변들 이 글로 총 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개인적인 공부법에 대한 질문들을 제외하였습니다.)

더해서 제가 올린 이전 칼럼(샤대-한의대 학종 뚫기)에 제가 실제 서울, 고려, 경희대에 제출했던 자소서 3번항목 및 서울대 자소서 독서문항 글을 첨부파일에 올려두었습니다.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그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www.megastudy.net/campaign/study/snote_view.aspidx=1063476&mOne=&mTwo=&mento_cd=&page=1&skey02=&sword=&ord=1 

1. 일반고 출신이신가요 ? 혼자 공부하셨나요 ?

 

저는 충북에 있는 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인문계열(문과)이었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교과, 학종, 수시용 최저, 정시 모두 준비했습니다.

 

학원이나 과외는 굳이 따지자면 초등학교 6학년 - 중학교 1학년, 2년 동안 영어 과외다니면서 고등 수능 범위까지 끝내두었고, 고3 올라가며 수학과외를 다니려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원활한 수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외의 사교육은 메가스터디 인강 수강이 유일합니다.

2. 한의예과 관련 칼럼을 보고싶어요 !

 

메가스터디 명문대 선배 멘토링 페이지에서 제 이름을 검색하시면 '저는 한의대 갈래요'라는 제목의 칼럼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 한의대 관련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제 1학기 시간표였고, 17학점으로 기억합니다 !

 3. 내신이 어느 정도 였나요 ? 생기부는 몇페이지 였나요 ?

 

내신은 대학에 따라 1.2에서 1.4 정도로 환산되었고, 생기부는 행정실에서 뽑는 공식 서류 기준으로 약 24페이지쯤으로 기억합니다. 

4. 문과출신 한의대생인데 수업에 어려움은 없나요 ? 과학과목은 입학 전 예습하셨나요 ?

 

어려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화학이 너무 어려워요....... 하지만 이과 친구들도 한문 과목등에 어려움을 겪으니까....... 그리고 어렵긴 어려워도 아예 이해도 못하고 그러는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1학기에 평점 4점을 넘겼고(4.5만점), 실제 1학기 최종 석차도 한자리 권입니다. 문과생들 걱정하지 마세요 ! 그리고 문이과 차이는 금방 사라진다고 해요 !

 

과탐 예습은 안했습니다. 문과생들이 생명, 화학을 동시에 배우면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해요. 저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생명1 과목을 배웠고 내신을 위해 고2 생명 모의고사 수준까지는 공부를 했었어서 어려움이 덜했던 것 같기도..... 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니에요 !!

5.  한의학 전망은 어떤가요 ? 한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저는 한의학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누누히 이야기해오는 것은 한의학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의학은 현대에서 비판받는 부분이 참 많은 분야입니다. 누군가는 무쓸모하다는 이야기까지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의학이 현대까지 내려온 것에는 그 충분한 이유와 가치가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을 담고 있고, 누군가에게는 실질적인 의학적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종종 오류를 범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많은 저의 선배님들, 동기들이 한의학을 배우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6. 대전은 노잼도시인가요 ?

 

정말 재미있는 도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할 거는 다 있고..... 그래요.........ㅠ

7.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셨나요 ?

 

저는 잠이 정말... 많아서 항상 시간이 날 때마다 잠을 자는 편이었고, 그러면서 기분을 조절했습니다. 또 독서실에 있다가 답답해질 때면 친구들과 카페를 다녀온다거나, 잠깐 산책을 다녀오거나 했습니다 !

 

아 노래 듣는 것도 좋아해서 걸어다니면서 많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그냥 제가 많이 들었던 노래들이에요. : )

 

 

 8. 서울대 간호학과에 합격했는데도 한의대에 진학한 이유는 ?

 

우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저는 계속해서 한의대 진학을 희망해왔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또한 간호는 같은 계열로 묶을 수는 있지만 굉장히 결이 다른 학과이기때문에 저와는 개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의대가 아닌 타학과에서 버티면서 최선을 다해 공부할 자신도 없었고...

 

물론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많은 인재들이 있는 대학에서 함께 배우고 생활하는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었고, 서울에서의 대힉 생활도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9. 저도 한의대를 지망하는데 1학년 때는 다른 과를 희망해서 생기부가 준비되어있지 않아요. 면접 어떡하죠 ?

 

저도 고등학교 1학년 생기부는 교육 계열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면접에서 이를 부정하기 보다는 한의사로서 제 목표와 이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소아 전문 한의사가 목표이기 때문에 '본래 소아에 대한 관심이 많음 - 소아들에게 교육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함 - 소아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다양하게 알아보던 중 현재 사회의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소아들이 많음을 알게됨 - 교육 보다도 괴로워하는 소아들에게 의료적인 면에서의 도움을 주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됨'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서 면접에서 이야기했습니다. 

10. 서울대 간호, 고려대 보건 정책 관리학부, 경희대 한의, 대전대 한의, 세명대 한의 자소서 스토리 및 면접 등에 대한 내용이 궁금해요 !!

 

대학별 자소서 및 면접 당시 내용을 다루는 칼럼은 8월 극극극 초순에 자세하게 정리해서 들고 오겠습니다. 복기해두지 않은 게 있어서 글 작성에 시간이 조금 걸리네요 ㅠ

11. 면접 준비 방법이 궁금해요 !

 

10번 내용과 함께 칼럼으로 더 자세하게 들고 오겠지만 간단히 보여드리자면 

 

 

이건 생기부에서 보이는 '희귀 질환 연구' 수업 관련해서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제가 실제로 면접 준비했던 생기부와 정리 내용의 사진이에요.

해당 수업 시간에 다루었던 낭포성 섬유증과 골육종에 대해 내용을 정리했고, 이 질병의 치료법 및 발병 원인 등을 모두 암기 할 수 있도록 했어요. 내용 정리를 하며 이 활동으로 느낀 점, 배운 점, 인상깊었던 점등은 머릿속으로 대충 정리했고요 ! 

저는 이런 식으로 생기부의 수상부터 행특까지 모든 내용을 한 줄 한 줄 전부 복기했어요

  

12. 자소서 컨설팅 받으셨나요 ? 자소서 첨삭은 누구한테 받으셨나요 ? 자소서 쓰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 '

 

자소서 컨설팅은 받지 않았습니다. 서울, 고려, 경희대 3 대학 자소서를 썼고, 전부 다른 과라서 힘들기는 했지만 오롯이 저 혼자 작성했습니다. 첨삭은 담임선생님과 학년 부장선생님께 받긴했는데 크게 내용은 까신 적이 없어서 문장 정도 확인받았습니다. 

 

저는 자소서를 친구들에게 많이 보여주는 편이었습니다. 친구들까지 모두 이해해야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해서 널리널리 보여주고 다녔습니다...

 

저는 총 3개 대학, 전부 다른 과, 더군다나 모두 4번 문항까지 있었기때문에 자소서를 초안을 잡기 시작한건 약 약 원서 접수 1달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직적으로 자소서를 챙겨서 열심히 쓴건 접수 전 2주 정도..?

 

자소서는 절대로 하루만에 완성할 수 없습니다. 오늘 쓴 글도 내일 보면 맘에 안드는게 바로 자소서거든요.... 그리고 자소서는 하루에 10시간씩 붙잡고 있는 것 보다 매일 2시간씩 5일간 쓰는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학사 자소서 평가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했지만, 원서 접수 후 그냥 어느정도 되나 확인 차 넣었어서... 서비스가 얼마나 유용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ㅠ)

 13. 칼럼 썸네일 연두색 뭔가요 .....? 

 

 

학교 로고에요 ㅠㅠㅠ 저도 뭘 상징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로고입니다....

 14. 교과 시간 활동 주제 정하는 법이 궁금해요 !

 

저는 교과 시간에 진행한 활동은 정말 전부 교과 시간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했습니다. 

 

앞선 칼럼에서 보여드렸던 세특에서 나오는 '면역이론의 역사'에 대한 활동을 진행한 경로는

-영어시간 수특에서 메치니코프 관련 지문을 읽음

-메치니코프를 검색했더니 에를리히와 면역이론을 연구해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을 접함

-그의 면역이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니 인체의 방어작용 중 일부만이 설명됨

-현대 사회에 우리가 알고 있는 면역이론은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궁금증을 가짐

-이를 조사해서 발표하고 영어시간인 만큼 영어에세이를 작성함.

 

별거 아니죠....?

 

활동을 진행할때는 굳이 교과시간에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 전부와 연계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시간에 배우는 인물, 키워드, 단어 하나라도 연관되어 있다면 이를 소재로 활동 주제 정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주제가 너무 얕아 ㅠ, 주제가 너무 의미없어...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조사를 의미있게 하고, 내가 조사 내용을 깊게 해석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 한의대 지망 학생들은 < https://blog.naver.com/kiompr  > 이 블로그 추천 !

_ 한국 한의학 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요, 한국한의학 연구원 인스타도 있어요 !

+ < https://www.kmcric.com/r > 이건 한국 한의약 연구 정보센터

+ 정보 수집 등은 보통 도서, 신문기사, 논문 등을 참고하곤 했어요. 

15. 고1인데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서 학종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ㅜ

 

우선 방법이 두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는 그나마 내가 바라는 계열에 맞춰서 교과시간 활동을 진행하고 생기부를 만들어나가는 것. 이 방법은 나중에 진로를 바꾸게 되면 문제가 생기지만, 진로를 바꾸지 않으면 3년 내내 준비하는 생기부가 되어서 전공에 대한 관심이 잘 드러나겠죠.

 

또 하나는 그냥 그 과목 자체에 심화되는 활동들로 생기부를 채우는 거에요. 과탐과목은 실험 들을 통해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을 증명해보는 일을 하고, 사탐으로 예를 들면 사회문화 시간 사회 보장 제도를 배우면서 사회 보장제도에 대해 깊이 탐구해보는 것. 진로에 대한 내용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학문에 대한 심화탐구만 진행하는거에요. 이런 주제는 교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정할 수도 있죠. 그리고 실제로 저도 이런 내용의 생기부 내용도 꽤나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정말 저만의 의견을 이야기해본다면.. 당연히 3년 내내 일관되게 진로희망이 같은게 가장 베스트지만 바뀌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바뀌었다면 그 이유를 명확히 준비할 필요는 있습니다 .

 

저같은 경우는 앞서 말했듯이 3 년간의 진로희망이  '교육분야  - 한의사  - 한의사 '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아에게 관심이 많았음  - 당연하게도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며 도움을 주고자 했음  -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소아들에 대해 알아봄  - 변화하는 사회에서 여러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됨  - 소아들에게 의학적인 도움을 주고싶어짐 ' 이라는 스토리를 구성했고 실제 한의대 면접때도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처럼 하나의 흐름으로 연관되어지는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무언가 확실한 계기가 나를 이 진로에 빠져들게 했는지를 이야기할 수만 있다면 진로는 변경되어도 괜찮다고 봅니다 . 솔직히 고1이 진로를 얼마나 확정지을 수 있겠어요..

슬럼프인가봐요, 저는 대학 못갈 것 같아요, 

희망하는 대학이 우주상향이에요, 친구들에 비해 너무 모자라요.

제가 고3이 되는 1월, 서울로 컨설팅을 딱 한번 받으러 간 경험이 있어요. 가서 생기부를 보여드렸더니 하시는 말씀이 한의대 합격가능성은 잘 모르겠다. 서울대도 지균을 받아도, 어느 과를 넣더라도, 합격은 어려워보인다고 하셨죠. 게다가 2학년 2학기에 내신이 떨어졌으니 (평균 0.5 하락) 하향으로 넣을 대학을 늘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 이렇게 서울대도, 한의대도 합격해서 메가스터디 장학생으로까지 활동하고 있네요. 

고3이어도, 고2라면 더더욱, 고1이라면 더더더더욱 입시의 결과를 판단할 수는 없어요. 입시의 결과는 마지막 상자의 덮개를 여는 순간까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입시에서 너무 큰 희망을 가지는 것도 물론 안되지만, 희망을 뿌리까지 뽑아버리는 것도 절대 좋지 못해요.

그리고 제가 한의예과에 합격한 전형은 2명을 뽑는 전형이었어요. 인문계열 학종 지원자들을 전부 제친 단 2명만이 합격할 수 있는 그런 전형이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내가 그 2명안에 들 수 있을리가 없잖아', '내 생기부로는 1차도 통과 못할거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저희 학년 부장쌤이 딱 한마디를 해주셨어요. 어쨌든 2명은 붙는다고. 딱 그때 그 2명 중에 한명이 나일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꼈어요.

이 칼럼을 읽고 있는 친구들도 합격 인원에 자신이 포함될 거라는 가능성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키우기 위해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 생기부에 비해 자기 생기부는 너무 볼품 없다며 속상함을 토로하는 친구들이 있던데... 저도 괜찮은 부분만  쏙쏙 뽑아와서 그렇지 형편없어요.....ㅠㅠㅠㅠ 내거 진짜............. 아무것도 없어ㅠㅠ

이번 칼럼은 여기서 줄이고 

대학별 자소서 및 면접을 다루는 다음 칼럼 빨리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응원할게요 ! 

서울대 간호, 고려대 보건 정책 관리학부, 경희-세명-대전 한의대의 입시 내용이 궁금하시거나

혹은 그 이외에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혹은 메가스터디 어플 '큐브'에서 저를 지정멘토로 글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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