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제군들, 실전이다!

이름 : 하상욱  스크랩
등록일 :
2021-07-30 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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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4,366

(경찰대를 지원하지 않은 분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칼럼입니다)


반갑습니다,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장학생

H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이 경찰대학의 1차시험 날이더군요.

그래서 이번 칼럼은 경찰대 시험을 위한 공부방법이 아니라, 

시험날 하루에 써먹을 수 있는 꿀팁들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경찰대 시험은 노력과 연습 모두 중요하지만, 

극악무도한 실전의 난이도 때문에 

 

'누가 기저점수를 더 많이 확보해놓는가'

 

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기저점수의 풍부한 확보를 위해서 제가 작년 1차시험을 치르며 머릿속에 담아뒀던 35가지 행동강령들을 참고해 이번 주 토요일, 승리를 거머쥐고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A. 국어 (10) [언어가 삭제되고 독서, 문학으로만 구성된다고 들었습니다. 그에 맞춰봤습니다!]

 

 1. 60분이라는 제약조건 하에서 갖는 부담감을 극대화하자. 미친 듯이 달려야 한다. 80분에 익숙한 우리는 끝에 집중력이 흐지부지되지만, 60분이라면 모든 시간을 몰입도 있게 시험에 응할 수 있다!

 

 2. 독서를 풀면서, <보기> 유형의 문제나 추론형 문제들에서 막히면 별표치고 넘어간다. 모르면 넘겨!

 

 3. 서술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는 한 지문에 하나씩 박힌다. 글 읽으면서 생각하자. 먼저 문제에서 키워드만 읽은 후 글을 읽는 것도 좋다.

 

 4. '문맥적 의미'를 묻는 문제가 수능과 결이 다르다. 헷갈리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는 의미다. 얘는 버저비터로 찍어도 맞출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다른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더 좋다.

 

 5. 독서에서 내용상 헷갈리게 만드는 지문은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 경찰대 국어 지문의 방점은 속도와 간결한 사고에 있기에, 글을 읽을 때 한 발짝 멀리 떨어져서 관조하는 태도로 임하자. 

 

 6. 다만 문제는 헷갈리게 만드는 요소가 다분히 존재한다. 이럴 때 지문에서 정보를 찾는 것을 절대 이상하게 여기지 말자. 수능 국어를 하며 지문을 다시 보는 행위를 금기시 여기는 편견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라.

 

 7. 경찰대 문학은 작년을 기준으로 수능특강에서 연계를 한 것으로 보였다. 아는 지문이 나왔다면 기뻐하자! (작년에 임진록, 노처녀가, 자화상은 연계체감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성에꽃이나 거울, 수라도는 수능 필수 작품이기에 다루기 수월했습니다. 실전에서 스스로를 대견해했던 것 같습니다 ㅎㅁㅎ)

 

 8. 수능 문학과 맥락을 같이 한다. <보기>를 우선 독해해서, 작품을 대한 관점을 만들자. 그리고 난 후, 작품을 읽고 <보기> 문제부터 쳐나가자. 고득점 문제인데 쉬운 친구는 이 친구밖에 없다!

 

 9. 지문이 길다. 독서와는 다르게 중간중간 내용이 얽히고 섥혀 헷갈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장면이 바뀔 때마다(인물, 사건, 배경이 바뀔 때마다) 인물 관계도나 정서를 정리해놓고 가자.

 

 10. 기왕이면 문학 문제를 전부 풀고, 독서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점수를 확보하기에는 가장 좋을 것이다. 언어가 살아있을 때에는 독서와 문학을 모두 풀고 마지막에 언어를 찍다시피 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었지만, 2022 경찰대에서는 언어가 없으니 문학에서 최대한 점수를 확보해놓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B. 수학 (9) [입시 요강에 공통수학 (수1, 수2)만 들어간다고 표기되어 있어 그에 맞춰봤습니다!]

 

 1. 마인드를 편하게 가지자. 합격자의 수학 평균 점수가 70점 초반대이다. 즉, 5점짜리 문제는 시험지에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는 것!

 

 2. 주관식 3,4점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효율적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객관식은 나중에 찍기 편하지만 주관식을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의 난도도 비슷하기 때문에 주관식으로 수학 머리를 깨우고 객관식으로 들어가자.

 

 3. 3점의 문제들은 배점은 낮은데, 괴랄한 친구들도 있다. 2021 경찰대 2번 문제를 보면 느낄 수 있는데, 딱 문제의 꼴을 보자마자 '아, 좀...?'이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들은 넘기는 것이 현명하다. 배점은 작은데, 시간을 잡아먹는 친구를 무얼 하러 잡고 있겠는가.

 

 4.  4점짜리 문제 중에서 수2를 먼저 푸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나 경찰대 수2는 식을 조작하는 능력보다는 그래프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을 요구하기에 반드시 그래프를 그릴 것! 시간이 비교적 확보되어 있기에, 그래프를 정밀하고 크게 그릴 수 있다.

 

 5. 현우진 선생님이나 각종 수능 수학의 스킬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계산과정이 정말 복잡하기 때문에 삼차함수의 5점이나 우함수, 기함수의 정적분과 같이 계산 과정을 줄일 수 있는 스킬 없이는 버티기 힘들다. 

 

 6. 경찰대는 수1 중 수열을 정말 사랑한다. 다만, 중간에 식이 꼬이거나 모르겠는 수열 문제들은 과감히 버리고 나중에 돌아와서 노가다를 뛰어보는 것도 좋다. (5점을 제외하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가능)

 

 7. 삼각함수가 나온다면 도형의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가 많이 등장할 것이다. 기출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상황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외접원, 반지름, 넓이, 분수꼴] - 사인법칙

[길이, 각, 제곱꼴] - 코사인법칙

 

 8. 지수로그 파트도 기출에서 굉장히 많이 다루어진 소재다. 방점은 단 하나. '치환'. 그리고 함수 쪽으로 넘어가면 수2와 똑같이 그래프를 크고 정확하게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9. 혹시나 5점 문제에 도전하고 싶다면, 노가다가 가능한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건드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4점의 노가다와는 결이 다르게, 막대한 양의 노가다를 요하기에 상황을 유추하기 쉬운 그래프 문제들을 대해보자. (수2나 지수함수, 로그함수)

 

C. 영어 (11)

 

 1. 수능 영어와 경찰대 영어는 결이 다르다. 때문에 대다수가 경찰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고, 못할 것이다. 그러면 경찰대 영어를 못하는 사람처럼 문제를 풀어야 한다. 즉, 해석이 아니라 점수를 따는 것에 더 집중하자는 것이다. 본인이 강점을 가지는 유형부터 풀고, 약점인 유형은 다음과 같이 풀어보자.

 

 2. 어휘... 찍는다는 것을 부끄러이 여기지 말자. 경찰대 영어를 대비했어도 시험지의 30개 단어 중 10개 아는 것도 기적이다. 그보다 많이 안다면 최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찍자. (단어 길이 짧은 순으로 2위나 4위)

 

 3. 대화에 맥락에 맞는 빈칸 넣기는 쉽다. 점수를 가져가야 할 부분이니 실수만 하지 말자!

 

 4. 어법을 묻는다는 것은 결국 문장 구조를 묻는다는 것이다. 수일치 / 뒷문장의 완전성 / 가산, 불가산 등의 클리셰들을 기억에 담아두자. 내신 어법을 푼다고 생각하면 가장 좋을 것 같다.

 

 5. 어휘 abc 유형에서 본인이 모르는 단어가 하나는 섞여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를 소거한 후, 지문의 내용에서 근거를 찾아 과감하게, 찍자. 여차하면 선지를 해당 문장에 넣어보는 방법을 쓰는 것도 괜찮다. (정말 따로 해줄 말이 없습니다 ㅜㅜ 평소에 엄청난 노력을 들이지 않는 이상은, 누가누가 착하게 살았는가로 판가름날 수도 있어요...)

 

 6. 맥락상 틀린 어휘를 찾는 문제는 본인이 아는 단어가 나온다. 수능 어휘를 풀 듯, 전체적인 맥락을 생각하며 손가락걸기를 사용하자. 시간 제약이 엄청난 시험에서는 손가락걸기가 우리를 살려줄 것이다. (손가락걸기란 5지선다 중에서 답이 전반부에 발견되면, 나머지 선지들을 읽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7. 수능과 유사한 문제들이 잠시 등장한다. 일치, 제목, 요지 등이 그런 것들인데, 절대 수능 영어의 난이도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지 말자. 일치가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험지이니, 모든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싸워야 한다. 그리고 제목, 요지는 '접속사'가 있는 문장부터 찾고 읽자!

 

 8. 빈칸은 논리적으로 접근하자. 빈칸의 위치가 전반부, 중반부, 후반부에 있는 것에 따라 [찾아가자], [앞뒤의 연결점], [찾아오자]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이 역시, 첫문장과 끝문장, 접속사가 있는 곳부터 읽으면 좋다. 경찰대의 빈칸 8개 중 7개는 main point를 물어보기 때문! 그리고 접속사를 묻는 빈칸은 맞춰야 하는 문제다.

 

 9. 순서, 삽입은 어디에 붙을지가 아니라, 어디가 단절되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한다. 연결이 아니라 단절부터 찾는다면 헷갈릴 확률은 극히 적어진다.

 

 10. 1지문 다문항 문제들은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푸는 것을 추천한다.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나오기도 하고, 앞의 유형들처럼 '어휘'로 난이도를 조절하지 않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시험지를 받고, 해당 문제들부터 풀어 점수를 확보함과 동시에 영어 두뇌를 깨우자!

 

 11. 전체적인 문제풀이 순서는 본인이 잘 맞출 수 있는 문제 / 틀릴 확률이 높은 문제에 따라 다를 것이다. 주로 전자에서 후자로 움직여야 한다. 그럼에도 보편적인 순서를 추천해주자면

 2번 찍고 -> 10번 유형 풀고 -> 7번 유형 풀고 -> 4번 -> 3번 -> 8번 -> 9번 -> 5번 -> 6번

일 것 같다!

 

D. 그 외 (5)

 1. 버려야 하는 문제는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경찰대 시험이란 수능처럼 내 성적의 최고선을 높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내 성적의 최소선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은 모두 맞추고' 시험장에서 나오자.


 2. 화장실은 제발 미리 다녀와야 한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가까운 화장실 위치부터 파악!

 

 3. 손목시계 아날로그 형태는 가져가자. 경찰대 시험장에는 시계가 없기 때문이다.

 

 4. 샤프심은 HB가 시험지에 잘 먹고, 지우개로 잘 지워진다.

 

 5. 예열문제들을 가져가자. 국어는 평가원 고난도 지문 중 본인이 가장 잘 이해한 지문을, 수학은 올해 6평 12번 정도의 난이도, 영어는 어휘집이 좋을 것 같다!

 

 

그럼, 건승을 빕니다. 제군들

AGENT H

 

  • 하상욱
  • 경찰대
멘토

서울대

하상욱 멘토

  • ○ 서울대 경제학부 21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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