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대학교 한의예과 21학번이자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배혜정입니다. 

그동안 댓글에서 자소서와 면접에 대한 질문이 많았기때문에, 오늘은 대학별 자소서 및 면접에 대한 이야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대학들의 최저 및 면접, 자소서의 많은 사항들이 달라진 것은 알지만, 저의 입시를 기준으로 글을 작성한 점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대학 옆 최저 기준  및 면접 여부 또한 작년 기준입니다. (6개 대학의 내용이라 글이 깁니다 ㅠㅠㅠㅠ. 필요한 부분 발췌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

- 시작에 앞서서 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들에게 !!!!!!!

인스타에 '전한련'을 검색하면 '전국 한의대 학생회 연합'의 계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계정에 한의학 관련 내용이 많이 올라오니 참고했으면 좋겠어요 !!!

https://instagram.com/allofhani?utm_medium=copy_link 

서울대 - 간호 - 지균(종합) - 최저(3개영역 3등급이내) - 수능 후 면접

- 자소서

우선 서울대학교 자소서 작성에서는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재학 중 간호학과를 희망한 적이 없었기에 어떻게 써야할 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학생분들은 어땠을 지 모르겠지만 저의 서울대학교 자소서 1번(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은 정말 별 것 아닌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고3 확통시간 배웠던 내용을 여론조사와 연결지어 탐구했던 경험을 내용을 영어 시간 활동과 이어서 글을 작성했고 이 학습으로 주도적인 학습자세와 사회 현상과 학문을 연결지어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고 느낀 점을 드러냈습니다.

자소서 2번(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은 생명과학 시간 실험(발효 관련 실험), 희귀질환연구 수업(낭포성 섬유증 관련), 보건 동아리(손소독제 제작 및 기부), 총 3가지 내용을 500자 정도씩 다뤘습니다. 각 학습내용으로 학업에 대한 열정, 간호사라는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깨달았음, 도움의 가치와 제가 추구하는 간호의 모습을 이야기했습니다.

자소서 3번(재학 기간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의 경험)은 이미 지난 칼럼(샤대-한의대 학종 뚫기)에 아예 전문을 첨부파일로 올려뒀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자소서 3번 항목을 통해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나는 함께 일하는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타인의 입장에서 고려하는 배려의 덕목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다' 였습니다.

서울대 자소서 4번(재학기간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은 우선 '당신이 옳다'라는 심리학 책,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라는 현대 사회의 외로움에 대한 책, '멋진 신세계'라는 미래의 사회모습을 다루는 책 3권으로 작성했습니다. 자소서 4번 역시 '당신이 옳다'라는 책의 자소서 제출본을 이전 칼럼(샤대-한의대 학종 뚫기)에 올려두었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이야기 해보자면

서울대 자소서 4번 항목은 절대 책의 내용을 서술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내가 깨달은 점과 내가 책을 통해 변화한 점, 이 책으로 배운 것을 통해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지의 순서대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전 칼럼에 첨부해둔 파일을 보시는 게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면접

서울대학교 면접은 개인적으로 긴장을 굉장히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대기실 앞에서 정말 많이 떨어서 이빨 딱딱 소리가 날 정도로........... 

우선 서울대 간호학과 면접은 서울대병원(연건캠퍼스) 내에 있는 간호학과 건물에서 진행되었고, 도착해서 전자기기 제출 후에 가져온 자료를 보면서 대기하다가, 번호대로 이동해서 보는 면접이었습니다. 면접은 상당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러졌고, 2분의 면접관과 약 10분 가량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10분이 제한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면접이 너무 평이해서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습니다. 

- 세계지리 시간 ~ 세계의료제도에 대한 발표 ~ 구체적으로 ?

- 꼬리 질문) 독일, 영국 제도의 장단점은 무엇이라 생각 ?

- 꼬리 질문) 우리나라 제도의 장단점은 무엇이라 생각 ?

- 리더로서 경험했던 것 ?

- 소논문 동아리에서 활동을 진행하면서 본인의 역할은 ?

- 소논문 동아리에서 탐구해본 것은 ?

- 공동체를 위해 본인이 해본 일은 ?

- 지원동기

사실 세특과 동아리 관련 질문은 생기부로 면접 준비했을 때 전부 준비했던 내용으로 답했고, 리더 및 공동체 등은 면접 기본 질문인만큼 준비했던 내용들 중 당시 생각나는 것으로 답했습니다.(전교 부회장 경험 및 교내 회의로 학생 규정을 바꿨던 내용으로 답했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생기부상에서 간호학과를 지망해온 게 아닌 것이 티나기 때문에 억지로 희생적인 간호사가 되겠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원동기

저는 계속해서 학습하며 건강한 미래를 열 수 있는 간호 연구원이 되고자 서울대 간호대학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사회문화 시간 건강 불평등이라는 개념을 접한 후 건강이라는 부분에서 조차 불평등이 발생하는 사회의 현실을 보았습니다. 이후 소득 수준과 건강 불평등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보며 관련 제도와 시스템에 대해 조사해보았고, 또한 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세계의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조사해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건 시스템과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꿈꿨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다양한 학생 연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원 과정은 물론 서울대 간호 과학 연구소라는 독자적인 기관을 두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시대를 앞서가는 간호전문인을 양성하도록 준비된 이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많은 사람들의 삶을 포용할 수 있는 연구원이자 인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게 제가 실제 면접을 위해 암기했던 기본질문 등에 대한 답변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면접을 위해 간호학과 및 간호학 연구소 홈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거의 암기했고, 당시 간호와 관련된 뉴스(코로나 관련)의 내용을 전부 알아두었습니다. 또한 실제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수업시간에 사용되는 간호학입문 교재, 교수님들의 실제 논문, 서울대 간호학 연구소 연구 현황 등을 정말 면밀히 조사했고, 기본 의료 윤리등도 암기했었습니다.

고려대 - 보건정책관리 - 학추(교과, 자소서) - 최저(3합 5이내) - 수능 후 면접 

- 자소서

고려대학교도 본래 생각했던 학교와 학과가 아니었기때문에 별도로 생기부를 준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본래 한의학과 의료에 대한 내용이 있었어서 이를 바탕으로 자소서 작성했습니다.

자소서 1번(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은 서울대 자소서 1번과 동일했습니다. 고3 확통시간 배웠던 내용을 여론조사와 연결지어 탐구했던 경험을 내용을 영어 시간 활동과 이어서 글을 작성했고 이 학습으로 주도적인 학습자세와 사회 현상과 학문을 연결지어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고 느낀 점을 드러냈습니다.

자소서 2번(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은 하나의 맥락으로 활동은 연결지어 작성했습니다. 사회문화 시간 소득수준과 건강불평등의 관계를 알아본 활동을 시작으로 세계지리 시간 세계의 복지제도를 비교발표한 것을 이어서 글을 작성했고 이것으로 제도적인 방안의 마련으로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제공해야한다는 저의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 내용으로는 보건 동아리에서 손소독제를 제작해 소외계층에게 기부한 내용으로 직접 도움을 실천했던 경험을 서술했습니다. 이 활동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소서를 작성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일조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자하는 포부를 보였습니다.

자소서 3번(재학 기간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의 경험)은 서울대와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는 이미 지난 칼럼(샤대-한의대 학종 뚫기)에 아예 전문을 첨부파일로 올려뒀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자소서 3번 항목을 통해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나는 함께 일하는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타인의 입장에서 고려하는 배려의 덕목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다' 였습니다.

- 고려대 자소서는 올해 전면 폐지된 만큼 자소서 4번 항목(지원자 선발 이유)는 이번 칼럼에서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원하시면 댓글로 글 남겨주세요 !

- 면접

고려대학교 면접은 코로나로 인해 1분 가량의 영상(지원동기 및 진로 계획) 제출이었어서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에 지원하였습니다 . 저는 고등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난민 , 경제적 빈곤층과 같은 소외계층이 처해진 현실을 보았습니다 . 또한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가 급속히 변화하는 것 또한 보았습니다 . 이러한 모습들을 보며 저는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위해 정책적 , 구조적인 변화가 필수적임을 느꼈고 직접 이에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같은 국책 연구기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힘쓰고 싶습니다 . 그렇기에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는 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적의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 보건 정책 관리학부의 체계적인 학부과정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당시 면접 영상 대본입니다.

경희대 - 한의 - 네오르네상스(종합) - 최저x - 수능 후 면접

- 자소서

한의대 생기부와 활동들을 지지난 칼럼에서 다뤘으니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경희대 자소서 1번(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은 중국어와 영어를 시작으로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을 비교했던 활동을 내용으로 합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경희대는 문화, 세계, 창조의 덕목을 가진 학생을 뽑는 것으로 압니다. 1번에서 언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며 그 덕목을 보이려 노력했습니다.

자소서 2번(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은 생명시간 실험, 교내 아카데미 기간 의료부스에서 한의학 퀴즈 코너 및 지압법을 알려주는 활동을 진행한 것, 건강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한의학 칼럼을 작성한 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이 내용을 통해 학업에 대한 열정, 사람들에게 한의학을 알리고자하는 마음, 한의학의 연구로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고자함을 드러냈습니다.

자소서 3번(재학 기간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의 경험)은 서울대와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는 이미 지난 칼럼(샤대-한의대 학종 뚫기)에 아예 전문을 첨부파일로 올려뒀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자소서 3번 항목을 통해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나는 함께 일하는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타인의 입장에서 고려하는 배려의 덕목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다' 였습니다.

자소서 4번(지원 동기와 노력 과정)에서는 많은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진로시간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해 조사한 것, 수학 시간 벡터를 통해 '사군자탕 효능 그래프'를 그린 것, 영어시간 한의학과 it 기술에 대해 다룬 것, 지역 아동센터와 한의원에서 봉사를 진행한 것) 이 내용을 통해 저는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한의사가 되고자함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일하고자 함을 드러냈습니다.

- 면접

경희대학교 면접은 제시문 면접과 서류 면접이 별개의 강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현장 비대면 면접이었어서 경희대학교 한의학관 강의실에서 노트북으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작년도 한의학과(의학계열) 면접 제시문 및 모범 답안은 경희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와있습니다. 제시문 면접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직접 파일을 다운받으셔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iphak.khu.ac.kr/cop/bbs/selectBoardArticle.do?bbsId=BBS_0000000000000001&nttId=159866

두번째 방에서 진행되었던 서류 면접은 개인적으로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 중 하나입니다. 제가 그 방에서 면접을 치르는 동안 느낀 것은 면접관 2분 모두 제 서류는 전혀 보지 않으신 것 같다는 것입니다. 서류를 보면서 면접을 진행하는 것도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제 생기부는 진로사항부터 교육에서 한의사로 진로가 변경되었음이 드러나는데, 제 답변에서 1학년때는 교육계열을 준비했다는 게 조금 티가 나자마자 '아, 3년 내내 한의대를 준비한게 아니에요 ?' 라는 질문을 하셨고, 그 이후에는 아주 함정 질문을 세례를 하셨어요.... 저는 그 함정 질문들에서 버벅거렸기 때문에 아마 예비를 받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희대 면접이 마지막이었던 터라 복기를 하지 않아서 잘 생각은 안나지만 생각나는 질문들은 다음 정도 인 것 같습니다.

- 어떤 한의사가 되고싶은가 ?

- 리더로서 학교 생활 중 경험한 일은 ?

- 왜 하필 소아 전문 한의사를 꿈꾸게 되었는가 ?

- 어쩌다 소아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

- 누구의 영향으로 소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마지막 말에서 그나마 교수님의 고개 끄덕임을 볼 수 있었는데 

얼마 전 한국 한의학 연구원이 발간한 한의학  2050  미래 비전 및 미래상이라는 책과 팜플렛을 받아 읽어보았습니다 . 저는 그 책을 읽으며 한의학이 정말로 세계를 무대로 하는 학문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 또한 우리 국민들에게 마법과 같은 방패가 되어주기를 누구보다 바라게 되었습니다 . 한의 의료 큐브 , 레이저침등 다양한 기술과 연구를 통해서 한의학은 보다 굳건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 저는 이러한 한의학의 발전에 꼭 직접 일조하고 싶습니다 . 그리고 이는 바로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이상입니다 . 감사합니다 .

이게 그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은 면접 직전 한국 한의학 연구원에 직접 신청해서 받았던 책이었고, 한의학의 미래상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었습니다.

대전대 - 한의 - 일반(교과) - 최저(3합 4) - 수능 전 면접

대전대는 일반 교과 면접 전형은 자소서가 없습니다.

- 면접

일반전형은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에 대한 기본 질문과 함께 제시문 면접이 치러집니다. 면접관 2분...? 3분..? 과 학생 3명으로 진행되는 다대다 면접이었습니다.

지원동기 및 진로 계획은 준비해서 암기한대로 현장에서 답변했고, 저는 소아전문 한의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무엇을 계기로 소아전문 한의사가 되고자 했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이후 이와 관련해서 몇가지 꼬리 질문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시문 면접은 면접실 입실 전 제시문이 공개되며 학생 1명당 한 문항씩 답하는 것이었고, 저는 당시 위의 문항 중 추첨으로 b 문항을 골라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공동체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저의 답변에 만약 자가격리자가 삼성의 이재용 회장일 경우, 그의 활동이 국가의 이익과도 직결되는 상황이라도 공동체의 이익이 더 중요한 지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면접에서는 답변이 일관된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그 상황에서도 공동체의 이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전대 - 한의 - 혜화인재(종합) - 최저 x - 수능 전 면접

대전대학교 혜화인재 전형은 종합 전형이지만 자소서가 없습니다.

- 면접

대전대학교 혜화인재 전형 면접은 2개의 면접실에서 각기 다르게 치러집니다. (올해는 면접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우선 첫번째 면접실에서는 전공 면접 및 시사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면접반의 전공문제는 위의 내용 이었습니다. 저는 통합과학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선 우주의 생성부터 답변을 시작했고 우주의 생성이론을 이야기 한 후, 우주에서 수소 원자핵을 시작으로 탄소, 산소, 규소, 철의 생성과 이와 같은 중심부 핵융합등의 과정을 거쳐 지구등의 행성이 생성됨을 이야기 했습니다. 생명체의 구성 요소는 산소, 수소 및 단백질, 핵산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답변 이후에는 초신성 폭발은 무엇인지, 생명체의 무기염류에는 무엇등이 있는지, 핵산의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등의 통합 과학 내용에 해당되는 꼬리질문을 거의 10개쯤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사 면접은 '국시 거부 의대생에게 국시 재응시 기회를 주어야하는가'에 대해 답변하는 것이었고 타당한 근거를 마련해야했습니다. 저는 코로나 상황의 의료진 부족 문제 및 국시 거부의 타당성 등을 근거로 이야기했습니다.

다음 면접실로 이동한 후에는 인성면접(서류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 자신이 모범학생 표창을 꾸준히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 가 ?

- 학급 사진 공모전은 어떻게 활동을 해서 받은 것인가 ?

- 꼬리 질문) 어떤 모습은 담은 사진이었는가 ?

- 교육분야에서 한의사로 진로를 전향하게 된 계기는 ?

- 소논문 동아리에서 활동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

- 코로나 예방 꾸러미 및 홍보물 제작은 어떻게 하게 된 활동인가 ?

- 아동센터에서 봉사하면서 배운 것은 ?

- 한의원을 한 곳만 다니며 봉사한 이유는 ?

- 영어 세특 중 밥딜런의 노래가 정말 시인가? 에 대한 활동을 구체적으로 

-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운동은 무엇인가 ? 한국의 독립운동과 비교하면 ?

- 중의학의 특징은 무엇인가 ?

- 독서 중 <페스트>의 내용은 무엇인가 ? 

- 영어시간 메치니코프에 대해 영어 에세이 작성한 것 중 기억에 남는 문장을 이야기할 수 있나 ?

등 이었습니다.

다 준비했던 답변들이었어서, 하나도 빠짐없이 답변했고 실제로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 보인다며 고생했다고 해주셨고,,,, 면접 시작에 앞서서 오는 데 힘들지는 않았냐 등의 질문도 해주셨습니다 !

세명대학교 한의예과 지역인재 교과전형은 자소서 및 면접이 없고, 최저(국,수,영 합 5이내, 영역별 2이내)만 있었습니다..... 

제가 위의 작성한 글은 전부 작년도 저의 입시를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최저 기준, 면접 여부, 면접 내용, 자소서 등에 전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 참고용으로 읽어주세요.

사실 아직 면접 시즌이 아니라서 면접 내용 관련 칼럼은 조금 더 후에 올리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면접 관련 질문이 들어와서 한번 작성해봤습니다.

저는 면접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학교 선생님들과 저의 친오빠에게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각 대학마다 1-2주 정도 면접을 준비했고, 지원동기, 진로계획, 롤모델,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비롯한 각종 기본 질문은 전부 암기했습니다. 각 대학 기출 문제는 물론, 연고대 간호학과 기출과 전국 한의대학교 면접 기출 문제는 두번이상 전부 복기했고, 각 대학의 실제 수업 교재등도 참고했습니다. 선생님들과의 모의면접도 전부 합치면 20회가량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면접준비를 해야하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저는 생기부는 만약 누가 2학년 영어 세특 중 봉사 관련 내용이라고 짚으면 진행한 활동, 느낀점, 배운점 등을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고...

코로나 관련 내용이 생기부에 있기때문에 코로나 증상, 치료법, 현재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현황, 단계별 방역 원칙, 코로나 검사 원리, 코로나 백신 회사별 차이 및 개발 방식,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니는 다른 바이러스와의 차이점 등등... 그냥 전부 준비했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아직은 몇몇 대학을 제외하면 면접을 준비할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고3분들은 다들 자소서 작성하시면서 수능을 준비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너무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걱정하기보다는 하루하루 할일들을 묵묵히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얼마전 제 갤러리에서 이 사진을 봤는데 제가 정말 몇달전까지만 해도 수험생이었다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런 제가 이렇게 누군가에게 입시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게 갑자기 조금 웃기기도 했어요.

이 글을 읽는 수험생분들이 꼭 몇달 후에는 

저보다 더 좋은 대학에서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기를 바라요.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 간호, 고려대 보건 정책 관리학부, 경희-세명-대전 한의대의 입시 내용이 궁금하시거나

혹은 그 이외에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혹은 메가스터디 어플 '큐브'에서 저를 지정멘토로 글을 남겨주세요 !

 

확인하는 대로 바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언제든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또한 다음 칼럼에서 다뤘으면 하는 내용 있다면 그것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