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김유현입니다:)

오늘은 수시 원서 작성 시즌이 된 만큼! 제가 원서 작성하면서 깨달은 팁 몇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총 2번의 수능을 치뤘는데요. 이 두 번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저는 현역과 반수 모두 수시로 성공한 케이스예요. 지금부터 수시 현역, N수생 모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현역시절인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볼게요. 저는 안정성을 추구하던 사람이라 한 번에 대학을 붙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하향1개, 안정4개, 상향과 안정 사이 1개 이렇게 총 6장을 작성했습니다. 

이때 고려했던 것들이 무엇이냐?

1) 대학별 산출 등급: 내신성적은 학교별로 산출되는 등급이 다르기 때문에 반영되는 과목과 비율을 잘 찾아보셔야 해요!!(본인에게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는게 좋겠죠??)

2) 최근 3개년 치의 입결: 저는 안정적이다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내 성적이 적어도 평균과 같거나 조금 높은 수준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3개년치의 입결을 보면서 가능성이 높은 학교에 많이 지원하였습니다.

3) 하나 정도의 모험은 해보자: 저는 수시의 장점은 6장을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교과든 종합이든 3년 내내 죽어라 고생은 했겠지만 원서 6장 쓰는 것만으로도 보상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ㅎㅎ 나머지를 안정적으로 쓴 케이스라면 하나 정도는 강심장으로 '질러보는'것도 추천해요. 저처럼 간이 개미 눈물만한 사람은 현역 때 그러지 못했지만요..ㅋㅋㅋ 지나고보면 정말 하나쯤은 모험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단, 나머지를 안정, 하향을 조합해 지원한 경우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6장 모두 모험이 되는 수가 있어요^^;;

4) 학생부 종합-학과 선택 잘하자: 교과에 비해 종합은 쓸 수 있는 학과 폭이 좁은 것이 사실이예요. 본인의 비교과, 서류와 잘 맞춰야하니까요. 하지만 무조건 하나의 과에만 지원해야한다? 그것은 아닙니다. 만약 본인의 생기부가 너무 정확하게 그 학과에 맞고, 본인도 그 길을 희망한다면 정말 좋죠~ 하지만 여러 학과를 지원해보고 싶다는 학생은 객관적으로 본인의 생기부가 괜찮은지 평가를 먼저 하셔야합니다. 종합이 운 좋으면 합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운 나쁘면 떨어지는 거예요. 이것 역시 어떻게 보면 안정성의 축에 속하겠네요^^

'한마디로 수시 원서는 원하는 만큼 쓰되 그래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 

5) 원서 내는게 대수가 아니다: 수시 원서를 낸 친구들도 사실상 수능 준비는 해야할 거예요. 수시만으로 합격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은 원서를 내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죠. 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우리는 수능을 준비할 것입니다.

오늘 8.31 기준으로 수능 몇 일 남았나요? 벌써 D-79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 시간은 많은 것을 준비하기에는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원서 낸다고, 혹은 어디 냈다고 들뜨지 마세요. 본인이 그곳에 합격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고등학교 3학년의 신분이니까요.. 이렇게 설렌다고 며칠을 허투루 쓴다?? 여러분 눈앞에 수능장이 다가와 있을거예요! 원서 쓰고 멘탈관리 잘합시다!!

6) 서류 준비는 미리미리: 수시에서 가장 공들여 준비하는 서류는?

네 맞습니다. 자기소개서죠! 아마 지금쯤은 다들 완성본에 다가가고 있을 거예요. 설마 아직도 시작을 안했다면..? 당장 한글창을 켜고 생각나는대로 적으세요!!!

서류는 날짜가 긴박할 때 준비하면 실수가 생기기 마련이예요. 자소서는 물론 기회균형, 사회공헌자 전형 등 별도 서류가 필요한 전형에 지원할 경우 더 꼼꼼히 체크하셔야 합니다. 이 서류들은 여러분의 자격요건을 증빙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잘 알아보고 준비하셔야 해요

7) [현역 주목] 선생님은 네가 아니다: 원서 쓰면서 상담을 정말 많이 하게 될 거예요. 틈만 나면 교무실에 찾아가는 친구들도 있을 거구요. 하지만,, 여러분 선생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도, 맡겨서도 안됩니다. 여러분은 몇 개월 후에 20살 어른이 돼요. 어른이란 뭘까요. 적어도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지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상담을 전적으로 믿는 것보다 본인의 비판적인 판단과 함께 참고용으로 활용하세요. 결정이 어려워 도움을 받는 것을 말리지는 않지만 여러분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본인 자신이기에 상담에서는 입결 확인, 가능성 확인 정도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원서와 관련된 7가지 조언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여기에 한 가지 더해 2학기에 대한 얘기를 좀 하고 싶어요. 특히 한번 더 대입에 임할 때 저처럼 '수시'를 활용하실 분들!!

3학년 2학기 내신과 비교과도 챙겨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사실 별 생각 없이 수능 공부하다가 내신 약 1주일 전쯤 2학기 내신 준비를 조금 했어요. 물론 저는 수능 탐구와 내신 탐구 과목이 동일해 편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같은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 정도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수시 N수에 2학기를 반영하지 않는 학교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 포함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2학기 너무 버리지 말고 어느정도는 보험처럼 챙겨둡시다

오늘 칼럼은 여기서 마칠게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바깥 공기에서부터 느껴지네요. 고3때 무서웠던 수능 냄새나는 날씨가 점점 다가오는 듯 합니다. 모두 감기, 코로나 조심하시고 79일 후에 밝은 얼굴로 수능장을 나올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전국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