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말

기출분석, 틀리면 맞게 하라, 생각하고 생각하라

지겹도록 본 기출

질리지 않았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인 것 같고...

수능 전 얼마 안 남은 시간

할게 너무 많아 보이고

그렇다고 하고 싶지는 않고

도움이 되는가도 싶고

그럴 때는 처음처럼.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처음의 모습대로

처음 하던 느낌 그대로

처음 다루던 기출을 다시 들고

그러나 처음과는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 기출을 다루어야 하는지.

1. 원기옥 : 지금까지 모은 것들을 한데 모아

지금까지 무엇을 하셨습니까

지금까지 무엇을 배우셨습니까

지금까지 무엇을 알아내셨습니까

전부 정리한 노트가 있다면

기억하고 있는 머리가 있다면

압축하고 압축해서 필요한 것으로 줄이세요.

그리고 모든걸 기출에 담아보세요.

5개년, 시간이 없으면 3개년만이라도. 2개년, 올해만이라도.

이 문제는 왜 출제되었는지

어떤 소재를 가지고 출제되었는지

왜 이런 소재를 사용했는지

어떤 교육과정으로 다루었는지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

풀이 과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왜 이런 풀이 과정을 사용해야 하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문제의 구성과 순서는 왜 이런지

어떤 개념을 묻고 있는지

이 개념이 왜 중요한지

...

그냥 새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봤던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출에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담아봅시다.

그리고 그 기출들을 모두 모아서 봅시다

공통적인 하나의 원리가 있는지

전부 꿰뚫는 하나의 진리가 있는지

2. 노스트라다무스 : 예언하라, 대비하라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문제가 출제될 지 생각도 조금은 해봅시다.

문제의 출제 원리를 바탕으로

실제로 문제를 만들어봐도 좋고

기출 지문을 활용해서

문제를 만들어봐도 좋고

새로운 개념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실험해봅시다.

실제로 만들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예측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스스로 새로움을 적용하는 것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도움이 될 겁니다.

3. 익숙함 + 낯섦 : 흑백논리를 벗어난 무지개빛

1번 조언은 익숙함입니다. 

2번 조언은 낯섦입니다.

6모는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실모는 우리에게 낯섭니다.

9모는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N제는 우리에게 낯섭니다.

기출은 익숙하고

사설은 낯섭니다.

수능은 어떨까요?

기출을 따라해서 익숙하겠죠

하지만 난이도는 낯설겁니다.

하나에만 몰두하지 맙시다.

지금까지 한 모든 것을 기출에 모으고

그 바탕으로 새로운 기출을 생각해봅시다.

하나만 하지 말고 전부 생각해주세요.

수능은 여러분들에게 신인류가 되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던 대로 인간답게 인간미있게

천천히 뒤도 좀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