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수능 전 마지막 칼럼이네요. 2주 조금 넘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파이널 모의고사를 많이 풀고 있을 시기네요.

입시 때 저의 상황에 비추어 남은 기간 조심하셨으면 하는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1. 최저는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과목 버리지 말기

지금 시기에서 과목을 버리는 건 그 과목의 등급을 1~2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봐요. 현역 때에는 전과목이 대체로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수학이랑 사탐이요. 6월 9월 모두 3등급이 나왔고 사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서울교대 최저가 4합 9인 만큼 수학이 4등급이 나오더라도, 나머지를 122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수학을 버리자는 생각에 수학 공부를 수능 3주전 쯤부터 놓았고, 수능에서 결국 수학과 탐구 모두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현역 때 경인교대 면접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정시로 교대를 찾아보았지만, 그 성적으로 갈 수 있는 교대는 전무한 성적이었어요. 특히 서울교대 최저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모든 과목을 밸런스있게 공부하시길 당부드려요.

2. 하루하루에 집중하기

줄어드는 디데이에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심장 터질 것 같고 정말 불안해했어요.. 불안함과 같이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기만 해도 속상하고 그날 할 일을 다 못한 것에 스스로에게 너무 화나고 그랬어요. 그런데 돌아보면 스스로가 공부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다른 데에 쏟고 있던 것 같아요. 재수하면서 이런 부분을 많이 고쳤던 게 도움되었어요. 늦게 일어났다고 해서 그날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건 아니잖아요. 남은 시간동안 더 집중해서 그날 할 일에 충실하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고 알차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3. 모의고사만 풀고 끝내지 말기

저는 현역 때에 모의고사 연습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모의고사를 푸는데에만 그쳤던게 결국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였어요. 모의고사는 아는 문제는 쉽게 쉽게 풀고, 남은 문제 고민하면서 풀게 되죠. 긴 시간 집중하고 나서 힘들고, 내가 공부한 느낌도 들었던 거에서 끝냈던 게 제 문제였어요. 모의고사를 무작정 많이 풀기 보다 기출이든, 모의고사든 내가 그 문제를 틀린 이유를 찾고 그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정한 뒤 적용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남은 기간 동안에 푸실 모의고사들에서 오답 문제를 볼 때에 이래서 틀렸으니까 이런걸 조심해야겠네, 이런걸 생각하시고 정리하신 뒤, 모의고사 연습할 때 적용하시고, 이를 수능 날에도 적용하면서 나의 문제를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남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알찬 하루들로

여러분들의 목표를 달성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