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색다른 느낌으로 인사드립니다. 

H입니다.

이 글을 적을 때 즈음이면 모든 전투가 끝나고,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혹은 채점을 하러 들어오는 참에

제 글을 보고 있으시겠죠.

솔직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을 꺼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수험생 대 수험생으로서가 아니라,

한 명의 사람 대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을 안아주고 싶습니다.

수고 많았다는 식상한 말은 마음 속에만 고이 담아두고,

여러분들의 노력, 땀, 눈물이 헛되지 않은 것임을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어떻게 글로 표현이 될까요.

댓글 남겨주세요.

길어도 좋습니다.

한숨이 되어도 좋고, 고민이 되어도 좋습니다.

눈물이면 같이 흘려주겠습니다.

(예의상 기쁜 소식은 비밀글로 올려주세요)

하상욱의 댓글 라디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의 사연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