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김유현입니다:)

벌써 2021년 한 해도 끝을 보이고 있네요. 칼럼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박수를 전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마음 편히 잘 쉬고 계신가요?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이 시기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에 대한 내용입니다. 수험생활을 벗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일상의 여유가 많이 낯설죠? 자꾸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진짜 놀아도 되나하며 찜찜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 <놀아도 됩니다!> 제발 노세요ㅎㅎㅎ

이번 입시의 결과를 떠나 지금은 스스로에게 보상을 줄 때입니다. 1년, 혹은 그 이상의 수험생활에 여러분은 많이 지쳤을 거예요. 결과가 아쉽다고 해서 지금부터 스스로를 옭아매고, 벌써 다음의 수능을 준비하려 한다면 그래선 안될 시기에 힘이 빠질 수 있어요. 우선은 올해의 것은 잊고 스스로의 힐링 시간을 가져봅시다.

취미가 있다면 취미생활을, 그간 지친 몸을 깨우기 위해 운동을 해봐도 좋아요! 또는 책을 읽는 것도 정말 추천합니다. 사실 책 읽는 건 제가 못했던 거라 추천하고 싶어요ㅋㅋㅋ 원래 글 읽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어느 순간부터 독서의 필요성을 느꼈거든요. 하지만 대학에 오면 막상 그렇게 여유 시간이 많지 않아서 미리 시간날 때 읽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해보는 걸 정말 추천해요! 여행이란 건 꼭 거창할 필요가 없어요. 그저 마음 내키는대로 떠나고 즐기고 오면 됩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이전처럼 여행이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일상에서 한번 벗어나보세요! 4명을 모으기 애매하다면 저는 혼자 여행도 추천합니다~! 내 마음대로 모든 걸 계획하고 느낌대로 가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ㅎㅎ 이 여행을 통해 수험기간동안 감춰둔 갬성들을 다시 살려봅시다!!

자, 이 말을 들어도 아직 못 놀겠다는 학생들 있나요? 그러한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조언을 덧붙이려 합니다.

아마 이 친구들은 이미 반수 혹은 재수를 결정했을 거예요. 저도 반수를 일찍 결정한 편이었지만 초반부터 죽어라 공부하자며 달리지는 않았어요. 그럼 도대체 뭘 한거냐? 

저는 <자아성찰>, <공부법 변화시키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저의 자아성찰은 단순히 공부를 어떻게 했냐를 돌아보는 것 그 이상이었어요. <내가 어떤 환경에서 집중을 잘 하는지>, <나는 먹는 것과 자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하는지>, <내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뭐가 있는지>, <내가 지나치게 신경쓴 것은 무엇인지> 등 내 자신에 대해서 좀 이해를 하려고 했어요. 제가 현역 시절에는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승자다>라는 말을 너무 믿어서 집중도 안되는데 앉아있고 그런 적이 많았거든요. 공부라는 행위를 위해 투입되는 모든 요인들. 이게 제가 성찰 과정에서 고민한 내용입니다. 

그 다음 단계가 <공부법 변화시키기>입니다. 앞에서 저를 분석해봤으니 이제 저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겠죠? 그래서 도입했던 게 제가 이전 글에 썼던 <백지 정리법>입니다. 하루 지나면 어제 뭘 잘못했는지 다 까먹는 금붕어(?) 속성이 있었던 저에게는 이 공부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하루 공부를 마무리하며 일지를 쓰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읽어보는 것이죠.

재수, 반수를 결심한 친구들은 당분간은 자기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계획(구체적으로)만 세워도 정말 많은 일을 한 거예요. 조금은 천천히 가보자구요^^

모두 연말 잘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예비고3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가져와볼게요~ 2021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