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김유현입니다. 오늘은 지난 칼럼에서 말한 것처럼 예비고3을 위한 칼럼을 준비했어요.

여러분의 방학생활,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고 있나요? 혹시 슬기롭지 못한 방학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우선 예비고3이 되기 전의 겨울방학은 고3시기 중 가장 여유가 넘칠 때입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아무래도 학교 수업이 있다보니 조금은 정신이 없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최대한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한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말씀드릴게요:)

1. 국어

저는 국어의 경우 1등급을 제외한 모든 분들께 <개념어>와 <글 읽는법>에 대한 공부를 추천하고 싶어요. 제 현역 시절을 돌아보면, 저는 무턱대고 매3비를 풀기 시작했어요. 이때 제 실력이 어떤지 점검도 해보지 않았고 그냥 들쭉날쭉하는 점수들을 보며 일희일비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제 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 수준에 대한 이해가 없다보니 수능 직전까지도 국어 성적이 요동치는 결과가 나타났답니다.

1등급을 꾸준히 받은 친구들은 문제 풀이 스킬이나 시간 관리 그리고 정확성을 기하는 연습을 더하면 좋을 거예요. 반면,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국어 개념을 확실히 잡고 비문학의 경우 글의 조직을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읽어낼지 연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문학이나 언매 파트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방학 때 꽉 잡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문법 과목의 경우 분량이 꽤 많은 편이기 때문에 방학 때 2회독 정도를 하고 새학기를 시작하는게 좋을 거예요.

2. 수학

수학 역시 기본 틀은 국어 공부와 같습니다. 먼저 자신의 진실된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세요. 그런 다음, 본인이 특정 단원에서 오답이 많다면 그 부분을 중점으로 전체 회독을 하면 됩니다. 만약 전반적으로 오답이 많다면 처음부터 개념을 차근차근 짚어나가면 되겠죠?

또한 수학의 경우 개념 이해와 문제 풀이 실력을 모두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념만 주구장창 읽거나 문제만 풀어대는 것은 비추입니다. 기본적으로 <개념을 알고 적용하는> 연습을 하면서 중간중간 강의에서 들은 팁들을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게 좋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방학 때부터 <뉴런>을 듣기 시작했는데, 이때 대충 듣는 것이 아니라 한번 들을 때 확실히 이해한다는 생각으로 수강하는게 좋아요. 또한 시냅스나 기출문제를 병행하며 그 날 배운 문제풀이법을 바로 적용하고 이를 반복해서 여름방학쯤에는 아예 그것이 체화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영어

영어에서 중요한 것은 '단어'입니다. 제가 무슨 자신감이 있었는지, 현역과 반수 때 단어를 잘 외우지 않아서 독해가 힘들었던 적이 있어요. 이전에 내가 충분히 외웠다 자신하는 분들도 꾸준히 단어는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도 실력테스트를 할텐데, 이 과목이 특히 오답을 유형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본인이 문법이 약하다? 그렇다면 수능에 빈출되는 어법을 중심으로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문법 문제의 경우 EBS나 메가스터디에서 문법 기출만 따로 뽑아서 풀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음으로 만약 빈칸, 순서, 문장삽입과 같은 고난도 유형이 약하다면? 이 부분을 다루는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직 겨울방학이라 혼자 풀이법을 탐구할 여유가 있긴 하지만, 강의의 도움을 받으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듣기가 약하다면? 듣기 문제집 아무거나 사셔서 꼭 주기적으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기출 위주로 풀어보면서 잘 안들리는 단어가 있다면 체크해두고 발음과 함께 기억하시면 됩니다. 듣기 시간은 아무래도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다보니까 끝까지 집중해서 듣는 연습을 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듣기 약하신 분들은 절대 <독해랑 같이 풀지 마세요!!!>

4. 탐구(사탐)

탐구 별표 땅땅땅!! 겨울방학 때 잡기 정말 좋은 과목이예요. 사실 사탐 개념들은 휘발성이 좀 강하다보니 나중에 까먹기 쉬워요. 하지만 지금 보고 가는 것과 나중에 급하게 시작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어요. 지금 기억에 남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기억에 남기면 되니까요^^

저는 수능 때 세계지리와 사회문화를 선택했는데, 방학 때 개념 강좌를 들으며 공부를 했어요. 세지의 경우 개념 숙지는 물론, 문제를 빠르게 풀어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한데요. 겨울방학 때 그렇게 완벽하게 푼다는 생각을 갖기보단 개념을 까먹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자신만의 요약 정리본을 만들어두는 것 정말 좋습니다! 지리파트가 암기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리고 암기로 풀리는 문제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정리본을 만드는 것이 좋을 거예요. 다음으로 사회문화는 일단 <이해>를 추천합니다. 사회문화가 개념양도 꽤 되는 편인데 이해가 어느정도 필요한 과목이예요. 그래서 강의를 듣건, 독학을 하던 우선 개념 이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서 빈출된 기출 단원들은 중점적으로 이해하고 나중에도 절대 안 까먹을 정도로 체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사탐은 개념을 계속 기억하도록 누적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목이예요. 그렇다보니 겨울방학이 의미가 있나? 싶을 수 있어요. 네. 무슨 뜻인지 압니다. 여러분이 새학기 시작하고 사탐을 놓거나 개념을 까먹으면 이 시간들이 무의미해지겠죠? 하지만 지금 공부한 걸 바탕으로 점차 내가 기억하는 영역을 넓혀가고 시간이 가면서는 실전 대비를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겨울방학이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5. 멘탈관리

벌써 300일 깨졌다고 불안하신가요? 그 멘탈 정말 안돼요~!!

생각보다 짧아보이는 시간인데 또 의외로 시간이 꽤 길어요. 그러니까 공부를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죠. 그러니 디데이에 연연하지 말고 본인이 연초에 세운 계획대로 가시면 됩니다. 만약 벌써 계획에서 틀어진 부분이 있다면 중간중간 수정하시면 돼요.

참고로 저 같은 경우에는 반수 때 일주일 중 하루를 비워서 밀린 일들은 그 날 처리하고 약간의 휴식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스케줄 뒤틀린다고 너무 큰 걱정 안하셔도 돼요(단 본인이 열심히 했다는 가정 하에^^)

6. 이외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확인하는 즉시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