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야, 고3으로 넘어갈 때 그 방학이 얼마나 중요한데. 터닝포인트라니까. 터닝포인트'

이는 현역에게도 해당되지만, 당연히 N수를 할 때에도 마음에 새겨야 할 포인트이죠.

하지만, 제가 수험생일 당시 그런 말들이 두 개의 물음표를 찍어야 했습니다.

1. 왜?

2. 어떻게?

이미 1년 이상이 지나버렸지만, 수험생활을 잊을 수 없게 만든 2020년의 1월.

창모의 메테오가 들리던 12월을 뒤로 하고, 유성이 되고자 한 그 1월.

그때의 하상욱이 했던 고민들과, 두 개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1번 질문에 대해서는, 결국 공부에 해야했던 이유와 간절해지는 법에 대해서 말할 것이고

2번 질문에 대해서는 과목별 그리고 시기별 계획에 대해 말해볼 거에요.

주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소중하면서 중요한 칼럼이 될 것입니다. 애용해주셨으면 해요.

1월이 대부분 지나갔지만, 이 칼럼은 3월 모의고사 치뤄지기 전까지를 다루고 있다는 점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제 시작해보죠.

1. 왜 이번 방학을 잘 보내야하는가?

사실 되게 막연한 질문입니다. 언제나 사물 혹은 현상의 근원, 원인을 탐구하는 게 그렇듯.

하지만 근원과 원인을 모른다면 그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힘든 것도 사실이에요.

때문에 우리는 1번 질문에 반드시 본인만의 해답을 찾은 후, 공부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제 이야기는 참고만 하시되, 전 여러분들이 각자만의 이야기로 공부라는 역사를 써내려갔으면 좋겠어요.

두 가지의 챕터로 이 질문에 답을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챕터는 방학을 시작하기 전 마음가짐에 대해서,

두 번째 챕터는 방학 그 자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해볼 것이에요.

A. 제대로 시작하기 전의 고민과 방황은 낭비가 아니라 양분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전 겨울방학에 굉장한 방황을 했었습니다.

댓글을 유심히 보셨던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저는 1월동안 홀로 부산에서 대치동으로 올라와 대치 러셀을 다녔었죠.

19년 인생에서 유일하게 '혼자' 모든 것을 이뤄내야 하는 시간이었고,

유일하게 '무한한 자유'가 손에 쥐어진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 자유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몰라, 저 자신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몰라 방황했고, 그때 했던 고민은 다음과 같았어요.

- 난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 난 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하는가?

- 난 미래에 뭐가 되고 싶은가?

- 내 목표에 간절해지는 법은 무엇이고, 이를 11월까지 끌고 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에 자문자답하며 고민을 이어나가다보니 양재천에서 새벽은 저를 스쳐나갔고,

손에는 볼펜을 쥐었다는 느낌보다, 부담감과 죄책감이 짓누르는 느낌만이 가득했습니다.

가장 고민이었던 것은, 어느 때보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시기에 이런 고민들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두려움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고민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제 성공의 첫 요인이었다는 것을요.

다시 말해, 하상욱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깨닫고 나서야, 저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 있었고, 이는 곧 효율적인 공부법으로 이어져 집중과 몰입을 가능케 해주었습니다.

또한, 저 스스로의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수험생활 1년 내의 멘탈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에 상관쓰지 않게 되었기에 비교하지 않게 되었고, 오롯이 저의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더욱 자세한 논의는 이번 주의 REBOOT 칼럼인 ['나'를 보는 법]에서 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방학을 제대로 보내기 전 혹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 여러분들이 겪는 방황과 고민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청춘이니까 아플 수 있는 것이고, 청춘이니까 돌아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막대한 기회와 행운을 스스로 걷어차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B. 방학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제, 본론. 

왜 지금 시즌이 그렇게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세 가지 이유로 역설해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방학은 '기본을 여유롭게 다질 수 있는 유일한' 시기입니다.

전 어느 시험이든 화려한 스킬이나 풀이보다는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본에서부터 탄탄하게 쌓아올리는 것도 중요하고, 문제를 풀 때 기본개념을 시작점으로 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기본을 닦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이 지금이에요.

여기서 기본이라는 것은, 단순히 개념이나 단순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과 풀이법'을 아우르는 것이에요.

저는 이를 위해서 인강이나 외부 수업의 도움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독파해나가는 힘 그리고 개념을 혼자 이해하는 힘을 길렀습니다.

국어와 같은 경우는 내용의 이해보다도, 글을 읽는 방법을 정립했죠.

수학은 한 문제 당 두 세 가지의 풀이방법을 통해 접근해보았습니다.

영어 역시 국어와 마찬가지로 독해법에 집중하면서 영단어에 힘을 쏟았고,

탐구는 기출보다도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이 과정을 1~2월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반복하다보니, 3월의 제 공부법은 누군가의 공부법이 아니라 저만이 할 수 있는 공부가 되어있었죠.

이렇게 본인만의 공부방법을 빠르게 찾는 것이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기에 방학이 중요한 것입니다.

6평 혹은 9평이 다가와서 개념을 다진다는 것의 의미를 N수생 분들은 충분히 알겠지요.

특히 탐구 개념을 그때 시작한다는 것은, 국영수와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를 요약하자면, '수험생활의 회복탄력성을 갖출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방학이다'라고 이해해주시면 고마울 것 같아요.

나아가, 개념이 다져진 후에는, 역설적이게도, 그 틀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해요.

제 수학 공부법 경험담을 차용해보겠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의 저는 수학2 에서 굉장히 아둔한 풀이법을 가지고 있었어요.

수학적인 피지컬과 계산속도를 믿고 모든 식을 하나하나 다 적고 관찰하는 방법이었죠.

그렇게 해도 내신은 1등급이었고, 수학경시대회에서도 준수한 성적이었으니 별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치동에 올라오고 1월에 수많은 방황을 하면서 저는 제가 쌓아올렸던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지금 제가 공부가 되지 않는 것은 결국, 제가 쌓아올린 탑이 어딘가 위태로운 젠가탑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었고, 이를 가장 빠르게 수복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무너뜨리고 다시 쌓는 것이죠.

이러한 의문점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 변위가 0일 것이면은 왜 그렇게 힘들게 쌓았어야 했나요?'

제가 스스로를 무너뜨리며 얻은 답은 또 다음과 같았습니다.

'수능은 하나의 방법으로 정복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상황에 맞게, 유연한 사고를 요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하나의 방법만 추구하다가는 수능이 끝나고 나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이는 수능을 쳤던 제가 현장에서 느낄 수 있던 것이기도 했어요.

극한의 상황인 수능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도구가 여려 개여야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하나의 방법을 고집하는 것은 자칫 아집과 고집으로 이어져 더 좋은 방법을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었던 노가다식 수학 풀이법을 과감히 무너뜨리고, 현우진 선생님의 스킬을 수용함으로써 제 수학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죠.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방학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도구를 연마함과 동시에, 다양화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출을 맹목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출에서 배움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시즌입니다.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많은 수험생 분들이 N제와 실모, EBS 등에 휩싸여 기출을 등한시하거나, 기출을 풀기만 하죠.

그러나, 과거(기출)에서 배우고, 현재(EBS)를 개선하여 나은 미래(수능)을 바라봐야 하는 우리는 수능을 푸는 게 아니라 느껴야 합니다.

기출을 느낀다는 의미는 추후에 REBOOT 칼럼으로 말씀드릴 것 같아요.

여튼, 1월~2월 시즌은 여타 컨텐츠가 시중에 많이 없는 시즌인만큼 기출에 집중하며 수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즌입니다.

여담으로, 수험생에게 있어 추후 부담이 될 수 있는 EBS 수능특강을 빠르게 해치울 수 있는 방학이니, 유용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어떻게 방학을 잘 보낼 수 있는가?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셨을 주제에 대해 깊게 다루어보겠습니다.

하나의 수능총론이나, 방학개론이 될 거에요.

앞의 글은 약간 추상적이어서 안 와닿을 수 있겠지만, 이번 파트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니, 여기 좀 봐봐. 으으ㅓㅓ어... 도와줘. 

이 파트는 국어, 수학, 영어, 생윤, 사문, 한문을 언급해볼게요.

공부에 접근해야하는 태도와 방학 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컨텐츠가 그 내용입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예전에 썼던 칼럼들의 링크가 많이 달릴 것입니다.

링크로 넘어간 칼럼에다 댓글을 쓰신다면 제가 답변을 해드릴 수가 없어요 ㅠ

때문에 이번 칼럼으로 그 댓글들을 모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1. 국어 (화작, 언매, 문학, 독서)

국어의 핵심은 '글을 읽는 방법', 즉, 글을 읽고 난 후에 본인이 어떻게 정보를 기억하는가죠.

때문에 먼저 거시적으로 기출을 다루어준 후, 낯선 지문으로 넘어가야해요.

기출에서 본인이 터득한 본인만의 독해법이 본인에게 진정으로 맞는지를 낯선 지문에 대입해봄으로써 테스트해보는 것이죠.

저는 기출을 [마르고닳도록]이라는 문제집을 이용해 풀었으며, 낯선 지문은 EBS와 간쓸개를 이용했습니다. 

김동욱 선생님의 연필통도 병행했었는데, 이는 아침이라는 시작점에 서서 국어 뇌를 깨어주는 역할로 사용했어요.

기출과 같은 경우, 단순히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것뿐만 아니라 '평가원이 왜 이렇게 문단 구분을 해놨고, 왜 이렇게 글을 적었지'를 느끼고자 했습니다.

즉, 지문에 있는 내용이 어떻게 문제로 옮겨지는지를 분석하고자한 것이죠.

국어에 그읽그풀과 구조독해라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이 즈음 알게 되었고, 과학 / 기술 / 법 지문에는 구조독해가 인문 / 예술 지문에는 그읽그풀이 저에게 맞다는 것을 기출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즉, 그읽그풀을 베이스로 모든 지문을 읽어나가다가 지문의 정보가 뇌에 남지 않는다는 사실이 자각되면 그 순간 바로 구조독해로 돌아선 것이죠.

화작과 같은 경우, 전 기출과 EBS만을 이용했고 결국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빡센 타임 리밋 아래 그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김동욱 선생님의 연필통과 마찬가지로, 매 국어 공부의 시작 전 뇌풀이 용으로 쓴 것이 화작이기도 했죠.

화작을 다 맞았다면 굳이 더 분석을 하진 않았습니다만은, 오답이 발생한 경우에는 제가 방금 풀었던 과정을 복기하며 독해법의 문제를 찾아나갔어요.

언매는 화작처럼 가볍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문법백제라는 컨텐츠와 김동욱 선생님의 체크메이트를 사용하여 개념과 문제 모두 잡았어요.

문법은 문법적 개념이 어떻게 문제화되고, 선지화되는지를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출이 필수적이고, 7년치 정도의 문법을 모두 풀고, 각 선지와 지문에 대응되는 개념까지 모두 적어보며 공부하는 게 중요하죠.

조금이라도 헷갈리거나, 궁금한 것이 있다면 개념서를 참고하여 보완을 하거나 따로 노트를 만들어 기록을 남기는 게 좋을 거에요!

매체 파트는 화작같이 무겁게 다루지 않고, 오답에 방점을 맞추어 독해법을 정립하는 것과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문학은 연계에 의존하지 않을 정도의 피지컬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지문, 어떤 갈래의 문학이든 당황하지 않고 평균적인 시간 내에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EBS를 공부는 하되, 모든 역량을 EBS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기출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고 낯선 N제도 많이 접해봐야하죠. 다시 말해, 본인이 독서를 중하게 여기는만큼 문학도 중요하게 여겨야합니다!

방학 시즌에는 평가원 기출에서 문학 개념어들이 선지에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알아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시대별, 작가별 문학의 특징도 알아놓는다면 <보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문학 피지컬이 완성될 거에요.

<보기>가 나왔으니 하나 더 언급해보자면, 문학을 풀 때, 제목-보기-지문-문제 순으로 가는 게 관점을 확실하게 잡아 애매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번 문학은 오지선다 중 두 개가 남고, 그 사이에서 고민하다 제가 찍은 것이 오답이 되는 경우가 많았죠. 

이러한 애매함을 제거하는 과정이 문학 피지컬을 늘려나가는 과정이고, 독서의 근거처럼 문학 선지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기출을 통해 해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서는 여러분들이 두려워하지 않을만큼 최대한 많이 분석하고 풀어봐야해요.

저는 악깡버를 모티프로 삼고, 독서 문제 중 못 푸는 것이 있더라도 제 나름 뇌피셜을 근거삼아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채점에는 소나기가 내렸죠.

그 소나기를 맞으면서 저는 배우는 것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 뇌피셜은 무엇이 잘못되었고, 다른 문제를 풀면서 뇌피셜을 오피셜로 만드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기출 한 지문을 두 번 풀어줬어요. 처음 풀 때는 부딪혀보고, 두 번 접할 때는 오답과 함께 평가원의 의도를 분석하며 읽어나갔죠.

분석하면 분석할수록, 평가원은 잉크를 낭비하지 않는다는 신용선 선생님의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시즌에 가장 기반을 다져놓을 수 있는 영역이 독서 영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출과 적당한 N제 그리고 EBS를 섞어서 모두 접하다 보면, 터닝포인트가 찾아올 겁니다.

그리고, 국어에는 정도가 존재하지 않아요. 

여러분들의 손에 맞는 편도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방학, 기출과 EBS를 통해 익숙함과 낯섬 모두를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썼던 국어공부총론입니다. 큰 도움이 되실 것이니, 꼭 참고해주세요!

[http://www.megastudy.net/campaign/study/snote_view.asp?idx=1063433&mOne=study3&mTwo=&mento_cd=&page=4&skey02=&sword=%C7%CF%BB%F3%BF%ED&ord=1]

2. 수학 (수학1, 수학2, 확통)

수학의 핵심은 '풀이의 간결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풀이의 간결성을 위해 필요한 재료들이 있는데, 이는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 그리고 상황 관찰 능력이에요.

이번 방학 시즌에는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시즌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는, 수학 개념들 간의 상호 유기성과 개념이 어떻게 발문으로 표현되는지 이해하는 것을 수반합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 기출 문제 혹은 사설 문제를 두 세 가지의 방법으로 대함으로써 후자를 챙겼어요. 아마 이번 방학을 통해 해볼 수 있는 좋은 수학 공부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1, 수2, 확통별 개념이 표현되는 바와 접근 방법은 아래 수학공부총론에 담아놨어요!

꼭 링크를 타고 가셔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http://www.megastudy.net/campaign/study/snote_view.asp?idx=1063496&mOne=study3&mTwo=&mento_cd=&page=3&skey02=&sword=%C7%CF%BB%F3%BF%ED&ord=1] 

이 칼럼을 읽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 시냅스, 수분감을 수강하고 있을 터, 저는 현우진 선생님이 뉴런 진도를 빼는만큼 그 주에 뉴런을 들었습니다.

현우진 선생님의 템포와 열정에서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도 많았거니와, 뉴런, 시냅스, 수분감을 연결시키면서 개념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던 것 같아요.

결국 개념에 대한 이해의 정도에 따라 문제에 스킬을 적용할 수 있는 정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세 커리큘럼 간의 연결고리를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부터 적히는 것은 예전에 제가 썼던 칼럼입니다. 제가 실제로 1~2월에 상당수를 해냈던 것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 영어

영어의 핵심은 '방심하지 않기' 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국어, 수학, 영어 중에 제일 성적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과목은 영어가 맞아요.

절대적인 난이도도 그렇지만, 절대평가라는 메리트가 그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들로 영어 공부를 미루다가는 영어는 여러분들의 마지막을 가장 간절한 순간에 잡을 것입니다. 

수능 과목들 중에 '쉬면서 공부해도 되는' 혹은 '덜해도 되는' 과목은 하나도 없어요.

방심하지 않으면서 하루마다 30분~1시간이라도 꾸준히 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아까 국어에서 연필통을 사용한 것처럼, 영어 EBS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을 사용했어요.

메인으로는 기출을 풀고, 단어와 구문들 중 복잡한 것을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단어와 구문인 미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문항별 독해법과 풀이법 역시도 정립해나가는데 주안점을 두었던 것 같아요,

그 문항별 독해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제가 가졌던 방법은 아래 링크에 정말 자세히 하나하나 다 적어놓았어요. 

[http://www.megastudy.net/campaign/study/snote_view.asp?idx=1063605&mOne=study3&mTwo=&mento_cd=&page=3&skey02=&sword=%C7%CF%BB%F3%BF%ED&ord=1] 

방학 때는, 영어의 기본이 되는 어휘와 구문독해를 접하면서 기출로 문항별 독해법을 정립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4. 생활과 윤리

생활과 윤리의 핵심은 '개념이 어떻게 발문으로 옮겨지는지' 입니다.

즉, 또 다시, 개념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 되는 것이죠.

생활과 윤리의 문제를 화려하게 풀고, 효율적으로 푸는 방법은 없거니와 필요하지도 않아요.

과탐이나 정법, 경제 등의 타임어택 과목과는 달리 30분이라는 시간이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죠.

단, 그만큼 하나라도 실수하면 끝장나는 과목이 생윤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방학동안 개념을 충실히 다졌으면 합니다.

현자의 돌이라는 컨텐츠를 저는 애용했었고, 그 개념들을 본인이 듣는 인강과 연결시키며 기출을 대해준다면 이번 방학으로 생윤을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윤은 적당한 정도의 깊이와 심할 정도의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기출이나 EBS를 풀면서 본인이 어려워했거나, 틀린 선지는 수기로 기록하면서 두고두고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틀린 선지는 맞게 고치고, 맞는 선지는 어떤 개념에서 헷갈려 틀렸는지 모두 적어보며 꾸준히 학습해줍시다!

5. 사회 문화

사회 문화의 핵심은 '개념의 정확성' 그리고 '도표풀이의 기계화' 에요.

사회 문화가 타임어택 과목이 되는 이유는 결국 도표를 풀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본 문제를 빠르게 풀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럼 이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풀어도 실수하지 않을 개념의 탄탄함과,

도표 문제를 풀 때의 스킬 체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우선, 후자는 이번 방학 때 목 매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윤성훈 선생님의 M-SKILL 강좌가 나온 후에 스킬을 배워도 충분합니다.

다만, 이번 방학을 통해 사문 개념 중 헷갈리는 조직이나 문화접변 등을 확실하게 잡아놓았으면 해요! 

좋은 방법은 개념의 구조도나 마인드맵을 그려본 후, 생윤 노트처럼 지속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나아가, 앞서 수학이 그러하였듯, 본인만의 피지컬로 우선 도표를 우직하게 풀어보셔야 해요.

노베이스에서 스킬을 쌓는 것은 개연성이 없어 암기나 체화가 어렵습니다만, 

본인이 구축한 틀이 깨지면서 스킬을 배우는 것은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와 그 타당성과 효력을 체감하게 됩니다. 그만큼 체화도 쉬워지고요.

전 여느 과목이나 겨울방학에는 기출 그리고 EBS, 이외의 것은 정말 극소수로만 다뤄줬습니다.

그만큼 기본이란 내실을 쌓기에 최적인 컨텐츠들이니 잘 사용하셨으면 좋겠어요!

6. 한문(제2외국어)

제2외국어의 핵심은 '자투리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있습니다.

저는 각 공부의 쉬는 시간 때마다 제2외국어를 가볍게 훑어보거나 읽었던 것 같아요.

한문을 수강했던 저는, EBS 인강과 동시에 기본 1800자를 굉장히 자주 외웠습니다.

한문이나 중국어 등의 외국어는 누가 기본적인 실력이 중요하냐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지 않아요.

누가 본인의 자투리 시간을 더 잘 써서 공부했는가가 성적을 좌우합니다.

그렇게 설계된 시험이에요.

아무쪼록 여러분들이 이번 방학을 통해 '여러분들만이 할 수 있는 공부'를 찾아나가셨으면 합니다.

항상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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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이번에는 공부법이나 과목 관련해서 베스트 댓글을 같이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P.S. 2

이번 칼럼에는 영상을 하나 첨부합니다.

이것을 변환하느라 조금 늦었네요.

얼마 전에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은 수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새내기 배움터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경제학부 C반에 소속되어 있었고, 그 응원구호 영상이에요!

대면의 활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전달해드리고 싶어서,,, 올려봅니당

(참고로 응원구호 제가 즉석에서 작사했어요 헣, 참고로 사랑과 꿈이 넘치는 C반이 저희 표어입니다)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상욱 선창 : 우어어어엉어엉엉엉ㅇ 오티를 지배하는 반, 누굽니까아!

다같이 후창 : (우리야!)

하상욱 독창 : C반 가즈아! 

다같이 떼창 : 

발음에 주의해라 C반 (C반)

사랑과 꿈이 넘칠 C반 (C반)

C반 (C반)

C반 (C반)

씨 씨 씨 씨 

씨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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