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장학생 정유비입니다.

오늘은 첫 글이라고 생각을 하고 수험생활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마음가짐 몇가지를 짧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항상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활을 혼자 하지 않는 이상, 주변 사람들이 어떤 교재로 무슨 공부를 하는지가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요. 그러나 본인의 페이스를 지키셔야 합니다. 전혀 마음을 급하게 먹을 필요도 없고 ‘내가 너무 과하게 하나?’ 라는 생각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국엔 누가 더 많이 공부하냐가 아닌 범위가 존재하는 시험이기에, 나는 그 범위를 수능 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공부가 가장 효율이 좋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셔야 합니다.

저희 동생이 이번 수능을 보게 되어서, 지난번 수능의 국어 시험지를 보고 학생들의 반응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공부에 있어서 과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평가원스럽지 않다’ 라는 것이 이제는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수능은 계속 변화하는데, 이전의 문제들로 평가원스러움을 판단하는 것은 더 이상 힘들 것 같더라구요. 본인이 기출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도 사설이나 리트와 같은 새로운 문제들을 찾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이런 문제는 수능에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넘기는 문제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명확하게 이상해보이는 문제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에서도 정답은 맞추는, 그런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불안함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내가 재수해서 성공하는 경우를 잘 보지 못했다’ 라는 말을 들었고, 친구에게 재수하게 되었다는 말을 했더니 ‘ 너 인생 망했네’ 라는 말을 듣고도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에서는 저를 걱정하는 생각에 말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친구는 장난으로 말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저 말들을 곱게 듣지 못한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본인이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본인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지 못합니다. 제대로 알려는 관심도 크지 않고요. 여러분들은 스스로를 믿고 불안한 마음 없이 최대한 공부에만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설날에 좀 쉬면서 다시 충전하시고 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