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메가스터디 18기 목표 달성 장학생에 선발되어 활동을 진행할 순천향대학교 의예과 김세훈이라고 해요.

1지망 대학교의 합격 소식으로 수험 생활을 마무리 지으며 기쁨과 함께 조그만 허무한 감정이 제게 찾아왔어요. 대학교에서는 3년 동안 입시에 전념하며 쌓아온 소중한 깨달음을 활용할 기회가 적을 것이고, 함께 입시에 힘쓰던 친구들도 옆에 없기에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입시에 대한 여운으로 메가스터디 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목표 달성 장학생’ 페이지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목표 달성 장학생에 선정될 경우,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과 1:1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칼럼을 작성하며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어요. 장학생 도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던 찰나에 2021년 3월 초에 잠결에 신청했는지 저도 모르게 목표가 설정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다행히 목표 대학에 합격해 자격이 있더라고요. 깨달음을 나눌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합격 수기를 작성했고, 운 좋게 선발되어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찾아왔습니다.

첫 칼럼인 만큼 저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제 이야기를 하고자 해요. 중학생 시절에는 치열한 삶과 거리가 멀었어요. 독서실에 가방을 던져두고 친구들과 피시방에 가기 일쑤였죠. 그래도 벼락치기로 10등 대의 성적을 받았고, 고등학교에서 보다 노력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기숙형 공립고에 입학했어요.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 치른 3월, 6월 모의고사에서 소위 ‘벽’을 느꼈어요. 중학생 때부터 기초를 다진 친구들에게 말이죠. 기숙사 학습실에 제일 먼저 내려와 가장 늦게 방으로 자러 올라갔지만, 학습 시간에 잠만 잔 친구들에게 성적으로 밀리며 자존감이 바닥을 찍기도 했어요. 무작정 공부 시간만을 늘려서는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1학년 여름 방학에 여러 학습 방법을 시도해본 끝에 제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2학기에 극적인 성적 상승을 이룰 수 있었어요.(어떻게 공부했는지는 앞으로의 칼럼들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그렇게 해서 받은 성적이 내신은 순천향대학교 반영 과목 2022학년도 기준 1.09이고, 2023학년도 반영 방식으로는 1.0일 거예요. 수능은 ‘등급(표준점수, 백분위)’로 해서 국어(화법과 작문), 수학(확률과 통계), 영어, 생활과 윤리, 사회 문화 순으로 1(138, 99), 1(141, 98), 1, 1(66, 99), 1(68, 100)을 받았습니다. 

추후 작성할 칼럼들에서 수시 및 정시 관련 글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글을 작성할 예정이에요. 수험 생활 동안 겪은 여러 경험들이 있기 때문이죠.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친구들의 다양한 공부 방식을 본 것

-인문 계열에서 의예과에 가기로 결심한 것

-수시러지만 정시로도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을 거둔 것

-순천향대학교 의예과에 교과일반전형으로 입학하는 것이 제1 목표였지만, 학생부, 자소서, 면접도 준비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지역균형선발에 합격한 것

-한의학 내용이 없는 학생부로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해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네오르네상스전형에 합격한 것

원하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