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멘토 김민서입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잘 치르셨나요?

결과가 생각보다 좋게 나온 분들도 있고, 좋지 않게 나온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점수로만 자신의 실력을 판단하기보다는, 시험지를 다시 확인하면서 그때의 풀이 방법과 감각을 복기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점수로만 내 실력을 판단한다면 몸은 편하겠지만, 6평의 진짜 의미는 수능 전까지 나의 실력을 확인하고 보완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모의고사를 예로 든다면, 

언매>문학>독서를 순서로 풀었다면, 

'언매와 문학을 푼 뒤에 시간이 XX분 남았는데, 생각보다 촉박해서 뒤에부터는 집중이 잘 안되었던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문학를 끝냈을 때 최소 XX분 정도의 시간은 남겨야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언매는 15분, 문학은 25~30분, 그리고 남은 시간은 독서를 푸는 데 썼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정해두면 앞에 문제에서 막히더라도 그 문제에 묶여있지 않게 되고, 문제를 모두 풀고 다시 돌아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풀어서 잘 풀리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영어 모의고사를 예로 든다면, 

'순서대로 풀었을 때 듣기를 끝내고 빈칸 문제를 다 풀었을 때의 시간이 XX분 남았는데, 마킹을 할 때까지가 촉박했다' 라고 느꼈다면

'빈칸 문제에서 XX분이 남았다면 아직 다 풀지 못했어도 무조건 다음 유형으로 넘어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듣기를 할 때에는 독해 최소 3문제는 풀자, 라는 생각을 했었고

뒤에 15분이 남았을 때는 앞에 문제를 풀지 못했어도 41번으로 넘어가고 마킹을 먼저하자, 라는 마음가짐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을 남겨뒀을 때 문제 풀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전에서 현재 나의 시간 분배가 적절했는지를 확인하는,

등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틀린 문제와 운좋게 맞은 문제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분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왜 틀렸는지, 어떠한 개념을 몰라서/헷갈려서 틀렸는지, 맞으려면 어떤 것을 생각했어야 하는지 철저히 분석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A라는 개념에 대해 확실히 알고 누군가 나에게 물어봤을 때 그것을 설명할 수 있지만, 

A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푸는 문제인데 A라는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 지 아예 생각조차 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알고 있었어도 그때 생각나지 않은 개념이 있다면 

그 개념을 적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문제들을 더 풀어봐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이처럼 시험지를 보면서 시험을 볼 때를 복기하면서 내가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그 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수시 합격생이어서 작년 이때쯤, 6월 모의고사 이후 생기부 마감과 자소서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나 생기부 관련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공부하느라 다들 많이 힘드실텐데,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