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사관학교 1차시험

이름 : 임재성  스크랩
등록일 :
2022-07-25 00:01:58
|
조회 :
23,307
 
안녕하십니까, 18기 목표달성장학생 임재성입니다.
7월 30일, 드디어 사관학교/경찰대 1차시험이 치뤄집니다. 모의고사와는 다른 올해 첫 번째 실전 시험입니다. 그래서 긴장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아 제 첫 시험 당시 경험과 함께 여러분이 지니면 좋을만한 태도에 대해 작성해보려합니다.
그전에 제 성적에 대해 많이 질문하실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리면 21육사(가형) 245, 22공사(확통) 267입니다.
 
 
2020년 8월 15일 육사 1차시험
 
두 번째 공사 시험에서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크게 없는 것 같아 첫 번째 육사 시험 경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험 전
 
6모에서 좋은 성적도 받지 못하였고 약점도 극복하지 못해서 결국 실전에서 해결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약점은 수학에서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다른 것을 구하고 있다거나, 계산을 말도 안되게 하는 등의 문제점이었습니다. 또한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학교장 추천도 받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동안 극복 못한 약점, 실전에서 극복해보지 뭐. 재밌겠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학추? 그런거 없이도 우선선발되는거 내가 보여줄게.'
 
그리고 시험 날 전까지 시험장에서 볼 노트 정리를 마무리하고 머리 속으로 시험 시뮬레이션을 하며 계속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시험 당일
 
아침 일찍 도착해서 차에서 대기하다가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대기 중에는 계속해서 '그냥 성대나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역 때 정시 목표는 성대였거든요. 저도 떨려서 억지로 이런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장으로 갔는데 이때는 설레는 마음과 함께 더욱 자신있게 갔습니다. 교실에 들어가서는 교실 전체를 둘러보며 시험 전체를 압도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계획대로 노트와 예열지문을 봤습니다.
 
국어, 영어
모의고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라는 생각을 하며 견뎠습니다. 어차피 거기서 견뎌내고 최대한 풀어내는 것이 나를 위한 길이라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수학
위에서 이야기했던 저의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킬러였던 2130을 포기하고 나머지에서 점수를 지키자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푼 것이 다 맞다는 확신이 없었기에 두 문제를 풀지 않고 검토를 했습니다.
이때 8문제를 고쳤습니다.
정말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었는데 종이 울리자 몸에 힘이 빠지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친 8문제는 다 맞았습니다.
 
시험 후
 
채점 후에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시험 전 저는 수학에서의 약점때문에 국어, 영어로 그것을 보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수학이 88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기분이 묘했습니다.
또한 20학년도 컷이 260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 점수가 그보다 많이 낮아 놀랐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가 없고 그래서 그냥 '그럼 컷이 내려가서 어쨋든 난 합격할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컷은 230정도에서 형성되었습니다.
 
 
이제 이를 토대로 긴장하고 있을 여러분이 지녔으면 하는 태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두려움과 설렘은 한 끗 차이다.
시험 전과 시험 당일에서 제 마음가짐을 보시면 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두려워할 것입니다. 그것을 두려움으로 느낄 것이냐 설렘으로 느낄 것이냐는 작은 생각의 차이에서 만들어집니다.
 
2. 전략과 이미지 트레이닝이 결과를 좌우한다.
국어, 영어에서 글이 잘 읽히지 않는 것을 시험 전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에서의 지키는 전략이 없었다면 그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작년부터는 문항 수와 시간이 달라져 전략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제 바로 전 칼럼 마지막 부분을 참고해 좋은 전략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3. 방심은 금물.
국어, 영어가 수학을 커버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수학때문에 살았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끝까지 방심하지 마세요.
 
 
시험은 여러분이 열심히 준비했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즐거운 날입니다. 그 전까지 공부가 충분했든, 아니든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 여러분은 최고이고 합격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있게 보고 오세요.
  • 임재성
멘토

연세대

임재성 멘토

  • ○ 연세대 경제학부 22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목록
비밀글쓰기
등록

- 300자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 댓글(답글 포함)은 한 게시물 기준 하루에 3개까지 작성 가능하며, 삭제한 댓글도 작성한 댓글로 간주합니다. 게시물 관리 정책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