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8기 목표 달성 장학생 김세훈입니다. 비록 순천향대 의예과에 교과일반전형으로 합격해 재학 중이나,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해 3년간 학생부에 힘을 쏟았기에 그냥 묻어버리기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라도 꺼내봅니다. 

수상 경력

21학년도 입시까지는 모든 교내 수상 경력이 대입 자료로 전송되었으나, 학생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22~23학년도는 학기당 1건만 대입에 반영되도록 바뀌어 현역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5건, N수생은 3학년 2학기까지 총 6건이 반영됩니다. 아무리 많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더라도 특정 학기에 치우칠 경우 수상 실적이 없는 학기엔 자신의 진로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여줄 수 없는 상을 눈물을 머금고 등록해야 하기에 균형 있는 수상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전에 발표된 대회 일정을 보고 어떤 상을 받아 기재할지 전략을 짠 후 제게 필요한 대회에만 집중해 참여했습니다. 대입 자료로 전송될 실적을 선택할 때는 학기별 후보들을 나열한 후, 자유전공학부를 희망했기에 저의 여러 면모를 보여주고자 다양한 역량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결정을 내렸습니다.

(24학년도부터는 수상 경력이 대입 자료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학년 1학기 기재 실적 후보: 경제 금융 대회(대상 1위)

-1학년 2학기 기재 실적 후보: 시사 토론 역량 강화 한마당(금상 2위), 수학 학력 대회(우수상 2위), 수학 문제 해결력 대회(우수상 2위)

-2학년 1학기 기재 실적 후보: 과학 상상 글짓기 대회(최우수상 1위), 영어 능력 향상 대회(우수상 2위)

-2학년 2학기 기재 실적 후보: 국어 토론 대회(최우수상 1위), 수학 학력 대회(최우수상 1위), 수학 문제 해결력 대회(우수상 2위), 과학 문제 해결력 대회(최우수상 1위)

-3학년 1학기 기재 실적 후보: 국어 토론 대회(우수상 2위), 영어 능력 향상 대회(우수상 2위), 수리 논술 대회(금상 1위), 수학 학력 대회(금상 1위)

기재 실적 결정은 다음과 같이 내렸습니다.

-1학년 1학기 기재 실적: 경제 금융 대회(대상 1위)

-1학년 2학기 기재 실적: 시사 토론 역량 강화 한마당(금상 2위)

-2학년 1학기 기재 실적: 과학 상상 글짓기 대회(최우수상 1위)

-2학년 2학기 기재 실적: 국어 토론 대회(최우수상 1위)

-3학년 1학기 기재 실적: 수리 논술 대회(금상 1위)

창의적 체험 활동 상황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과 진로 관련 활동을 연결하기 어려운 경우에 활용했습니다. 대학교 수업 내용 정도의 높은 수준의 활동을 원할 때는 진학 희망 대학의 커리큘럼을 참고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 이후 당시 질문 및 답변들을 복기하며 느낀 특이사항은 질문의 대부분이 창의적 체험 활동 상황 즉,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그리고 진로 활동에서 나왔다는 점입니다. 1학년을 마친 후, 어떤 활동들로 나머지를 채울까 고민하다 행동경제학을 소스로 활용하자는 생각으로 행동경제학을 마케팅에 접목하기, 행동경제학을 뇌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신경경제학, 신경경제학을 활용한 코즈마케팅 기법 등으로 활동 주제를 심화시켰습니다. 저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학년별 주요 활동을 소개하겠습니다. 

1학년 자율 활동

-매점 매출 분석을 통한 최대 이윤 창출: 사회 교과목 시간에 학습한 기업이 추구하는 이윤 극대화를 실제 사례에 접목해보고자 창의 주제 활동 시간에 진행한 활동입니다. 매점 장부를 통해 파악한 품목별 순이익을 바탕으로 어떤 품목의 매입을 늘려야 할지, 줄여야 할지를 도출했습니다.

1학년 동아리 활동

-휴리스틱과 바이어스: 경제 전공자 초청 강연에서 배운 행동경제학이 주장하는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에 흥미를 느껴, 도모노 노리오의 ‘행동경제학’을 읽고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휴리스틱과 바이어스 사례들을 정리했습니다.

2학년 자율 활동

-학생들의 충동성 정도와 충동성을 담당하는 뇌기능: 충동적 의사 결정이 왜 발생하는지 궁금해져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진행해 충동성 정도를 비교해보고, 의사 결정 중추인 뇌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서치한 뇌 관련 서적과 국제 학술 자료를 통해 전전두엽의 성숙도, 도파민 수치가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에 이어 경쟁 상황에서 도파민 수치가 증가함을 활용해 소비자의 경쟁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을 작성해보았습니다.

2학년 동아리 활동

-전망 이론: 준거점 의존성, 민감도 체감성, 손실 회피성을 특징으로 갖는 가치 함수와, 확률 0.35를 기준으로 역s자를 그리는 확률 가중 함수를 두 축으로 전개하는 전망 이론을 여러 의사 결정 상황을 제시하며 동아리원들에게 소개해주는 활동이었습니다.

-림빅 시스템: 한스 게오르크 호이젤의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를 바탕으로 변연계의 주축인 균형 시스템, 자극 시스템, 지배 시스템 가운데 특정 시스템의 영향을 받는 정도에 따라 나뉘는 전통주의자, 조화론자, 개방주의자, 쾌락주의자, 모험가, 실행가, 규율숭배자의 인간의 8가지 유형을 소개하고, 이러한 림빅 유형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달리 해야 하는지를 동아리원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2학년 진로 활동

-게임이론: 상호 의존적 의사결정 상황을 가정한 문제를 만들어 내쉬 균형을 찾는 방법과 최소 극대화 전략을 상호 의존적 의사결정 상황을 가정한 문제를 만들어 분석했습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죄수의 딜레마 실험을 진행하며 경제학적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고찰하기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죄수의 딜레마라는 실험도 진행했습니다.

3학년 자율 활동

-정교화 가능성 모델: 왜 기업들은 광고에 있어서 인기 모델을 고집하는지 궁금증이 생겼는데 이를 '정교화 가능성 모델'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3학년 동아리 활동

-감성 뉴로 마케팅-간접 교환자 대면 효과: 소비자가 공정 무역 제품 구매할 때 제품 정보에 간접 교환자의 얼굴을 제시하면 소비자의 구매 선택이 증가하고 후두엽의 시각 피질과 시상-해마 영역이 활성화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두엽의 시각 피질 활성화로 감성 자극 유무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코즈마케팅 전략 효과 사전 확인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3학년 진로 활동

-3에지 임팩트 기법: 림빅 시스템에 기초한 3에지 임팩트 기법을 바탕으로 3에지 포지셔닝맵을 실제로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