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이윤하입니다.

어느덧 9월 모의고사를 한 달 앞두고 있네요. 점점 지쳐가고 힘들어지는 시기이지만, 어떻게 보면 여러분들의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시기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오늘의 칼럼은 제 문풀 방법 모음입니다.

예상 외로 많은 분들께서 제 포스트잇 공부법에 관심을 보여 주셔서, 저번 공부법보다 더 과한 제 문제 풀이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어

방법론이 맞지 않아 그냥 읽고 그냥 푸는 학생들 주목하세요!

저는 1학년이 되어, 지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구조화하는 스타일의 인강을 여러 차례 봤으나

'아! 나는 방법론이 맞지 않는구나!'라는 깨달음만 얻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수능까지 다듬고 사용한 방법은 막 읽고 막 풀기입니다.

비문학의 경우, 지문을 접근하기 전에 먼저 문제들을 가볍게 훑어 보면서 무슨 소재를 다루고 있고, 무엇을 물어보는지 파악합니다. 그다음 지문을 전반적으로 훑으면서 지문에서 어떤 내용이 어떤 문단에 위치해 있는지 정도 파악합니다. 한 번 제대로 읽고 한 번에 풀면 최고겠지만, 문제 풀 때 빠르게 지문에서 근거를 끌어오면서 왔다 갔다 하면서 풉니다. 비효율적이고 체계적이지 않지만, 방법론이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점수를 올려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려운 관계식 같은게 나오면 간단하게 한쪽에 정리하는 것도 좋고, 과감하게 안풀고 한 바퀴 돌고 온 다음에 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문학의 경우, 주어진 추가 정보가 있으면 이에 맞추어 지문을 해석하고, 아니라면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문학을 바라보며, 무슨 소재를 가지고 시를 쓰고 있으며, 어떤 상황인지만 파악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문제를 풀면서 필요한 것을 끌어옵니다.

언매의 경우, 최대한 많은 접사들을 숙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며,

여러 문법책들을 풀며 이 책애서는 이중모음에서 단모움으로 바뀌는 경우를 교체라고 했는데 저 책에서는 반모음 탈락이라고 보네? 최소대립쌍에 이중모음을 포함하는 견해도 있고 안하는 견해도 있구나! ㅅ계 합용병서를 이 문법책에서는 어두자음군으로 소개했는데 수능특강에서는 어두자음군이 아니라고 하네? 이 정도 수준으로 여러 책들의 견해를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수학 

허황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문제를 풀다가 막혔을 때 출제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입니다.

0. 출제자에 빙의하여 거만함을 가지고 침착해지기

1. 문제에서 구해야 하는게 무엇인지 파악하기

2. 어떤 단원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수열? 순열? 미분? 적분?) 파악하기

3. 미소를 머금고 무슨 원리를 활용했을까(피보나치? 계차수열?)  분석하기

4. 구할 수 있는 정보들은 최대한 구하여 깔끔하게 정리해두기

5. 일단 식 세우기

6. 안되겠다 싶으면 나중에 돌아와서 다시 풀기

추가로, 수학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꼼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차 함수와 4차 함수가 나올 때 정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바로 이상적인 상황을 가정하고 푸는 것입니다.

무슨 모의고사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수2 부분 킬러 문제에서 아무런 생각이 안나 막힌 상황이었습니다.

내용은 4차 함수 식을 구해야 하는 문제였는데 일단 그냥 예쁘게 주어진 직선에 접한다고 가정해보고, 일단 그냥 예쁘게 주어진 좌표가 우연히 4차 함수의 변곡점이나 극점이 아닐까 가정했더니, 답이 일단 그냥 예쁘게 나왔습니다.

가끔 이런 행운이 있을 수 있으니, 문제가 어려울 때 포기하지 말고, 한 번 아무런 논리와 맥락 없이 식을 세우는 것도 도움됩니다.

영어

영어는 본인에게 맞는 인강 선생님을 찾아서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에게 완벽 말고도 큰 벽이 있었는데, 바로 순서배열이었습니다. 문제집을 몇 권을 풀어도 아무런 진척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 조정식 선생님의 확실해! 순서배열/삽입을 수강하였더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능까지 안정적으로 점수를 끌고 갈 수 있도록, 꾸준하게 모의고사로 연습하세요. 

모두 당연히 하고 있을 것 같지만, 듣기를 하며, 그 중간중간 빈틈에 간단한 주제문, 광고문, 문법, 더 나아가 마지막 스토리까지 푸는 것이 정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시험 볼 때 주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대비하세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사탐

사탐은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푸는게 중요합니다.

그렇기 위해 문제를 읽으면서 조건 하나하나 파악하며 본인만의 표시를 해두는 것도 도움됩니다. 

상당히 지저분하지만 제 눈에는 더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ㅎㅎ

또한 개념을 꼼꼼하게 숙지해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오늘도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 모의고사, 1등급을 넘어서서 만점 받기를 바랍니다. 

다음 칼럼으로 무슨 내용을 써야할지 추천 받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께서 제 귀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