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민수입니다.

저번 칼럼에서 언급했다시피 어제 정말 수능 D-100에 대한 글을 너무너무 쓰고 싶었는데, 어제 도저히 칼럼을 쓸 시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번 칼럼에 가볍게 수능 D-100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적어놓았듯이 수능 100일 남은 시점은 누구나 의미부여를 하는 날이잖아요? 점점 수능이 가까워지는 게 체감되고, 조금씩 떨리고 긴장되고. 그래서 바빠도 이맘때쯤 꼭 칼럼 하나 남기고 싶었습니다. 비록 오늘이 수능 D-100은 아니지만, 그리고 솔직히 너무 짧은 시간 내에 글을 작성해야 해서 글의 퀄리티가 어떨지 상당히 걱정되지만, 그래도 과외 가기 전 잠깐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짧게나마 칼럼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어제 수능 D-100 관련 칼럼을 작성할 수 없었던 이유도, 저번에 메가스터디에서 신청받았던 대면 멘토링을 하루종일 하고 와서였어요. 방학에도 멘토링 하느라 바쁘게 살고 있지만, 매번 멘토링이 좋았다거나 도움이 됐다는 연락 받으면서 보람을 느끼며 매번 더 열심히 멘토링 활동에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저번 칼럼에서 가볍게 언급했던 수능 D-100 관련 내용을 조금이나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수능 D-100은 특별한 날이 아닙니다.

그냥 꾸준히 공부하면 됩니다. 다만 이제는 하루라도 공부하지 않으면 남들에 비해 상당히 많이 뒤처지게 된다는 사실은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나태해지면, 조금만 정신줄 놓으면 그냥 끝입니다. 근데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도 열심히 공부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시죠? 공감이 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수능 100일 남았을 때쯤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심정에는 공감이 안 가네요. 아래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나 힘들어서 달리지 못하는 학생분들께, 간절해지고 싶은 학생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제 작년 플래너의 8월 22일에 적혀있는 내용이네요.

하루하루를 수능 10일 남았다는 마음가짐으로 살면 간절해집니다.

이 문구를 적은 날을 기점으로 순공 시간을 확 늘리고, 공부에 더 열중했습니다. 수능 D-100부터 수능 당일까지, 아마 제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극한의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죽을듯이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수능 D-100, 역전?

저번 칼럼에서 가볍게 언급한 역전 관련 내용은 사실 제가 작년 이맘때쯤 생명과학 선생님께 들은 내용입니다. 지금도 메가스터디에서 열심히 생명과학을 강의해주시는 분이죠.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하는 말인데, 지금 이 시기가 마지막 역전의 기회라고. 9모 보고 나면 다들 정신 차리고 집중해서 공부하기 때문에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누군가를 밟고 나가야 하는게 너무 마음 아프지만 냉정한 현실이기에 역전하려면 지금 미친 듯이 공부해야 한다고.

남은 시기는 지금까지 못했던 공부를 만회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100일로 인생이 바뀐다면, 충분히 달려볼 만하지 않나요?

다 읽었으면 이제 칼럼 꺼. 공부하러 가. 역전해야지.

- 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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