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기 목표 달성 장학생 원유진입니다.

 이전 칼럼에서 수시 준비를 마친 후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했다고 언급했었는데 시간 분배에 대한 질문이 많이 해주셔서 이번 칼럼에서는 자습 시간 중 공부 비율 분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학업우수형, 학교추천형 총 2가지 전형으로 지원했는데요. 각각 4합 7, 3합 5를 충족시켜야 했기에 국어 2, 수학 2, 영어1, 생윤 2, 사문 1을 목표로 잡고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시고 참고하실 부분만 참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1. 공부 비율을 설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처음에 공부 비율을 설정하지 않았을 때는 좋아하는 과목 중심으로 공부했었는데 이렇게 공부하면 국어 공부를 할 때 수학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떠오르고 영어 공부를 하면 사탐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떠올라 공부하고 있는 과목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공부 비율을 설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했을 때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공부 비율

 제 공부 비율에 대해 소개하자면 저는 요일마다 다른 공부 비율을 설정했었는데,

월화수목금-> 2.5 : 4 : 2 : 1.5, 토-> 1.5 : 5 : 2 : 1.5(국 수 영 사탐 순), 일요일은 일주일 동안 공부했던 것 중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날로 정하여 공부했었습니다.

하루 공부 시간이 대략 10시간 정도 되었기 때문에 비율이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3학년분들의 경우 이제 수업 시간에 진도를 나가지 않고 자습 시간을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 그 시간 동안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참고하시라고 이 시점에서 제가 했던 공부 과정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부분 역시 필요한 부분만 참고해주세요 :)

 (1) 국어

* 강의

 국어의 경우, 김동욱 선생님의 일클래스를 들었습니다. 겨울방학 때부터 일주일에 한 강의 정도 들었는데 학기 중에 듣지 못하다가 남은 강의들이 있어 일클래스를 이어 듣기로 결정했었어요. 보통 이 시기에는 일클래스를 넘어 다음 커리를 타지만 일클래스에서도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일클래스를 하루 한 강씩 들으며 문학과 비문학의 독해법을 정리했습니다.

* 기출 및 사설

 저는 다녔던 국어학원에서는 겨울방학 때 3개년 평가원 기출을 이미 분석했어서 이 시기에는 기출에 나왔던 작품 중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강조한 작품들을 전체적으로 선생님과 정리했고, 제가 틀렸던 지문들을 다시 풀어보는 정도로 기출을 정리했습니다.

 기출을 이미 겨울방학 때 분석을 했었기 때문에 실전 연습은 주로 교육청 기출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했었는데요. 토요일마다 국어 학원에 가서 수능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 한 개를 풀었었고 틀린 문제만 오답을 진행했습니다. 학원에서 푸는 것 외에도 모의고사 1개를 더 풀어 일주일에 2개 정도 풀었던 것 같네요.

+)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개인적으로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중요성이 가장 높은 과목이 국어 중 문학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직접 연계였던 영어가 간접 연계로 바뀌면서 동일한 지문이 나오지 않고 소재 정도만 연계가 되기 때문에 중요도가 이전보다 크게 떨어진 것 같아요. 물론 국어도 간접 연계로 바뀌었지만 저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도 연계교재를 간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고전 작품의 경우, 동일한 지문이 나오지 않더라도 연계 교재에 나오는 지문들을 완벽하게 학습한다면 처음 접하는 작품이라도 읽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지실 것입니다.

 저는 수능특강은 강민철 선생님의 강의, 수능완성은 김동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강민철 선생님의 강의의 경우 작품 몇 개씩 짧게 분석해주시기 때문에 등교하면서 2강 정도씩 챙겨 들었습니다. 또 수능특강의 작품을 다 들은 뒤 김동욱 선생님의 이클래스로 넘어갔는데, 처음에는 강의를 듣다가 나중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여 작품 뒤에 분석되어있는 부분만 쉬는 시간마다 읽었습니다. 모든 작품 뒤에 줄거리와 암기해야 하는 부분 등이 정리되어있어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이클래스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능 보는 날에도 차에서 작품 3개 정도 줄거리를 읽고 갔었는데 그 작품이 국어 시험에 나와서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여러분께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2) 수학

* 강의

 수학의 경우,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을 들었습니다. 이전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뉴런은 3회독을 했고 수분감은 듣지 않았습니다. 뉴런은 1회독을 할 때 수1을 먼저 듣고 수2를 들었는데 중간에 들으면서 까먹는 부분이 있어 2회독부터는 수1과 수2를 번갈아 가며 들었습니다. 회독 과정을 나누어서 정리하겠습니다.

1회독 - 문제 풀이를 하기 전 개념 설명을 먼저 해주시는데 그 부분만 먼저 듣고 문제 풀이를 듣기 전 미리 문제를 혼자 풀었습니다. 풀지 못한 문제는 따로 체크하고 강의를 들었는데 1회독을 할 때는 제가 풀 수 있던 문제의 해설도 들었고 모든 문제의 해설을 교재에 적지 않았습니다.

2회독 - 2회독에서는 개념 설명을 넘기고 문제 풀이만 들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다 풀었으며 1회독과 동일하게 모르는 문제를 체크하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2회독을 할 때는 맞은 문제의 풀이를 교재의 빈 공간에 필기하고 답은 맞았지만 풀이가 달랐던 것은 다른 색깔의 펜으로 보충하여 풀이를 체화하였습니다.

3회독 - 3회독에서는 모르는 문제의 풀이만 듣고 그 문제를 반복하며 풀어 회독을 마무리했습니다.

 +) 드릴은 수1만 들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제가 평소 약했던 지수, 로그 함수 그래프 부분만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뉴런을 완전히 체화하신 것이 아니라면 뉴런을 반복해서 돌리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 기출

 기출은 자이스토리를 통해 정리했습니다. 자이스토리 또한 3회독을 돌렸는데 틀린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저는 내신 준비를 하면서 늦게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서 수분감까지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느껴 수분감을 듣지 않았지만, 수분감이 도움이 되었다는 친구들이 많았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n회독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설

 수학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수능 한 달 전부터 킬링캠프를 풀었습니다. 항상 90분으로 시간을 맞춰두고 킬링캠프 5회분까지 풀고 수험장에 들어갔는데 신유형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학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험장에서의 태도를 갖추는 데에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3) 영어

(4) 사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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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목별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고 했는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댓글로 질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수능이 딱 90일 남아 준비할 기간이 3개월 정도 있는데,  조급해하지 마시고 페이스 유지하시며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해요 :)

+) 타사 선생님들의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하셔서 영어와 사탐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ㅠ.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번주 내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