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18기 조은가은입니다 😊

9모가 끝난 지 좀 오래됐지만,, 9모는 다들 잘 보셨나요? 성적을 잘 받았냐는 것이 아니라 9모를 통해서 수능에서 실수할 뻔한 점이나 놓친 개념들을 잡았냐고 물어보고 싶어요! 저는 9모 국어만 풀어봤어요. 추석 선물로 9모 국어 분석 파일 두고 갈게요ㅎㅎ 첨부파일 확인해주세요~~

6모는 비문학만 있었는데 9모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준비했어용.0.

이제 추석연휴가 끝났네요. 추석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부족한 공부를 하는 등 알차게 보냈길 바라요. 저는 추석때 집에 가지 못하고 원내휴식을 취했는데 부족한 수학 공부를 했었네요. 대신 저녁 먹기 전까지만 하고 저녁 이후로는 영화보거나 일찍 잠들었어요! 작년에 오징어게임이 엄청 유행이었는데 9부작이라서 참고 짧은 영화를 봤어요.

작년에는 9.21이 추석이었는데 공부 끝내고 기숙사로 돌아가는데 정말 크고 동그란 달이 보여서 친구랑 사진도 찍고 진지한 대화도 하고 달한테 소원도 빌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일기보니까 이 당시에 부정적인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하자.’ 라는 말이 있네요. 저는 이 이후로 감사한 일들을 일기에 하나씩 적었는데 지금 너무 불안하다고 느껴진다면 저의 방법을 써도 좋고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내도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칼럼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연락들을 받았는데 덕분에 뿌듯하고 행복해요,,! 저의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감사한 말들 덕분에 스케쥴이 꼬여도 더 자주, 빨리 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ㅎㅎ 

이번 칼럼 주제는 영어와 탐구 공부법이에요.

<영어 공부법>

지난 칼럼에서 간단하게 언급했다시피 저는 9월 모의고사에서 영어 3등급을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실전에서 영어가 어렵다고 느끼긴 했지만 예상치 못한 점수에 다른 과목은 나쁘지 않게 봤어도 멘탈이 무너졌습니다. 제가 수시에서 쓴 한 장이 영어 1등급을 필수로 하는 학교였기 때문에 더욱 심란했습니다. 9모 이전에는 국어랑 수학이 급해서 영어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않았는데 9모 이후에는 아예 영어 공부법을 만들고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실전풀이법>

저는 영어를 풀 때 독해가 느려서 시간이 부족하다고만 느꼈지 시간 부족 문제를 깊게 생각해보거나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실전풀이법을 만들면서 시간 분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 시간 분배

1:10~1:30 듣기하며 43~45 -> 41~42 -> 25~28 풀기

1:30~1:45 18~24

1:45~1:55 29~32

(25M 꼭 확보하기)

1:55~2:05 35, 36, 38, 40

2:05~2:10 37, 39

(5M 꼭 확보하기)

2:10~2:12 마킹, 가채점

2:12~2:20 33, 34, 헷갈리는 문제 검토

제가 이렇게 시간분배를 한 이유는 우선 듣기 할 때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생각했고 맨마지막장 문제를 다 풀었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스타트가 좋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33, 34 빈칸 문제를 맨마지막으로 뺀 이유는 제가 빈칸 유형이 약하기 때문이에요. 이거는 여러 유형을 풀어보면서 빈칸 유형이 정답률이 가장 낮았고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특이하게 37, 39를 순서대로 풀지 않고 뒤로 뺀 이유도 보통 3점짜리가 어렵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보다 쉬운 문제를 다 풀고 어려운 문제에 접근하고 싶었기 때문에 뒤로 뺐습니다!

그리고 확보할 시간을 미리 생각해두었어요. 저한테는 25M은 확보해야 준킬러문제를 풀 시간이 있었고 5M은 확보해야 남은 문제를 건들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느꼈어요.

2. 독해 강령

유형별로 어떻게 독해할 것인지에 대한 행동 강령을 미리 정해두었습니다.

1) 전체적 독해

-중요한 문장과 중요하지 않은 문장 구분하기

저는 지문의 모든 문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해가 어려워서 이해가 되지 않은 문장인데 중요하지 않은 문장이라면 일단 넘어갔습니다. 결국 중요한 문장이 답의 키워드가 되고 중심적으로 독해해야하기 때문에 실전에서 이해가 안되는 문장은 시간을 더 쓰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중요한 문장은 자기가 중요한 문장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어요!

(1)   첫 문장에 항상 주의하기

(2)   특이한 문장 : must, have to, however, instead 등이 있는 문장이나 도치, 수동태 등의 문장

-명사 위주로 독해하기

저는 9모 이후에 김동하 선생님의 명사독해법을 체화하려고 노력했는데 중요한 문장 같은데 해석이 되지 않는 문장은 명사끼리 연결시키면서 독해했습니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읽기

이해 안되는 문장이 있다고 중간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다 읽은 후에 이해되는 지문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야한다고 생각해요.

2) 유형별 독해

(1) 주제, 제목, 요지, 밑줄, 빈칸

*일반적 진술에 집중하자*

-특이한 문장

-흐름을 바꾸는 연결어 찾기 However, On the other hand

-rather, only, indeed, really

-빈칸 앞 부정어 조심하기 not, against

(2)순서, 삽입, 흐름

*객관적 단서 찾기*

-지시어 찾기 they, it, the 명사

-연결어

-대용어, 반복어

-일반적 진술 (but, also, in addition, moreover, further, besides, yet) 다음은 항상 구체적 진술 (for example)로 이어진다

이 부분이 꿀팁인데 영어의 특성상 일반적 진술 후에 구체적 진술이 나오기 때문에 순서, 삽입 유형을 풀 때 제일 연결될 것 같은 기호부터 확인했습니다.

-삽입 : 연결이 아니라 단절을 느끼기

(3)어법

어법 유형은 가장 잘 나오는 3가지를 대표적으로 기억해두고 이 3가지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주어+동사의 개수 파악

-동사 수일치 (도치 조심)

-관계대명사/관계부사

<사회탐구 공부법>-정치와법, 사회문화

저는 일반사회 과목을 좋아해서 수능 탐구 2과목 모두 일반사회계열의 과목으로 시험을 쳤습니다.

내신으로 생윤을 하긴 했는데 덕분에 나는 확실히 일반사회계열이 잘 맞구나를 깨달았습니다ㅎㅎ,,

1. 수업활용

저는 탐구 공부를 수업시간과 저녁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정법과 사문 모두 주 2회 2시간씩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듣고 수업시간에 새로 알게 된 내용이나 헷갈렸던 개념을 하루노트에 한 줄로 적었습니다.

2. 기출활용

9모 이후 하루에 탐구 한 세트씩 5개년 기출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사설모의고사 세트 푸는 날을 제외하고요!

기출을 통해 얻은 점은 기출노트에 출제포인트와 함께 기록해두었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수능때 가져갈 공책을 만들기 위해 기출에서 틀린 선지와 헷갈리는 개념, 단원별 출제포인트를 적어두었습니다.

3.  정치와법

1)  개념노트

정치와법은 개념이 방대한 과목이고 사회문화와 같이 깊은 계산문제는 선거구를 제외하고 없기 때문에 사회문화에 비해 개념에 더 집중했습니다.

개념수업시간에 모든 판서를 다 적고 개념노트를 만들어서 헷갈릴 때마다 읽었습니다.

2) 백지복습

개념노트에서 번호만 적어두고 백지노트로 하루에 한 단원씩 외운 개념을 다 적고 까먹거나 헷갈렸던 개념은 파란펜으로 적어 그 다음날 한 번 더 같은 내용으로 백지복습을 했습니다.

3) 국가기관

저는 국가기관에서 나오는 숫자를 정말 헷갈려했는데 새 노트에 아예 싹 정리해두었습니다.

4. 사회문화

사회문화는 수능선택과목 중 인기가 많은 만큼 개념은 이미 꼬일 대로 꼬여있고 이제는 사소한 말장난과 어려운 계산으로 등급을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에 집중했던 정법에 비해 유형별로 접근하는 방법과 계산유형에 대처하는 방법에 더 집중했습니다.

1) 도표 뽀개기

성 불균형, 인구부양비, 사회복지제도, 양적 연구 이렇게 4가지 유형을 보자마자 바로 접근법이 떠오르도록 종이 한 장에 접근법을 정리해두었습니다.

Ex) 인구부양비

<생각의 시작> 무엇을 100으로 둘까? -> 보통 문제에서 같은 것/변화한 것을 100으로 두는 게 편함

*분모가 무엇인지 볼 것

*노령화 지수=65세 인구/0~14세 인구 -> 계산주의

*단서 조항 반영해서 문제 세팅하기 -> t년, t+10년 전체인구 10% 증가

*지수 알고 분자 아는데 분모를 모를 때 -> 분자 X, 지수의 역수

*총부양비 2개 나오고 평균 제시되면 분모인 청년층의 비율을 알 수 있는 것임

2) 계산 주의할 점

분모 제대로 확인할 것, *표 꼭 확인, 수/액/율/비용에 낚이지 않기 등 낚였던 유형에서의 실수를 적어두었습니다.

3) 주의해야 하는 문제 유형

수행평가 문제나 A와 구분되는 B, 전부 빈칸인 개방형 문제 등

제가 자주 틀리거나 잘못 봐서 시간이 오래 걸린 유형을 정리해두었습니다.

5. 극한의 모의고사

<극한의 모의고사-기출 15M, 사설 20M 내에 푸는 연습하기>

탐구는 시간싸움입니다.

1) 기출

이미 기출 문제를 알고 있고 접근법도 알고 있으니 극한의 모의고사로 15M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처음에는 20M을 잡고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2) 사설

사설모의고사는 20M 내로 풀고 검토 2번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려면 손가락걸기를 사용하는 문제도 있는데 어떤 기준을 가지고 손가락을 걸 수 있는지,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 때 개념문제를 한 번 더 볼 것인지 계산검토를 할 것인지 등 자기만의 행동강령을 만들 수 있어요.

3) 헷갈리는 선지

저는 수능을 제외하고 모든 모의고사마다 헷갈리는 선지 번호 옆에 별표를 해두었습니다. 오답할 때 맞은 문제라면 그냥 넘어가서 오개념을 가지고 갈 수 있는데 별표를 보면 해설을 한 번 더 보게 되어서 오개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탐구는 맞은 문제의 선지도 나의 판단 개념의 근거가 오개념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선지의 해설을 다 확인했습니다.

6. 탐구실전팁

<한국사 남는 시간 활용>

저는 한국사를 5분 내외로 풀었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작년 칼럼 중 한국사 남는 시간을 탐구 백지복습하는데 사용했다는 칼럼을 보고 그 때부터 실전모의고사날마다 실행해보았습니다. 전에는 탐구를 위해 한국사 때 잠과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자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자는 것이 아니라 탐구 백지복습을 해보니 탐구 전 예열도 되고 미리 개념을 싹 정리해두어서 인지 떨림이 줄어들었습니다.

백지복습은 1단원부터 16단원까지 단원명을 기억해두고 각 단원의 핵심개념과 출제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냅다 빠르게 적었습니다.

오늘 칼럼의 마무리는 사회문화 선생님께서 주신 노란 책자에 있는 한 가지 글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아는 사람 있나요,,?)

이번 칼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

우리를 가로막는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어.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거란다. 장벽은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존재 하는 거야. 장벽은, 우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거야. 우리의 절실함을 보여주면 장벽은 더 이상 장벽이 아닌 거야.

*원래는 약대 생활 칼럼을 쓰려고 했는데 이번주에 대동제(이대 축제)와 전약제(전국약대축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큰 행사들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다음 칼럼 주제로 미뤄둘게요!

*이번 칼럼은 비밀글을 허용하려고 하는데 정말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면 비밀글하기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