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기 목표 달성 장학생 원유진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니 수능이 다가오는 것이 실감이 나네요. 이번 칼럼에서는 수시 원서가 끝난 무렵인 지금 어떤 부분들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난 후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날 무렵은 많은 수험생이 해이해지기 때문에 수험생활의 고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수시 원서를 접수한 뒤에 단지 원서를 넣은 것뿐인데도 이미 붙은 것처럼 마음이 붕 떴었거든요. 주변에서도 이미 접수했는데 매일 경쟁률을 확인하고 괜히 넣은 것은 아닌가라는 후회를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여러분, 이미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셨다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고민들은 모두 무의미해요! 수능이 50일 정도 남았는데 지금 시기에 이런 무의미한 고민을 하기에는 너무 촉박합니다. 자신이 지원한 학과가 터져도, 혹은 생각했던 것보다 경쟁률이 낮아도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난 후에는 수능 준비에 매진해야 합니다.

2. 시간 배분 잘하기

수능과 가까운 시기에 면접이 있으면 지금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물론 지원한 학교 중 수능 성적을 보는 학교가 아예 없고, 정시를 완전히 버리신 분들이라면 면접 준비에 올인하는 것이 맞지만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정시 준비도 꼭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수시는 100% 붙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전형이 아니기 때문에 진짜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하여 수능도 준비해야 하므로 면접 준비 시간과 수능 준비 시간을 미리 배분하여 너무 한 쪽 준비에 치우치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

3. 식단 관리

지난 칼럼 댓글 중에 비밀 댓글로 장 관리 방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tmi지만 제 식단 관리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50일 전 즈음부터 식단 관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식단 관리라 하면 거창한 것이 아니고 먹는 음식에 제한을 두었어요! 저는 긴장하면 유독 배가 아파 항상 첫 시험인 국어 시간마다 걱정이었는데요, 1, 2학년 때는 주기적으로 한의원을 다니면서 도움을 받았었는데 3학년 때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 한의원을 다니지 못했었어요. 그래도 의사 선생님께서 밀가루를 먹지 않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 말씀해주셔서 수능 50일이 남았을 때부터는 밀가루를 먹지 않았습니다. 한 달 정도 남았을 때부터는 한 주마다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차가운 음식 순으로 먹지 않는 음식의 범위를 늘리며 식단 관리를 했습니다. 덕분에 수능 날에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식단 관리를 도전해보시는 분들은 먹고 싶을 때마다 수능 때 배 아파서 화장실 가는 상상을 하신다면 버티실 수 있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을 보기 위해 한 번 도전해보신다면 좋을 것 같네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조급한 마음이 드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히 하시는 것이 지금 시기에 수능을 준비하는 최선의 방법 같아요. 다들 건강 관리, 멘탈 관리 잘하시면서 수능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이 공부는 자신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고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기보다는 종종 칭찬도 해주면서 건강한 수험 생활 보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

+ 이전에 과목별 공부법, 오답 방법 등 칼럼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 칼럼에서 어떤 주제를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요. 혹시 이번 칼럼뿐만 아니라 이전 칼럼에서 그동안 궁금하셨던 점이나 개인적으로 공부 관련한 고민 등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대한 자세하게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은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저도 더 구체적인 답변을 남겨 드릴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