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8기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의예과 김나현입니다.

수능 50일 남은 시기에 새로운 주제로 칼럼을 쓰는 것이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본인의 공부법을 가지고 공부를 해왔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해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공부에 있어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여 더 불안하게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잘해오던 것들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지금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멘탈을 바로잡고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던 것을 잘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수능 D-100이었는데 벌써 절반이 지나 D-50이 되었습니다. 7주하고 하루 뒤에 여러분은 지금까지 공부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와야 합니다. 수능 날은 정해져 있고 그날 여러분 앞에 어떠한 문제가 와도 여러분은 풀어내고 와야 합니다. 7주 생각보다 길지만 또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7주를 조금 현명하게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 7주 동안 제가 주로 풀었던 모의고사는 국어의 경우에는 한수와 바탕 모의고사, 수학은 모의고사를 풀기보다는 킬러 문제 연습을 위해 이창무 선생님의 미적분, 수2, 수1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영어는 혼자 연습할 때 듣기 평가를 하기 어려웠기에 나머지 28문제를 40-45분 안에 푸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과탐의 경우에 시대인재의 자료를 활용했는데 화학 1의 경우에는 서바이벌 모의고사 또 제가 듣던 현강 선생님의 모의고사 자료를 풀었습니다. 생명과학2의 경우에는 서바이벌 자료뿐만 아니라 UAA의 문제집과 모의고사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저는 국어가 취약하다고 생각해 국어를 조금 더 많이 신경을 썼는데 사설 모의고사를 풀다가 또는 비문학 연습을 하다가 새로운 글이 잘 안 읽힌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항상 평가원 지문을 다시 읽으면서 평가원 글의 느낌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매주 목요일 모의고사를 풀 때 처음에는 사설을 주로 연습하다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는 평가원 기출 모의고사를 다시 풀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수능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아있었을 때는 모두 열정이 넘치고 공부가 잘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근데 점점 수능이 다가올수록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맞는 건가?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라는 의문이 드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본인이 해 온 공부에 의심을 가지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공부를 해왔을 것이고 공부에 정답은 없습니다. 남은 7주하고 하루 잘 정리해 꼭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