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메가스터디 멘토 곽민서입니다 :)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9월 달엔 여러분에게도 저에게도 너무 정신없는 한 달 이였을 것 같은데요, 어느새 9월도 훌쩍 지나가고 있네요. 우선 9모도 치르시고, 원서도 접수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이제 정말 고지가 얼마 남지 않은게 확 느껴지네요 ..! 다들 많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봅시다 !!

오늘은 어떤 주제로 칼럼을 쓸까 하다가 제가 이맘때쯤 가장 많이 했던 생각들과 걱정들을 여러분께서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벼운 조언을 남겨보려고 해요! 아무래도 수시러 분들에게 필요한 내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이 얘기는 특히나 지금 고3인 친구들에게 정말 꼭꼭 해주고 싶은 얘기에요! 아마도 원서를 내게 된다면 6곳 중에 한 두 곳은 안정적으로 조금 낮다고 생각되는 곳이나 자기 성적에 맞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내게 될 가능성이 높을 텐데요, 때에 따라서는 그런 곳에서 먼저 합격 발표가 나오는 경우들이 생길 수 있어요. 

이 때 만약 젤 낮은 곳이나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떨어지게 되더라도 나머지도 다 떨어질 거라는 생각이나 입시 다 망했다는 생각 절대 절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수능 전이라면, 진짜 마인드 컨트롤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잖아요. 제 주위에도 6지망으로 제일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떨어져서 멘탈 관리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 저 같은 경우에도 수능 후이기는 했지만 제일 만만하게 봤던 곳 결과를 가장 먼저 봤는데 불합격이 떠서 다른 학교 결과 보기 전까지 엄청 걱정하고 ‘나 이대로 다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하면서 상심을 꽤나 했던 기억이 나요. 저는 인서울 3곳 그리고 교대 3곳을 지원했었는데요, 이 중에서 인서울 가장 낮은 곳은 떨어지고 높은 2곳은 붙었고, 교대도 가장 낮은 곳은 떨어지고 경쟁률이 가장 센 곳이 붙었었거든요. 제 사례만 보더라도 하향이나 적정이라고 해서 무조건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낮게 쓴 것이 떨어졌다고 해서 높게 쓴 것도 떨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에요. 입시는 정말 운도 많이 따르고, 변수가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 주위에서도 하향은 떨어지고 제일 상향으로 쓴 곳이 붙은 경우가 정말 많았고, 제가 직접 경험해본 일이기도 하니까요. 특히 학종은 더 그렇겠죠! 그러니까 절대 낮은 곳 떨어졌다고 너무 상심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속상한건 당연하겠지만 수능 전이라면 얼른 떨쳐내고 나머지 준비를 해야 하니까요,, 
스스로 ‘낮은 데 떨어지고 제일 높은 데 붙는 사람도 많으니까 나도 그럴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끝까지 마인드 컨트롤 잘 하시길 바랄게요!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어요 :)

< 수시가 끝난 후 야자 >

이건 자신이 수시가 끝나고도 최저가 있거나 정시까지 바라보고 수능 준비를 계속 해야 하는 친구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어요! 학교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수시가 끝나고 나면 야자를 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이 줄어들어요. 이 때 학교에 있는 것보단 집에 가서 혼자 하거나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에서 편하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을 텐데,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냥 학교에 남아서 야자하는 걸 추천드려요. 
오히려 저도 내신을 준비할 때는 당장 눈앞에 있는 시험이다 보니 간절한 마음이 더 컸기에 스터디 카페에서 혼자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도 길었고 야자를 매일 매일 하지는 않았었는데요, 내신이 다 끝나고 마음의 짐이 조금 덜어진 상태에서 수능 준비를 할 시기에는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쳐있었고 주위에 수능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 친구들은 다 노는 분위기라 마음도 약간 붕 떠있었어요. 이런 상태에서 혼자 스터디 카페에 가서 공부하려니 하기도 싫고, 계속 졸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반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끝까지 야자를 같이 했었어요. 물론 가끔은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으면서 이야기 하고 놀기도 하고 밥먹고 운동장에서 산책하다가 늦게 들어가고 이런 적도 꽤 있었지만,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풀었고 애들이 별로 없는 조용한 반에서 공부하는 친구들 몇 명이랑 같이 야자를 하다보니 저도 더 집중해서 열심히 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짜피 우리가 수능을 쳐야하는 공간은 학교 교실이잖아요..! 그러니까 교실에서 공부하는게 더 좋겠죠..?! 편하게 하고 싶은 마음은 잘 알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능이 벌써 50일도 채 남지 않았네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남은 기간 동안 멘탈 관리, 체력 관리도 소홀히 하지 마시고 마지막에 꼭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 얻으시길 바라요! 다들 파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