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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이름 : 김순수  스크랩
등록일 :
2023-03-28 16: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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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4,662
   안녕하세요, 제18기 목표달성 장학생 김순수입니다. 어느새 3월도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칼럼이므로 수험생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 1년간 써온 칼럼의 마무리를 지으려 합니다.

1. 다른 사람과 비교 금지

   주변 사람이나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현재의 성적이나 신체적 특성 등이 모두 다릅니다. 예를 들어 수면시간의 경우 무조건 적게 자고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 일정시간 이상을 무조건 자야 하는 체질이었기에 하루에 7시간씩 푹 자고 밀도 있게 공부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누군가가 4시간 5시간 자고 공부한다고 해서 ‘아 나도 해야하나…?’라는 조바심과 함께 자신의 루틴을 다른 사람과의 비교로 망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문제집 난이도 선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을 위해 어려운 문제집을 풀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집을 푸는 것이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건들지도 못할 어려운 문제집만을 고집할 경우 오히려 자신감과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쉽게 싫증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주변의 소리에 휘둘려 문제집을 선택하고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선택해서 기본을 잘 다지며 성장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2.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금지.

수험생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불안과 초조함 속에 있어서 현실을 외면하려는 성향을 갖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성적이나 실력을 과신하기도 하고, 상황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여 좌절하고 비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가장 높았던 점수를 자신의 점수라고 믿고 입시를 지나치게 낙관하여 공부를 게을리하기도 하고 자신은 이미 늦었고 공부해도 늘지 않는다며 포기하는 등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성적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입시의 성공과 실패를 예단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 묵묵히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3. 실수도 실력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에서 실수가 반복된다면 실수는 실력입니다. 모의고사나 시험을 보고 나서 실수로 틀린 문제들까지 아는 것이라 간주하여 본인의 현 상태를 망각하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실수도 실력의 부족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틀렸던 문제들의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자신의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4. 하기 싫어도 일단 하기

   수능은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정해진 과목들을 공부하고 시험을 통해 경쟁하도록 만듭니다. 하기 싫은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입니다. 수능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날씨가 좋아서 공부 대신 나들이가 가고 싶었고 여름은 덥고 습해서 공부하기 싫었고 겨울은 수능이 다가오고 날씨는 추워서 공부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었기에 지금의 고통이 미래의 큰 행복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공부를 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하고 싶은 일들을 그려보며 지치지 마시고 하루하루를 잘 견뎌낸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1년동안 많은 분들이 제 칼럼을 읽고 칭찬해 주시고 도움이 되었다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 또한 여러분과 같은 자리에서 공부하고 고민하고 지쳐있던 날들이 있었기에 미흡하지만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모두들 꿈을향해 달려 가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기간동안 제 칼럼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24 수능을 보실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열심히 공부해서 목표를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다들 수이팅!

   안녕히계세요, 제18기 목표달성 장학생 김순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경희대 의대 23학번 후배 여러분들 중 저를 알고 계시다는 분들이 계셔서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23학번 후배 여러분 입학을 축하드리고 이 칼럼을 읽으시는 수험생 여러분들 중 24학번이 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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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경희대

김순수 멘토

  • ○ 경희대 의예과 22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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