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9기 목표달성 장학생 권유경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중간고사가 끝났는데, 여러분은 잘 지내고 계셨나요?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날로부터 수능도 D-200이 깨졌고, 첫 평가원 모의고사인 6월 모의고사도 한 달 남짓 남았네요. 제가 작년에 6월 모의고사를 볼 때를 회상하면, 처음으로 보는 평가원 모의고사라는 마음에 굉장히 떨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시기가 과거가 된 시점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6월 모의고사를 대하면 좋을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수능 실전 감각을 기른다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자.

고3때 본 모든 학력평가, 모의고사에서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수능 시계를 차고, 수능 샤프로 문제를 풀었으며, 수능 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정하기 위해 매번 도시락을 싸가 메뉴 실험(?)도 하였습니다. 수능과 모의고사는 당연히 그 무게감과 부담감이 다르겠지만, 수능날이라고 생각해서 시뮬레이션을 한다는 마음으로 모의고사에 임했습니다. 

 2. 6모에 너무 큰 의미부여를 하지는 말자.

앞서 말씀드린 것과 모순된 말처럼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6월 모의고사의 목적은 수능 실전 감각을 키우고, 공부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에 있지 6모의 결과를 보고 크게 일희일비하지 마시라는 말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입시는 11월 16일에 실시하는 수능 결과로 인해 결정되지, 6월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고사일 뿐입니다. 6모를 잘 보면 기분이 좋을테고, 잘 보지 못하면 기분이 안 좋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죠. 저 상태에서 더 나아가서 너무 들뜨거나, 반대로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6모가 끝이 아닙니다. 겨울방학때부터 상반기까지의 공부한 것들을 점검한다는 차원으로 치르셨으면 좋겠습니다.

 3. 6모를 통해 앞으로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조정하자.

6모가 수능만큼의 무게감은 없지만, 6모를 입시레이스에서 쓸모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6모에서 각 과목별로 원점수는 몇 점을 받을 것이고, 백분위나 등급은 어느 정도를 받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남은 한 달 동안 그 목표를 향해 공부를 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나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6모에서 ebs 연계는 어떻게 되었고, 문제의 난이도는 어떻게 되었는지 꼭꼭 시험 후에 살펴보시고 앞으로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시험이 끝나고 메가스터디 강사 선생님들의 총평을 들었었는데, 그것이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시를 챙기시는 분이라면 6월 모의고사가 본인의 최저력(?)을 측정할 수 있는 나름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아마 최저력을 통해 본인의 대학 라인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과목 별로 어떻게 봐야할지에 대해 크게 드릴 말씀이 없어서 적지 않았는데,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국어: 문학, 비문학 ebs 연계 확인하기, 선택과목이 몇 분 컷 가능한지 확인하기

2. 수학: 이전 기출에서 어떻게 진화되었는지 확인하기, 6모는 전범위가 아님을 유념하기

3. 영어: 등급보다는 원점수에 집중하기, 듣기 시간에 독해를 몇 문제 풀 수 있는지 확인하기

4. 탐구: 모의고사의 탐구 난이도와 수능의 탐구 난이도는 천차만별임을 인지하기, 본인이 부족한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시의 주인공인 여러분이 입시를 무사히 마치시는 날까지...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