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 달성 장학생 19기 안수호입니다!

어제 (5/10) 고3 학생분들은 미뤄진 4월 경기도 교육청 모의고사를 응시하셨을 겁니다.

N수생분들은 아직 풀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한 번쯤 시간이 나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무려 공짜 모의고사잖아요?

앞선 칼럼에 댓글로 제 수학 공부법이나 수학 문제 풀이 순서 등을 궁금해하시는 학생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4월 모의고사 공통과목에 관한 풀이를 해보면서 제가 수학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간략하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 수학 문제의 접근법

저는 수학 문제를 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하게도 “어떤 것을 구해야 하는지를 알고, 그 방향대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해야 하는 것은 문제의 결론부를 통해 알 수 있고, 그 방향대로 흘러가는 것은 주어진 정보들을 조합하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예시들은 뒤에 첨부할 손풀이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수학 시험지의 풀이 순서

수학 풀이 순서의 경우 자신이 가장 폼이 잘 살아나는 방식대로 풀어나가면 되나, 저의 경우에는

고정 킬러 문항인 15, 22, 30번을 제외한 후, 문제 순서대로 완주하되 조금이라도 풀이 방향이 잘 안 보이거나 막히면 넘기는 편입니다.

그렇게 첫 완주를 한 후, 못/안 풀었던 문제의 수와 남은 시간을 차례로 확인하고 복잡도가 낮은 순으로 재도전을 해봅니다.

이때는 좀 더 다각도로 문제를 보면서 문제를 풀어내려고 합니다.

한 문제라도 더 맞히는데 의의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고려하면서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는 풀어내는 데 집중하며 문제를 풉니다.

그렇게 풀 수 있는 모든 문제는 풀었다고 생각되면 마킹과 가채점, 검산을 지속해서 합니다.

검산의 경우에는 계산 실수를 해도 모를 가능성이 있는 주관식 문항을 위주로 합니다.

읽어보시면 별로 특별한 것이 없기에 생각보다 간단한 순서로 풀어나감을 알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 풀이 순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막힐 때 ‘바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수학 모의고사를 풀면 가장 긴 시간인 100분이 주어지기에 시간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쉽게 듭니다.

이렇기 때문에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어떻게 나아갈지 잘 모른 채 문제를 붙들고만 있다가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막히면 ‘바로’ 넘어간 후, 시간적, 인지적 부담이 조금은 덜어진 후에 문제를 접하여 문제를 맞힐 확률을 좀 더 높여나가는 것입니다.

이 또한 4월 모의고사를 같이 보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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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에 사용된 색깔을 설명해 드리자면,

검정 & 회색 : ‘시험장의 저’라면 풀었을 방식으로, 날것 그대로의 풀이.

파란색 : 위의 풀이에서 제가 머릿속으로 한 생각이나, 풀이 중간에 생략된 계산

빨간색 : 문제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서론이 조금 많이 길어졌네요.

문제를 푸신 분들이라면 자신의 풀이와 비교해보면서 공부하는 데 참고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아직 안 푸셨다면 스포 당하지 마시고, 풀고 오세요!!

저는 1~4번을 조금은 차분하게 보는 편 입니다. 옆사람이 빠르게 넘기는 모습을 의식하다 틀린적이 꽤나 많기에 . . .  

“시험장에서 내가 가장 늦게 넘기겠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 5, # 7 을 풀 때 구해야 하는 값을 보고 바로 식을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무난합니다.

준킬러 구간에 접어들었습니다. 크게 드릴 말씀은 없지만, # 12의 경우 넓이 공식을 이용하시면 시간 단축을 크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 13을 처음 봤을 때 풀이 방향이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넘어갔습니다. #14 의 ㄱㄴ까지는 잘 풀렸으나, ㄷ의 경우 조금 시간을 잡아먹을 것이라 생각하여 일단 넘어갔습니다.

그 후 돌아와서 # 13 은 손풀이와 같은 방식으로 풀어나갔습니다. 삼각함수의 경우 대칭성 주기성은 항상 신경 써주세요. # 14 의 ㄷ은 1/2의 근방을 관찰하며 식을 세워 풀어나갔습니다

#15도 일단은 고정 킬러 번호이니 넘어가보았습니다.

그 후 돌아와서 조건을 따져서 항의 값들을 계산하고 보니 각 항들 간의 관계를 통해 문제가 풀림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난한 앞 번호 주관식을 지나 다시 준킬러로 돌아왔습니다. # 20 은 등차수열에 대한 경험치가 충분하다면 큰 무리 없이 깔끔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풀이에 적어둔 내용은 꽤나 중요하니 다시 한번 곱씹어 보세요.

드디어 공통의 마지막 페이지네요. # 21 에서는 '숨겨진 원'을 빨리 찾아 식을 구성한 학생이 더 수월하게 문제를 풀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시험장에서는 고정 킬러 번호인 # 22 는 처음엔 넘어갔습니다.

그 후 돌아와 # 22 를 풀었는데요. 숨겨진 범위에 대한 표현과 '극값을 갖는다'라는 조건을 조합해 f(x) 를 결정한 후 이차함수의 대칭성을 이용하여 k 값들을 찾는다면 계산량은 많지 않은 관찰형 문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한 수험생의 입장에서 풀어본 것이니 참고용으로만 잘 사용해주시고, 풀이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다면 QUBE 1:1 이나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6평, 우리의 첫 수능까지 항상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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