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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어떻게 공부할까요

이름 : 탁소진  스크랩
등록일 :
2023-05-16 2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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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4,487
 안녕하세요. 오늘은 첫 칼럼에서 잠깐 언급한 수학 공부법 칼럼을 가지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 칼럼이랑 비교해보면 제 글이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적 감각이 많이 떨어지지만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기본적인 것들만 적용해보겠습니다. 

 제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면 수학 공부는 크게 네 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개념 공부, 기출문제 분석, 수능 개념 공부, 실전모의고사&N제’ 이렇게 네 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 네 개에 절대적인 순서는 없으며, 자신에게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능 직전이라도 개념 공부가 부족하면 개념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각을 잘 조합해서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01. 개념 공부
 개념 공부는 중고등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면 따로 챙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집중하신 분이라면 수능 개념 공부를 하시면서 복습하는 정도로만 공부하셔도 충분할 것입니다. 5등급 이하 분들과 수학 문제를 풀 때 어떤 개념을 이용해서 문제를 푸는 것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수학 개념 공부가 필요합니다. 개념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빈틈 없이’입니다. 다만 개념을 공부하실 때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인강 강사님께서 증명해주시는 것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이 아니라 증명식의 한 줄도 빼먹지 않고 이해하려고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만 개념이 떠오르지 않아도 풀이에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명과정을 스스로 연습한 것이 어려운 문제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게도 합니다. 빈틈 없이 공부해야 개념 공부를 한 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진도에 부담을 갖지 말고 자세히 공부해봅시다. :)

02. 기출문제 분석
 사실 기출문제 분석만큼 모호한 것이 없습니다. 저도 수험생 때 수학 기출 분석의 방법론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찾아봤는데, 직접 분석을 해보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문제를 풀고 끝내기를 반복했습니다. 수험 생활을 끝마친 지금 제가 느끼는 것은 기출 문제는 자주, 여러 번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자주, 그리고 여러 번 푼 경험이 없으면 다른 분들의 분석을 보아도 와닿지 않습니다. 일정한 기간(2~3달)을 두고 반복해서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복해서 풀다보면 평가원 기출 문제에서 반복되는 풀이 구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게 말로 표현하기 모호한데, 계속 반복해서 풀다보면 이전에 보았던 다른 사람의 분석이 이해가 가거나, 반복되는 풀이 구조가 보이는 순간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출 문제는 여러분들이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접할 문제들의 힌트이자 도구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기출 문제를 어떻게 자신만의 도구로 변형할 수 있을지 고민하시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03. 수능 개념 공부
 고1, 2와 고3의 수학 공부가 차이가 나는 지점입니다. 또한 6모 3등급이었던 제가 수능에서 1등급을 받는 데에 도움을 준 것이 수능 개념 공부와 실전 모의고사였습니다. 수능 개념은 여러 해 동안의 기출 문제에서 찾을 수 있는, 기초 개념에서는 찾을 수 없는 개념들입니다. 저는 수능 개념 공부를 통해 그동안 자신이 문제를 풀 때 느낀 모호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개념을 따로 공부하기 전에는 왜 이 개념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개념은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개념이 뭔지, 그 개념이 왜 필요한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 개념들이 필요한 문제들을 맞닥뜨렸을 때 그 개념들을 떠올리고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모호성을 해결하고, 머릿속에서 여기저기에 퍼져 있는 것들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개념 공부는 1등급을 향한 도약의 필수 조건입니다. 여러 강사님들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이 부분에 해당하는 강의를 찾아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제가 많은 도움을 받은 강사님과 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바로 장영진 선생님의 BTK 시리즈입니다. BTK에서는 도구로 쓰일 수능 개념들을 학습하고 여러 문제로 이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작년 5월쯤 BTK 수학2 강의를 처음 접했고, 도구를 학습하고 기출과 N제로 그 도구를 적용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방식이 저와 맞는 것 같아 수학1과 확률과 통계의 BTK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여러 강사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찾아 수능 개념을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4. 실전모의고사&N제
 실전모의고사와 N제는 아직 먼 얘기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짧게 다루고 다음에 조금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한 BTK에 이어서 장영진 선생님의 실전모의고사도 수강했습니다. 제가 이것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현장 강의’로 수강했고, 그것이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16개의 수학 모의고사를 실제 수능장에서처럼 응시한 경험은 수능장에서 시간 운용을 하는 데 아주 좋은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실제 수능장처럼 연습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경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3분들께는 필수적입니다. 실전모의고사와 N제는 시험장에서 낯선 문제를 만났을 때 유연하게 대처해내는 연습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실전모의고사와 N제를 학습하실 때 이를 명심하여 문제 하나하나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의 대처를 점검해보는 용도로 이것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제 경우, 파이널 시즌에는 학원에서 일주일 단위로 모의고사를 응시하여 실전감각을 키우고, 남은 6일 동안은 응시한 모의고사를 복습하고 다른 실전 모의고사와 N제를 풀며 낯선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수능은 시간 제한이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실전감각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실력이 좋지 않더라도 수능이 다가왔다면 실전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10월인데 자신의 개념이 부족하다면 개념과 실전모의고사 공부를 병행해야 합니다. 개념 공부만 하거나 실전모의고사만 푸는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수학 공부법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제가 수험생활 동안 느낀 것들을 최대한 담아보려고 했는데 잘 담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자신의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열심히 공부한다면 언젠가는 성적이 무조건 오를 것이니 지치지 마시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사례를 보시면서 수능날 1등급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세요. 곧 다음 칼럼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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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고려대

탁소진 멘토

  • ○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23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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