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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읽는법

이름 : 채준영  스크랩
등록일 :
2023-05-28 02:10:27
|
조회 :
27,388

안녕하세요 원광대 채준영입니다. 예1 생활칼럼으로 돌아오려고 했지만 6모도 얼마 남지 않았고 '시험은 기세다' 라는 말이 있듯이 1교시 국어가 여러분들에게 중요할 거 같아 제가 국어 비문학 지문을 읽었던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읽었던 방법이 무조건 맞다! 는 아닙니다. 저도 국어를 힘들어 했던 수험생이었고 지문을 읽는 방법을 아예 모르고 무작정 읽기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여러분들은 문학 비문학 중에 무엇이 더 어려우신가요? 

제 경험상 국어를 잘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 맞추긴 하지만 문학이 조금 더 어렵다는 친구들이 많았고 국어를 못하는 친구들은 둘 다 어려운데? 아니면 비문학이 더 어렵다고 하는 친구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왜 이렇게 나뉠까 생각을 해보니 문학은 얼마나 많은 문학 문제를 접해보고 지문을 공부했는가? 에 따라 소요시간과 체감 난이도가 확 달라지지만 비문학은 정보를 처리하고 예시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통해 문제를 생각보다 쉽게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작년 6월 모의고사 혈액 응고 과정에 대한 지문으로 제가 읽었던 과정과 했던 생각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저는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요약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엔 글로 써서 요약을하고 익숙해지면 머리속에서 빠르게 정리하면 아주 좋습니다!  

 

10번 문제(정답률 49% *화법과작문 기준)

인과관계에 대한 워딩을 섬세하게 반응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물음 이었습니다. 

섬유소 그물은 이미 혈병(혈전)의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혈전이 형성되면 섬유소 그물이 뭉쳐~ 이 부분이 잘못된 서술입니다. 

 

 

11번 문제(정답률 39%)

역설의 의미에 대해 정확한 파악이 중요했던 문제!  

4번 선지 선택률이 33% 였는데 그 이유는 익숙한 키워드들이 우르르 나와서 맞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학생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지만 골밀도는 높아지지 않는것이 칼슘의 역설로 가장 적절합니다! 

 

 

 

 

 


 

 

12번 문제 (정답률 45%) 

ㄱ,ㄴ은 모두 비타민 k로 지문의 내용을 정리해 놓은것을 보면 활성화는 혈액 단백질(혈액응고인자) 과 칼슘이온의 결합이며 단백질은 결합 이전에 카르복실화 되어있어야하는데 비타민 k는 혈액단백질의 카르복실화에 관여하므로 ㄱ,ㄴ은 모두 활성화 이전에 관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3번 문제 (정답률 37%) 

사실 이번 지문의 핵심문제는 13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문학 지문에서 어떤 행동이나 반응의 진행 단계가 나온다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중요합니다. 2문단에서는 혈액 응고의 연쇄반응 단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마지막 3번째 단계인 피브리노겐을 피브린으로 바꾼다! 는 설명에 주목했습니다.

피브린은 이 지문에서 2번째 나온 것으로 1문단에서 섬유소 그물을 구성하는 성분인 그 피브린 입니다. 따라서 3단계에서 생성된 피브린이 섬유소 그물을 구성하고 이후에 혈병이 생성된다는 것을 추론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한 3번 선지에서 (혈액 응고 인자와 칼슘이온의 결합)은 활성화와 같은 말이고 (다)는 비타민 k의존성 단백질에는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3. (다)는 활성화를 억제하겠군.' 이라는 선지는 적절하지 않은 서술입니다. 활성화와 (다)는 무관합니다! 

 

 

2023학년도 6월 모의고사는 화법과 작문 기준 1등급: 86  2등급: 79   3등급: 71 이었고 

언어와 매체 기준으로는 1등급: 82    2등급: 75    3등급:67 이었습니다. 

물론 6모는 n수생이 전부 응시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등급컷이 수능보다는 상대적으로 널널하게 형성될 것 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수시 최저를 맞추기위해서 등급이 중요하시다면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문제를 잘 판단하셔서 전략적으로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어와 매체로 생각해본다면 3점문제 6개를 틀려도 1등급이 나오는 시험이었습니다. 풀 수 없는 비문학 3점 문제를 붙잡고 있기보다 과감히 포기하고 2점문제에 도전하는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글이 좀 중구난방으로 써진거 같아 요약하자면 

1. 정보를 잘 요약하고 워딩에 섬세하게 반응하자!

2. 같은 말을 다른 말로 길게 풀어써놓았음을 발견하자!

3. 지문에서 특정 키워드가 2번이상 반복된다면 첫번째 서술과 두번쨰 서술이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4. 비문학 3점 문제의 경우 지문의 내용을 실제 적용해보는 내용이므로 풀 수 없다면 과감히 포기하자! 

인거 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모 힘내세요!!!

  • 채준영
멘토

원광대

채준영 멘토

  • ○ 원광대 치의예과 23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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