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기 목표달성 장학생 계명대 의예과 정욱입니다! 지난번에는 국어 공부법 칼럼을 작성했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6평을 코앞에 둔 시점인 만큼 공부법은 잠시 넣어놓고 수험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는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제가 시험을 보러 가는 수험생분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불안해하지 말자”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모든 수험생이 각자 상황이 다를 겁니다. 어떤 분은 정말 열심히 해서 자신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여러 상황 때문에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해 불안해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특정 과목만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과목들이 자신이 없는 분도 있을 거고요. 저는 이 모든 수험생 분들이 시험을 보는 그날만은 다른 것들을 내려놓고 오직 “시험”에만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시험이라는 게 그날의 컨디션과 한 번의 다른 생각들로 평소보다 낮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시험 상황에서 계속 불안해한다면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게 시험 시간에 발휘가 안 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시험 보는 그날만큼은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와 상관없이 불안해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여러분 중에는

‘그게 쉽냐고요...’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맞습니다. 아무래도 시험인지라 수험생 입장에서 불안한 건 사실입니다. 제가 ‘뮤니버스’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때 말한 것처럼, 고1 때 병에 걸려서 시험을 응시하지 못한 후 바로 ‘앞으로 1등급 다 받으면 되니까 상관없어!’라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사실 저도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이 성적으로는 목표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함이 먼저 들었고, 저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저에 대한 믿음이 없을 때 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내가 나를 믿어야지 이 갑작스러운 불행 속에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인드는 ‘어떤 결과가 있든 받아들이되 일단 나를 믿고 공부하자’ 였습니다. 이런 생각을 한 후부터는 시험을 보는 그 순간만큼은 온전히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제가 공부했던 것만큼은 온전히 시험에 쏟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6월 모의평가는 말 그대로 ‘모의’평가입니다. 저나 제 주변 사람들을 전부 봐도 모의평가와 수능 점수가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러니 이번 시험에서 목표를 자신이 공부한 게 얼마나 되든, 지금까지 공부한 것만은 전부 시험지에 쏟는 걸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피드백은 시험이 끝난 후에 하면 됩니다. 아직 수능까지 시간 있습니다. 6평 이후에 방학 때와 막바지에 얼마나 공부하는지에 따라 성적은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그러니 이번 시험을 보는 날만큼은 모두가 뻔뻔해지시면 좋겠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만 집중한다면 자신의 본래 실력이 전부 발휘되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런 마인드를 6평 때부터 연습해 놓는다면 수능 때도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긴장하지 않고 시험을 치는 여러분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시험을 보는 순간만큼은 불안함을 떨쳐내고, 시험이 끝난 후 오답 정리를 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해낸 것처럼 여러분도 꼭 잘 해낼 거라고 확신합니다! 6평까지 힘내시고, 시험도 좋은 컨디션으로 잘 보고 오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수험생활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이 들은 ‘프라이머리-3호선 매봉역(feat. 팔로알토, 빈지노)’ 노래에서 응원이 될 만한 구절을 올리겠습니다. 보시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랍니다!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가니

두려움은 두고 가

떨지마 감지 말고 두 눈 뜨고 가

넘어져도 일어서면 돼 부끄러워 마'

이상 멘토 정욱이었습니다. 질문이 있거나 상담할 게 있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번 국어 공부법 칼럼과 관련된 질문도 이 칼럼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까지 모든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였습니다. 번갈아 가면서 확인하기가 어려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