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황대희입니다

저저번 칼럼 국어, 영어 팁에 이어 저번 칼럼에서 수학 공부법까지 다뤘었는데요. 이제 마지막 과탐 공부법에 대해 다룰 차례인 것 같습니다 :) 저는 물리학1, 지구과학1을 선택했고, 같은 물지러라면 도움될만한 내용을 최대한 담아오려고 했으니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물지를 넘어 과탐 전체에 적용되는 말부터 하자면, 과탐은 기본적으로 시간관리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30분이라는 적은 시간 동안 20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 유형에 최대한 익숙해져서 익숙한 문제, 쉬운 문제에 대해 막힘없이 빠르게 푸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30분 동안 20문제이기 때문에 평가원에서도 모든 문제를 생소하게 출제하지 않으며, 어느정도 정형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 및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특히 기출문제!!) 정형화된 문제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물리1, 지구과학1에 조금 더 특화해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물리학1에서 문제를 풀 때 유용한 사고는 변화하는 물리량과 보존되는 물리량을 구분하면서 사고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존되는 물리량 - 평균속도 (등가속도), 역학적에너지 

2. 변화하는 물리량 - 충돌 시 속도 변화, 줄이 끊어질 때 가속도 변화, 전류나 전하의 위치 혹은 전하량을 바꿨을 때 힘의 변화 등

대체적으로, 충돌 상황, 줄이 끊어지는 상황 등 변화가 생기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물리량을 위주로 사고하고, 그 외에 그냥 빗면 혹은 수평면을 따라 이동하는 상황에서 보존되는 물리량을 위주로 사고합니다.

이때 변화하는 물리량에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칙연산을 많이 줄여줄 수 있습니다.

1) 충돌 시 속도변화

충돌 시 속도변화는 질량에 반비례합니다. (운동량 보존)

2) 줄이 끊어질 때 가속도 변화

줄이 끊어질 때 양쪽의 가속도 변화 또한 질량에 반비례합니다.

(△F=m△a 인데 △F가 동일)

위의 두 방식을 이용하면 식을 써서 방정식을 푸는 것보다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오히려 정확도도 올라가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에너지를 다루는 경우 특정 운동, 위치, 혹은 역학적에너지를 E로 퉁치고, 다른 에너지들을 이 E로 표현하는 일명 E 상대량을 이용하면 문제를 상당히 직관적으로 풀이해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역학이든 전자기이든 (특히 역학) 보존량과 변화량을 나누어 생각하자

2. 이때 변화량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3. E 상대량까지 이용하면 문제를 직관적으로 만들어주어 더 빠르게 풀이 가능

인데, 잘 받아들여졌을지 모르겠네요 ㅜㅜ

저의 경우엔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문제의 물리적 상황을 파 위의 세가지 방식이 익숙해지면서 문제 풀이 속도가 높아졌고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올 수 있던 것 같아요.

읽어보시고 혹시 바로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으면 6평 때 한번 적용시켜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이번 6평 물리 문제가 나오고 기회가 된다면 준킬러 및 킬러 문제를 예를 들어 한번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모든 개념에는 흐름이 존재합니다. 지구과학으로 예를 들자면, 판구조론이 나오게 된 배경이 나오고, 판구조론이 나오고, 이것이 어떤 지각활동을 설명할 수 있는지가 나오고(판의 경계에서의 지진, 화산), 이것의 한계를 설명하고(열점), 이를 보완하는 플룸구조론이 나오는 흐름을 지니고 있죠. 국어에서 비문학이 그렇듯, 전반적인 개념 학습을 할 때에도 흐름을 파악하고 있을 때 훨씬 이해도 잘 되고 암기도 잘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면, 자료해석을 할 때에도 이것이 어떤 흐름에서 어떤 출제의도를 갖고 나왔는지 파악하기가 용이합니다. 그리고 아예 떠오르지 않는 경우에는 흐름을 따라서 관련 파트 개념을 쭉 떠올려보고 적용될 수 있을 만한 개념을 선별할 수도 있죠. 저는 이러한 방식으로 생소한 자료를 해석했어서 개념의 흐름을 파악하며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지구과학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의문사가 많다는 거죠.. 그만큼 함정형 선지가 많은데 그렇기에 오답노트가 수학보다도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많이 낚이는 함정이 존재한다면 시험에 들어가기 직전에 꼭 한번 보고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반구는 1월이 여름이라는 사실, 도플러효과에서 행성과 별 잘 구별해야 한다는 점 등을 항상 까먹어서 오답노트 맨 첫 장에 큼지막하게 써놨었어요.

지금까지 물지 공부법 및 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지금까지 국영수, 과탐까지 공부법 및 팁들을 정리해봤는데 하나씩이라도 도움되는 부분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제 공부법이 아닌 다른 칼럼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