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내신 잡기

이름 : 정다원  스크랩
등록일 :
2023-06-13 15: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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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2,942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9기 목표 달성 장학생 정다원입니다.
저번주에 분명히 생기부 두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고 했었는데 주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3학년 학생분들의 마지막 내신 시험 기간이기에 이번주는 내신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수시인가, 정시인가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마다 수시를 더 밀어주는지, 정시를 더 밀어주는지가 다릅니다. 학교 입결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고1,2학년이라면 어느 정도 반영해서 전략을 짜시기 바랍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정시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최저를 맞출 정도, 그리고 대학에 모두 떨어질 때를 어느 정도는 예상하여야 합니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정시로 완전히 돌리기 전에 수시를 버릴 것인지 한번만 더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신 시험을 준비하게 된 학생분들께 내신 1.38(이화여대 기준)을 지킨 내신 계획법과 공부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학년 1학기에는 수학 학원, 영어 과외를 다녔고 1학년 2학기는 수학 학원을 다녔고 이후로는 혼자 공부하였습니다. 자신이 취약한 과목은 학원과 과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지만, 저는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였고 사교육에 많은 돈을 쏟으며  공부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여서 2학년 때부터는 학교와 메가스터디로 공부했습니다.

내신 계획법
시험 기간이 오기 전에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물론 계획은 중간에 수정될 수 있지만 어느 정도는 체계적으로 계획을 짜 놓아야 촉박한 시간 안에서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1. 달력을 그립니다.
중간고사는 3주~4주, 기말고사는 4~5주를 준비하였습니다. 평소 쓰는 달력을 써도 되지만 칸이 모자라기 때문에 저는 빈 종이에 다시 그렸습니다.

2. 각 과목별 시험범위, 해야할 것을 적습니다.
시험범위는 교과서와 학습지 등 모든 수업 자료를 포함하여 적습니다. 그리고 저는 노트 정리를 했기 때문에 각 중단원을 모두 따로 적은 후 노트 정리를 한 단원은 동그라미 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해야할 것은 세부적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국어라면 '교과서 3회독, 노트 정리, 문제집 풀이, 선지 정리, 암기(백지에 옮겨적기)', 수학이라면 '교과서 개념 정리, 교과서 2번 풀기, 문제집1 풀이, 문제집2 풀이, 오답 한 번 더 풀기' 이런 식으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끝났을 때마다 동그라미 치면서 지워서 빠지는 부분 없이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각 주별로 할 일을 적습니다.
대략적으로 며칠동안 어떤 과목을 준비할 것인지 정하여 적습니다. 해당하는 과목의 시험 전날은 그 과목만 준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적어두었습니다. 저는 문제집은 7일쯤 남았을 때 몰아서 풀었기 때문에 빼 두었고 나머지 날들을 개념 정리와 교과서 읽는 주간으로 정해두었습니다. 또한 각 과목을 흐름있게 공부하기 위해서 며칠 동안은 딱 그 과목만 공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개념 정리를 앞쪽에, 사회, 과학, 외국어 개념 정리를 뒤쪽에 배치하여 암기가 필요한 과목들의 내용을 잊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수학은 거의 매일 풀었습니다. 하루에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저에게는 한, 두 과목만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었습니다. 어느 날에 어떤 공부를 얼마나 할지까지 적으면 물론 좋겠지만 수행평가와 같은 학교 일정들에 의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계획을 수정하되, 밀리지는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각 과목별 목표 점수를 적어 책상에 붙입니다.
너무 허무맹랑하면 안 되겠지만 기대 효과에 의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다음은 간략하게 작성해본 계획표입니다.



내신 공부법
내신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평소에도 실천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1. 수업 열심히 듣기
모든 필기 내용을 정리합니다.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꼭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질문하여 알고 넘어갑니다. 쉬운 듯 보이지만 매일 실천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2. 질문 노트 만들기
 노트 하나에 각 과목별 질문과 선생님께 질문해서 얻은 답을 적습니다. 저는 매 수업시간 하나 이상의 질문이 나왔고 쉬는 시간과 자습시간을 이용해 여쭤보았습니다.
3. 방학 때 강의로 예습하기
 고등학교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저는 메가스터디 강의를 이용해 전과목 예습을 하고 학기 중 수업에 임했습니다.

내신 시험기간에 각 과목별 공부법입니다.

국어: 먼저 교과서를 2~3회독 꼼꼼히 읽었습니다. 교과서 PDF를 복사하여서 선생님의 필기를 그대로 한번 더 쓰거나 짧은 시 같은 경우는 직접 써보았습니다. 학습지와 교과서의 내용을 새로 만든 노트(교과서 PDF, 학습지 내용)에 단권화하였습니다. 문학은 작품과 선생님의 해석을, 비문학은 글과 선생님의 설명과 각 문단별 주요내용을 구조화하여 적고, 문법은 개념을 자주 나오는 예시와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문제집을 풀고난 후 단권화 노트에 헷갈리는 선지를 정리하였습니다. 문제집 해설과 학교 선생님의 설명이 다를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선생님의 설명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수학: 교과서를 2번 이상 풀고 개념 정리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푸는 문제의 양과 오답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푸는 문제집 외에 시험기간에는 1~2권의 심화 문제집을 더 풀었습니다. 풀고 난 후 각 중단원 별로 틀린 문제수를 세어서 어떤 단원이 취약한지 분석하였습니다. 문제는 반드시 노트에 풀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다시 풀이를 보지 않고 그대로 풀어봅니다. 그런데도 틀린 문제는 풀이를 보고 다시 오답노트에 풀어보았습니다. 풀이를 봐도 이해되지 않는 문제는 선생님, 친구들에게 질문하여 알고 넘어갔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개념노트와 끝까지 안 풀린 문제를 정리해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학원을 다닌 1학년 1학기를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영어: 국어 공부법과 유사합니다. 교과서 지문과 모의고사 지문을 프린트해서 한 권으로 만들었습니다. n회독 한 후 필기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다만 조금 차이점은 모의고사 지문이 많이 시험에 나왔기 때문에 메가스터디에서 모의고사 지문 해석 강의를 들었습니다. 네이버 영어 카페를 이용해서 해당 시험 범위의 문제를 프린트하여서 풀었습니다. 학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지엽적인 부분은 물론, 글의 전반적인 흐름을 항상 생각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사회과목: 노트 정리가 필수인 과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사, 생윤, 사문, 한지, 윤사 등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였고 공부법은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암기가 기반이 되는 과목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수능특강, 수능완성과 '수능 기출의 미래'라는 교재를 풀었습니다. 일반 문제집도 풀었지만 모의고사 식으로 객관식이 나왔기 때문에 수능기출의 미래는 문제를 연습하기에 정말 좋은 교재였습니다. 빈 종이에 개념을 여러 번 옮겨 적으며 암기하려고 하였습니다.

과학과목: 통과와 2학년 때 생명을 들었습니다. 1학기에는 생명과학을 2등급을 받았지만 2학기에는 이과들 사이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1등급을 따냈던 경험이 저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개념 정리와 함께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능특강, 수능완성, 일반 문제집, 모의고사 기출을 풀었고 취약한 과목이라 생각해 직접 기획한 멘토 멘티 활동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암기는 사회 과목들과 비슷하게 했지만 더 많은 양의 문제를 꼼꼼히 풀어보았습니다.

기타 과목들: 기술가정, 정보, 외국어, 과학탐구실험 등 주과목 외의 과목들은 시수가 적어 학생들이 경시하는 과목들입니다. 비교적 내신 따기에는 수월한 것이 맞으나 열심히 해놓으면 내신 등급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공부하는 시간은 다른 주과목보다 적기는 했지만  절대 버리지 않고 공부하였습니다. 주과목을 공부하기 전, 시험 공부 1주차쯤에 미리 공부하고 직전에 한 번 더 공부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내신 공부법에 대해 질문을 남겨주시면 아는 한 답변드리겠습니다.
얼마 안 남은 내신 시험 때문에 많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고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분들은 수능, 내신, 생기부걱정으로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일 것입니다. 마지막 내신 시험인 만큼 열심히 쏟아부으시고 나머지 걱정은 조금 미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시간도 항상 의미 있는 시간이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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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정다원 멘토

  • ○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23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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