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제 19기 목표달성 장학생 연세대 의예과 백승주입니다.

이번주에 6평 성적표가 나왔을 것입니다. 원하는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반면 아쉬운 점수나 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칼럼 주제는 6평이 끝난 후, 어떻게 그 결과를 활용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먼저, 6평 성적은 수능과 독립 시행입니다.

우선 6평 점수에 일희일비하면 정말로 안됩니다. 이는 제가 현역 때 입시가 끝난 후 가장 후회했던 점이기도 합니다. 현역 때 저는 6평, 9평이 끝난 후 혼자 각종 모의지원을 돌려보며 가능한 대학을 보면서 수능 때 성적을 예상하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수능이 끝난 후,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성적은 완전히 독립시행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가원 시험에 일희일비하는 사람들은 평가원 시험을 잘보면 괜히 모의지원 돌려보며 행복회로를 돌리며 이후 공부에 잘 집중을 못하게 되고, 혹은 못보면 괜히 위축되며 스스로의 공부에 대해 부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어떠한 방향으로든 수능 성적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년에는 평가원 시험 성적 자체로는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게 노력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입시를 겪어보고 주위 사람들을 보았을 때도, 평소에 같은 실력인데 수능날 유독 성적이 아쉽게 나오는 사람들과 평소보다 잘 나오는 사람들의 차이는 '무덤덤함'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차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6평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6평 결과는 본인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9평까지의 공부계획을 세우는 목적으로 이용되어야만 합니다.

저는 겨울부터 6평까지는 1단계, 6평부터 9평까지를 2단계, 9평부터 수능까지를 3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1단계에서의 결과와 피드백을 통해, 2단계 공부 계획을 설정하고 수정 보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6평에서 문학에서 어려움을 느꼈다면, 구체적으로 왜 어려움을 느꼈는지를 스스로 피드백해보고, 그에 맞춰 인강 커리큘럼이나 푸는 교재, 혹은 공부 태도를 수정해야 합니다.

또한 6평은 시험 운영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기도 합니다. 분명히 집에서 풀 때는 잘 풀던 문제를 6평에서 막힌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6평 '현장'에서 느낀 경험은 9평이나 수능이 아니면 다시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소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 실력외에도 '운영 실력'을 키우는 훈련을 2단계 과정에서 해야 합니다. 이러한 운영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운영 원칙을 만들고 9평까지 실모 등의 문제를 풀며 계속해서 수정 보완해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수학 영역에서 '3번' 시도했는데도 막히는 문제는 바로 넘어가고 모든 문제를 다 푼 다음에 보는 식으로 운영 원칙을 만들어서 실모나 여러 문제집 풀 때 계속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추가로, 운영 방식이 어떤건지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제가 세웠던 운영 방식을 일부 여기에도 남겨봅니다.

이처럼 6평 결과에는 아무런 신경을 쓰지 말고, 단지 6평을 통해 파악한 나의 '약점'과 '운영 방식 개선'에 대한 내용만 챙겨갔으면 합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 질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