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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이름 : 최수혁  스크랩
등록일 :
2023-06-30 18: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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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3,382
안녕하세요 19기 목표달성장학생 최수혁입니다. 이번 칼럼은 지금까지 댓글에 달아주신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공부 방향에 대한 조언으로 준비했습니다.

수학
Q: 수학모의고사를 풀때 14 15번 둘 중 하나는 막혀서 시간을 쏟아붇고 다급한 마음에 20번까지 빨리빨리 풀려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실수도 생기고 전체적으로 시간이 모자라게 되는데 이를 위한 팁같은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한 문제에 막혔다고 해서 과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다시 풀면 풀리겠지'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1번부터 30번까지 과하게 많은 시간을 쏟지 않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모두 풀고 나면 분명 시간이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남은 시간을 앞서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다른 방법으로도 고민해보고, 계산도 다시 해보는 데에 투자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Q: 못푼 문제가 1문제(에 15분)정도 남아있을때 검산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푸는게 좋을까요

A: 5분정도는 마킹에 투자해야 하고, 아마 가장 어려운 문제를 남겨놓으셨을 테니 10분 안에 시험장에서 그 문제를 풀기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전에서 15분이 남았고, 평소에 실수를 많이 하신다면 검토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실모를 풀며 연습하실 때는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예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실수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확실하게 푼 후, 남은 시간에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Q: 혹시 수학 검산 팁같은게 있으신가요?

A; 저는 문제를 통째로 다시 풀어보며 검토를 했었어서 알려드릴 만한 팁은 없습니다... 작년에 양승진선생님 강의에서 검산 팁 관련 내용을 봤던 기억이 나서 필요하시다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수학도 88-92정도의 점수에서 오랜기간 실력이 오르지 않는데 이 정도 점수대에서 만점으로 가기 위해 어떻게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 88-92점 정도 실력이시면 아마 30문제를 다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실 것 같고, 15,22,30 등 고난이도 문제에서 어느정도 막히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에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야 하고, 문제풀이 과정이 연습되어 있어 익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개념과 실전개념, 기출문제는 어느정도 숙지하고 계실 것 같으니 앞으로 여러 기출변형문제, 신유형 문제들에 개념을 적용하는 학습을 반복적으로 하며 비슷한 유형은 빠르게 풀어낼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논란으로 인해 정답률이 낮은 고난이도 문제보다는 어느정도 변별력을 가진 중난이도 문제들이 다수 출제될 수 있으니, 30문제를 다 푸는 것을 목표로 전범위 학습을 꾸준히 하신다면 점수가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어
Q; 국어 같은 경우에 선지의 근거를 명확하게 일일이 다 확보하려 하니 시간이 모자라는데 멘토님은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셨나요? 어떤 부분에서 시간을 줄여야 할까요??

A: 물론 공부를 할 때에는 명확하게 선지의 판단근거를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시험장에서는 완벽하게 선지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5개의 선지를 모두 완벽하게 판단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정답선지를 확실하게 골라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답선지에 확신이 생긴다면 오답선지는 간단하게 판단하고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물론 확신이 틀릴 수도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어떤 선지에 대해 확신을 가져도 되는지 알아가며 꾸준히 연습하셔야 합니다. 
 문제풀이 속도는 실력이 늘수록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은 그대로인데 특정 영역의 문제풀이 속도만 빠르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언매 공부량이 부족하면 아무리 팁을 찾아보고 적용하려고 해도 정작 수능에서 문제풀이 시간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도 문학/언매 풀이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독서는 차분하게 제 원래 속도대로 풀었습니다. 문학/언매는 머리에 공부경험에서 얻은 많은 데이터가 쌓여 있을 때 속도가 빨라집니다. 문학같은 경우에는 기출 선지/대표적인 작품의 흐름/읽는 방법 등을 익히시는 것이 좋고, 언매는 많은 사례들을 접하고 개념을 적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년까지는 보통 문학과 언어와 매체를 빨리 풀고 독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6월 모의고사처럼, 혹은 더욱 쉽게 독서가 출제된다면 굳이 문학과 언매를 급하게 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문학과 언매에서도 변별력이 있는 문제들이 항상 출제되기 때문에, 속도를 위한 공부보다는 확실하게 정답을 맞히기 위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저도 상반기에는 문학을 풀 때 이 선지는 '틀린 것 같다'는 느낌만 가지고 문제를 풀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6평 전에 평가원 선지들을 노트에 쭉 정리하며 분류하고, 새로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때 선지 판단 근거가 무엇인지를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평가원의 판단 기준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게 저번에 쓰셨던 내용인데 이 내용 관련해서 예시를 보여주시거나 조금 더 정확한 설명을 해주실 수 있나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어서요

A: 문학 기출문제를 쭉 복습하면서 정답선지를 분류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정답인 선지들을 모아놓고 앞으로 비슷한 선지가 출제되면 빠르게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시간간격을 두고 읽어보며 복습했습니다. 
새로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고 난 후 점검할 때 특정 선지를 판단하는 방법이 노트에 분류한 기준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고, 만약 문제를 틀렸다면 선지를 노트에 추가했습니다. 선지를 왜 틀렸는지, 어떻게 판단했어야 하는지, 지문을 읽는 과정에서 특정 정보를 놓치거나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지문을 어떻게 읽었어야 하는지까지 적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기 전에 노트를 쭉 읽으면서 '아 저번에 저렇게 생각해서 틀렸으니까 이번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이렇게 해야지'정도의 생각을 했습니다.


Q: 국어 실력이 느는 것이 체감이 안 되는데 멘토님도 그러셨나요? 시간도 언제나 부족하구요...국어 공부라는 게 너무 추상적인 느낌이라 꾸준히 풀기만 하는 중인데 실력이 정체되어 있는 거 같아서 불안합니다

A: 네 저도 그랬습니다. 국어가 모든 과목 중 실력이 느는 데에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추상적으로 느껴질 순 있지만, 꾸준히 많이 읽고 풀면서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제자리인 것 같다고 해서 스스로 풀고 고민하는 공부를 멈춘다면 점수가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가 하고 있는 공부가 의심되고 불안하다면 강의나 공부법을 참고하며 글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읽고 푸는 것도 좋지만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진다면 읽고/푸는 방법을 배운 후 새로운 지문에 적용하며 그 방법을 체화하고 있는지 매번 점검하는 공부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Q: 여러 과목에 대해서 방대한 문제들을 푸셨을텐데 실수가 나오는 문제(특히 과탐)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서 실전에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할 수 있었나요?? 수학문제같은 경우도 자꾸 급히 푸느라 조건 몇개를 까먹어서 못푸는 실수가 나와 걱정입니다ㅠㅠ

A:실수를 단 한문제도 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지만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도 과탐에서 계속 실수가 나와서 하반기에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할 떄마다 어떤 실수를 했는지 노트에 작성하고, 필요하다면 문제를 잘라 붙여놓기도 했습니다. 이후 실전 모의고사를 풀기 전 노트를 다시 읽어보고 '아 저번에 이런 실수 했었지! 이번엔 신경쓰면서 풀어봐야겠다'식의 생각을 하며 복습을 했습니다. 또 문제를 풀 때 실수를 줄이기 위해 어느정도 풀이루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과학에서 그래프를 보자마자 X축 Y축 확인->증감 화살표로 표시, 혹은 발문에 ~가 나오면 동그라미치기, 선지 판단할 때 눈으로만 하지 않고 화살표로 대/소 표시해서 비교하기 등 루틴을 만들어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오히려 긴장을 너무 안해서 문제인데 긴장하는법 알려주세요

A:사실 수능날에도 긴장을 안 하실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 긴장을 하지 않아서 학습이 루즈해지고, 시험도 최선을 다해 치지 않게 된다면 저는 일부로 긴장하려고 하기보다는 열정을 가지고 공부에 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시험을 치르다 보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자연스럽게 어느정도의 적당한 긴장감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추천해주실 모의고사 있으실까요? 아니면 멘토님이 보셨던 모의고사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용

A:국어/물리/지구같은 경우에는 유명한 실모는 거의 다 풀었던 것 같습니다. 실모마다 스타일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를 추천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수강하고 계신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우선적으로 푸시는 것이 좋고, 여유가 된다면 여러 모의고사를 다양하게 풀며 여러 상황을 접하고 경험을 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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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수혁 멘토

  • ○ 서울대 의예과 23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2023학년도 수능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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