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19기 장학생 성결입니다! 

글 쓰는 게 되게 오랜만인 거 같네요 ㅎㅎ 한달 한달이 흘러 벌써 7월도 다가고 수능이 4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 되었네요..! 전 이맘때 참 모순적인 마음이었던 거 같아요. 수험생활이 질리고 힘들어서 빨리 수능이 끝나버렸으면 하다가도 이 상태로 절대 수능 볼 수 없어!! 왜 이거밖에 안 남은거야ㅠㅠ 이 두가지 마음이 수능날까지 계속됐었어요 ㅎㅎ

많은 고등학생들이 방학을 한 거 같아서 방학 때 이거만은 지키자!! 하는 것들을 알려주려고 가볍게 글을 써보아요. 방학은 정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 거 같아요. 무언가를 딱 이뤄내기엔 짧은 기간이지만 그만큼 흐지부지 보내기엔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니, 하루하루를 소중한 시간이라 여기고 성실하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말이 쉽지 저조차도 온전히 공부만 하며 보내지는 못했지만요 ㅎㅎ 제가 생각하기에 방학기간에 지켜야할 것들을 공유해볼게요.

1. 생활 패턴 망가지지 않기

- 제 기준 제일 제일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아무래도 등교가 없어지니 일찍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특히 전 잠이 너무 많아서 방학 때 늦잠자지 않는 게 저한테 제일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학교 자습을 이용했습니다! 여름 방학 자습이 아침 9시부터 시작이었는데요, 이거라도 나가야 아침에 일어나더라구요. 사실 이마저도 '엄마 나 내일 아침 자습 나갈거야 깨워줄 수 있어?'라고 말 해놓고 자고 일어나서는 잠에 취해서 더 잘 거라고, 학교 안 간다고 투정부리다 종종 혼도 났어요 ㅎㅎ 이렇게 혼나고라도 공부를 시작해야 하루가 끝날 때 후회를 안 하더라구요! 그대로 자며 늘 점심때가 돼서야 일어나서 후회하곤 했어요.. 저처럼 잠이 많아서 강제성 없이는 생활패턴 유지가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자습, 학원시간 등을 이용해 꼭 아침 일찍 일어나도록 해요!! 생활 패턴 유지를 위해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제일 고비인 거 같거든요 ㅎㅎ

2. 절대적인 공부 양/시간 확보

- 다음은 절대적인 공부량 확보입니다! 이건 개인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분은 하루 공부 '양'을 정해두고 하시는 분도 있고, 하루 공부 '시간'을 정해두고 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저는 어떻게 보면 둘 다 고려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우선 공부 '양'을 정했습니다! 저는 매일 플래너를 작성했어요. 플래너에 적힌 그날 해야 할 공부를 다 하면 추가적인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 공부해야할 것을 끝내는데에 필요한 시간이 적어도 10시간 이상 소요되도록 계획을 짰어요! 한마디로, 10시간 이상 공부하려 했지만 그날 해야할 일을 끝냈다면 나머지 시간은 하루를 열심히 보낸 저에게 보상으로 휴식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순공 시간도 확보하고, 그날 해야할 공부들도 끝낼 수 있더라구요. 

방학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도록 본인에게 맞는 절대적인 공부 양과 시간을 정해서 공부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3. 일희일비 하지말기

- 이것두 생활 패턴 유지만큼이나 저에게 정말 중요했어요. 사실 전 방학에 늦잠도 많이 자고 공부 양/시간 안 채우고 놀아버린 날도 꽤 있거든요 ㅎㅎ.. 하지만 그 다음날, 그 다다음날 만큼은 더더욱 노력했습니다! 참 사람 마음이라는게, 하루를 놀아버리면 괜히 망한 거 같고, 또 노는게 너무 재밌다보니 다음날도 놀고 싶고 그러는데요.. 늦잠을 자서라던지, 혹 그냥 놀아버렸다던지 여러이유로 하루를 계획적으로 보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날 다시 공부 패턴으로 돌아가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여러분도 혹시 이미 지금까지 놀아버렸다면, 망했다고 생각해서 포기하지 마시고 오늘 일찍 주무시고 당장 내일부터라도 아침에 일어나서 책상에 앉으시길 바라요!! 방학에도 휴식은 필요한 법이니 하루 이틀 마음껏 노셨다면 그만큼 다음날 다다음날 더 열심히 하면 되니까 포기만큼은 하지말고 소중한 방학기간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4. 주1회 모의고사 시뮬레이션

- 일주일 중에 요일 하나를 정해서 그날만큼은 수능 시간에 맞춰서 모의고사를 봤어요! 저는 작년 수능, 9월, 6월, 제작년 수능, 9월, 6월 순으로 풀었어요! 이거만 해도 6주더라구요 ㅎㅎ 주1회 모의고사는 방학부터 시작해서 수능까지 유지해줬습니다! 미미미누 모의 수능 시뮬레이션 영상 보고 하니 좋았어요! 

5. 개념은 진짜 진짜 끝내기 + 기출 1회독

- 열심히 달려오신 n수생 혹은 정시러, 수시러 분들은 '아직도 개념을 못 끝낸 게 말이 되나..?' 싶을 수 있겠지만 내신에만 풀집중하신 분들은 탐구같은 경우 개념이 미흡하거나 개념은 끝냈어도 아직 기출 1회독도 못 하신분들이 있을 수 있어요! 혹 그런 분들이 계신다면 방학에 개념 완성 + 기출 1회독은 꼭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소중하고 열심히 보내야 할 방학 기간이지만, 그만큼 조금의 쉼은 꼬옥 필요해요!! 물론 수험생이지만, 당장 이번 방학만 살고 말 것 아니니 남은 4개월도 마음 잘 챙기시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한 수험 생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방학 잘 보내시고, 다음 칼럼에서 뵐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