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김세연입니다.

9평이 벌써 일주일도 안 남았네요. 오늘은 9평을 대하는 태도 및, 9평 전 최종 점검 사항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9평은 여러분, 특히 현역 분들에게 있어 마지막으로 평가원의 출제 방향 및 수능과 유사한 모의고사의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보통 수험생들은 9평을 상당히 중요한 시험으로 의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9평이 중요한 시험은 맞습니다. 다만 9평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를 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9평을 잘 보더라도 수능은 못볼 수도 있고, 9평을 못 보더라도 수능을 잘 볼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저도 재수 때 9잘수망이였고, 삼수 때에는 9망수잘이였습니다...

여러분이 인생 최고의 점수를 가져와야 하는 시험은 9평이 아닌 수능입니다. 지금 9평에 대한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해서 불안해 할 것도 없고, 준비가 완벽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지금부터 남은 80일 정도의 시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지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어떠한 종류의 공부를 하면 좋을 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가장 이상적인 커리큘럼은 9평 전 즈음으로 개념과 기출이 완벽하게 끝나는 것입니다.(영어, 한국사 제외) 특히 국어 같은 경우는 기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3월 전에 기출 한 바퀴, 6월 전에 한 바퀴, 9월 전에 한 바퀴를 강기분&새기분으로 공부했었고 9월 이후로는 우기분을 들으면서 기출을 정리했었습니다. 국어는 사설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지는 않았고, 인강민철을 통해서 교육청/사관 기출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문들을 접했습니다. 다만 9월 부터는 사설 모의고사(ㅇㄱ)을 일주일에 한 번씩 보면서 매주 새로운 풀 셋 모의고사를 풀려는 노력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9평 전까지 기출을 끝내고, 남은 두 달 동안은 n제와 모의고사를 위주로 보았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를 보면서 저에게 맞는 문제 풀이 순서를 익히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접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과탐의 경우는 모의고사를 상당히 많이 봤었는데요, 일주일에 8회 씩 풀었었습니다. 저는 물-생-물-생 이렇게 모의고사 4개를 한 번에 보는 연습을 했었는데요, 재수 때에 마지막 과탐 시간에 체력이 부족해서 성적이 잘 안 나왔던 것을 극복하기 위함이였습니다. omr 마킹과 가채점표까지 작성하면서 실제 수능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4세트를 스탠딩 책상에 서서 보면서 스스로 체력 페널티를 주었었는데, 실제 수능 때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딱히 해드릴만한 얘기는 없지만, 한 가지 당부를 한다면, 꼭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루에 1시간 씩이라도 보셨으면 합니다. 1시간이라도 보는게 훨씬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수능까지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셔서 후회 없는 수험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9평 이후 수시 원서 상담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이번 게시물 아래에 

6평 성적/9평 성적/내신 성적/재학하는 학교 유형/희망 학교를 적어주시면 제가 아는 만큼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