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 장학생 19기 이사랑입니다.

추석 이후로 기운이 뚝 떨어져 겨울 냄새가 나는 거 같아요.

날씨가 추워져 옷을 하나 둘 꺼낼 때마다 수능이 다가온다는 게 실감 나는 거 같아요..

여러분도 그렇죠?!

저도 정신없이 중간고사 준비를 하다 보니 과잠을 입는 시기가 되어 놀랐어요 ㅎㅎ

패딩을 꺼낼 때가 오면 정말 수능이 다가오는 것만 같아 만감이 교차할 것 같습니다.

수능 전에 마지막 칼럼이 될 거 같아요.

다음 칼럼은 여러분들이 계속 요청해주셨던

중앙대학교 관련 글을 쓸 예정입니다 ~.~

오늘 할 이야기는 수능 전에 마지막으로 점검할 사항들 입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드리고 싶었던 말을 써놨으니 꼭 읽어주세요.

1. 수능특강/완성 완전정복 했나요?

저는 국어와 생윤, 그리고 윤사를 마지막으로 점검할 때 수능특강으로 정리했어요.

수능날이 다가와 모의고사를 풀려고 하면 그 점수가 수능 점수가 될까봐

너무 신경쓰여서 풀지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수능 직전엔 풀 실전 모의고사가 남지 않아 뭘 할지 고민인 학생들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럴 땐 수능특강의 문제들을 다시 풀고, 해설지를 !꼼꼼!하게 읽어줬어요.

틀렸던 문제들을 상기하고, 마지막 정리가 되는 느낌이라 해당 과목에 대한 안정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국어에서 유일하게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연계 개념과 작품이다 보니까

국어에 대한 불안감이 클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는 평가원 국어에서 1등급 받은 적이 거의 없어요.

하지만 연계작품을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사설 모의고사 점수가 90점대로 안정되었고,

이를 통해 국어에 대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2. 여러분만의 루틴 만들었나요?

항상 제 칼럼에서 강조했었던 말이었는데,

국어를 푸는 루틴, 수학을 푸는 루틴, 영어를 푸는 루틴을 만들어두셨는지 궁금합니다 ~.~

내가 이 순서대로 풀었을 때 머리가 잘 돌아가고 효율적이게 되더라!

라는 생각을 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문제가 어려울 땐 이렇게 해보자.

시간이 부족할 땐 이렇게 하는 걸로 하자.

등등 2안 3안을 만들어놔도 좋아요.

시험날 당황할 변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여러분만의 루틴을 만들어 놓으세요!

3. 준비물은 다 챙겼나요?

저는 실제로 6월 모의고사 때 손목시계가 고장 났었는데요 ㅋㅋ...

국어 전까지만 해도 잘 돌아가던 시계가 전혀 돌아가지 않아 멘탈이 무너졌었습니다...

배터리를 바꾼지 오래 됐다거나 손목 시계를 안 본 지 오래됐다면 한 번 확인해보셔요..

저처럼 되지 않으려면요 (｡◠‿◠｡)

그리고 미리 체크리스트 만들어 놓으셔요!

전날 체크해가면서 까먹은 게 없나 볼 수 있도록요.

저는 실제로 핸드폰을 두고 왔다가 시험 내내~ 어디있을까 신경쓰이고

불안해서 미치겠더라고요...하하

저처럼 되지 않으려면 물건 체크리스트 꼭 써두세요 (｡◠‿◠｡)

4. 새로운 거 하지 마세요 제발 ㅜ.ㅜ

시험 전에 갑자기 안먹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거나

커피를 마신다거나

청심환을 먹는다거나

이런거 !!!제발!!! 하지 마세요 제발 ㅜㅜㅜ

6모 때 넘 졸릴까봐 커피 마셨다가 심장 엄청 뛰고 흥분돼서

지문 하나도 안읽혔습니다.

저는 실제로 시험 때 화장실 가고 싶을까봐 유산균 안먹고 잤었는데...

음~ 역효과 났습니다.

(오히려 화장실 더 많이 갔음요.)

5. 가끔은 휴식 취해주세요!!!

저는 수능 전 주에도 공부하다가 힘들면

친구랑 집 가는 길에 놀이터 가서 방방 뛰고 그네 타고 다 했습니다.

음하하...

그거라도 안하면 이미 압박감 심한데 해소할 데가 없어서 미쳐요 사람이

6. N +1 벌써 생각하지 마세요...

네...

여기까지 제가 드리고 싶었던 제 마음입니다.

실제로 주변에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도 너무 많고

제가 학원 조교도 하고 있다 보니 수능이 다가온다는 사실이 크게 다가오는 거 같아요.

이제 슬슬 고3 친구들에게 말 걸기도

재수하는 동생들, 3수하는 친구들에게도 연락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마음이 복잡할 친구들에게 부담을 줄까봐 걱정되어서요.

그래도 여러분한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좋은 대학을 못 가면 가치 없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역 시절 정시로 갈 수 있었던 라인의 대학에 지원을 하자고 하는 엄마와 엄청 다퉜어요.

지인들이 제가 거기까지밖에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까봐,

또는 제가 그 정도인 사람으로 인식될까봐 정말 싫었거든요.

부모님보다 낮은 대학에 가면 집안 사람들이 뭐라 생각할까도 짜증났고 복잡했어요.

그래서 차라리 쌩재수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부모님께서 얘는 여기까지인가... 라고 생각하실까봐 땅굴을 파기도 했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전적대가 부모님 출신 대학보다 더 낮은데도 너무 좋아하셨고

자랑스러워 여기저기 자랑하셨대요.

그리고 항상 전적대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제가 자랑스러웠다고 이제서야 말씀해주셨습니다.

재수하는 시절에도 집안 어른들께서 이미 좋은 대학 갔는데 또 하느라 수고 많다고 해주셨어요.

생각해보면 제 대학이 낮다고 생각하고 험담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N수생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또 도전하는 용감한 사람인거죠!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 모두 다 용감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까봐... 라는 생각은 버리고

건강한 생각을 가지셨음 좋겠어요!!

대학에 들어와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어느 대학에 가든 그 이후가 중요하다고요.

여러분도 수능이 끝나신 후에 다 필요 없고 자기가 뭘 하면서 살아갈지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여기까지 제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다음 칼럼에선 중앙대학교에 대해 다뤄볼 생각인데,

어떤 정보들이 있었으면 좋겠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 칼럼 작성 시 참고해서 글 남기겠습니다 >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