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알을 깨고 나온다

이름 : 박지헌  스크랩
등록일 :
2023-11-05 23:02:18
|
조회 :
21,503

<알을 깨고 나온다>

대단원의 막




# 최선의 선택



여러분의 노력이 열매를 맺을 날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 경험을 돌아보면, 이 시기에는 여태 절 괴롭혀 왔던 기존의 두려움과는 다른 무언가가 불안을 야기했습니다.

기존에는 그저 수능에 대한 막연한 공포, 잘해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불안을 야기했더라면

11월 초부터는 '지금 내가 뭘 하는 게 최선의 선택일까?'에 대한 불안이 추가로 생겼던 것 같습니다.

가령, '지금 실모를 푸는 게 옳을까, 아니면 개념을 복습하는 게 옳을까?'

'약점인 과목을 끝까지 공략하려 노력하는 게 옳을까, 아니면 전략적으로 강점인 과목에 집중하는 게 옳을까?'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선택 하나하나는 어쩌면 수능 당일에 다양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작년의 저도, 지금의 여러분도 그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우실 것입니다.

기왕이면 '최선의 선택'만을 해서 '최선의 결과'만을 남기고 싶으실 겁니다.

후회를 남길만한 선택을 하고 싶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 상상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선택지를 선택하기


조던 피터슨 교수는 말합니다.

인생에 있어 어떤 목표를 세울 때, '지금 본인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목표'를 세우라고 말이죠.

최고의 목표를 세우는 방법은, 스스로 '나에게 이보다 더 나은 목표가 있을까?' 하고 성찰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소 추상적일 테니 이를 여러분의 지금 상황에 적용해 설명해보겠습니다.

현재 여러분 모두가 가지고 있을 '현실성 있는 궁극적 목표'는 '수능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점수의 바운더리 중 최고점을 받아내기'일 것입니다.

반면, 이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과제들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누군가는 실전 훈련이 미숙해 실모에 집중해야 하고, 누군가는 수2 과목 도형 파트에서 자주 실수를 일으키고, 누군가는 탐구 오개념이 많고...

각자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집중해야 하는 부분도 다릅니다.

각자 사람마다 '최선의 선택'도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결국, 선택지 중 절대적으로 정해진 정답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각자마다 다른 상황, 다른 선택지, 다른 결과 사이에서 개별적인 '최선의 선택'만 있을 뿐입니다.

즉, 선택에 정답은 없으며 여러분이 현재 본인의 상황과 처한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내린 결정이야말로 '최선의 선택'입니다.

이 '선택'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타인이 그 선택을 대신해줄 수도, 책임져줄 수도 없습니다.

본인의 선택에 후회가 남을까 두려워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지나고 나서 '이렇게 하지 말걸...'은 결과론적이고 무의미한 푸념에 가깝습니다.

결국 선택을 할 당시에 상상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결과에 조금이라도 다가가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본인의 상황을 꼼꼼히 돌아보시고,

2. 본인의 소신껏, 상상해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를 선택합니다.

3. 그리고 그 선택을 절대 후회하지 맙시다.

수능이라는 최종 단계가 주는 부담에서 벗어나시려면,

이렇게 세 단계의 선택 알고리즘을 반복하며 당분간은 현재 눈 앞의 공부에 집중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내가 떠올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를 줏대 있게 골라 봅시다.




# 마무리 공부는 공덕을 쌓는 기분으로


마무리 공부는 공덕을 쌓는 기분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이 요행만을 바라며 공부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하죠?

여태 온 힘을 다해 노력해온 지난 세월을 믿고, 부끄럽지 않은 나 자신에게 조그마한 기적이 올 거라 믿으며 공부하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적'은 무엇일까요?

내 실력보다 훨씬 월등한 성적을 받는 것?

솔직히 이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가 말하는 '기적'은, 딱 내 실력만큼의 성적을 받는 것입니다.

수능 당일날 있을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하면 내 실력만큼 성적을 받는 일도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니 내 실력만큼 성적을 받는 건 기적이라 할 수 있죠.

정확히는 '내 실력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성적의 바운더리 내에서 최고점을 받기'가 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옵니다.

알은 세계입니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수능이라는 껍데기를 깨고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존재입니다.

멋지게 성장할 여러분의 눈부신 미래를 격하게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사합니다. (마지막 인사이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 19기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박지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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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박지헌 멘토

  • ○ 동국대 한의예과 23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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