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광대 채준영입니다. 

수능이 끝났고 메가스터디 디데이는 무섭게 364로 변하더라구요.

또 이번주에는 24학번 신입생들을 뽑기 위한 면접도 있었습니다.

학교를 지나가는데 면접을 마치고 나온 학생이 어머니 품에 꼭 안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사실 이 칼럼을 두 번째 작성 중입니다. 칼럼을 다 작성하고 등록하기를 눌렀는데 오류가 나면서

다 날아갔습니다......... 인생.......이 뭐 그런거죠....... 

다들 어떠셨나요? 우선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 면접 준비도하고 면접도 보고 이제 내 손을 떠났다! 하면서 자유를 만끽했던거 같습니다. 사실 가채점표를 잘못 적어온거 때문에 가슴 한켠으론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ㅠㅠ.

또 작년에는 카타르 월드컵이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제 집에서 포르투갈전을 같이 봤었는데 징그러운 놈들이랑 부둥켜 안고 기뻐하면서 잊지못할 추억도 남겼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동안 하고 싶었던 운동도 하시고 넷플릭스, 유튜브도 맘껏 보시면서 문화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영화 서울의 봄 재밌더라구요!! (저번 칼럼에서 웹툰 궤짝에 대한 스포를 받으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ㅜㅠ 드립니다) 

또 한번 더 하시겠다고 결심한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괜히 죄인인거 같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우울감에 빠져 방에만 계시거나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우울감에 빠져 지내기보다 가족들,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드시면서 재충전 하시는 시간을 꼭 가지셔야합니다. 그래야 또 달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본인이 뭐가 부족했는지, 내 약점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응원의 의미를 담아 오늘도 노래 한 곡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임재범님의 '비상' 이라는 노래입니다. 

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당당히 내 꿈을 보여줄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거야.더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
이 세상 견뎌낼 그 힘이 되줄거야
힘겨웠던 방황은

이 노래에서는 힘겨웠던 방황이 이 세상 견뎌낼 힘이 되어줄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수능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가장 큰 이벤트?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수능 뭐 별거 아니야~' 하시는 어른들도 계시지만 저는 수험생 시절에 그 말이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느끼는 힘듦과 방황을 온전히 경험하고 원동력으로 삼아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에와서 느끼는거지만 수험생활 때 느끼는 감정은 그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더라구요.. 항상 응원합니다!!

고민과 근황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소통해욤..

그리고 다음 칼럼은 치대 예1 브이로그. 일년 결산입니다. 많은 기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